[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외부에 사무실을 두고 직책과 역할 등을 정해 중고차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일당을 범죄 집단으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단은 '범죄 집단'에 관한 법리를 처음으로 설시한 것으로, 동일한 혐의가 적용된 이른바 '박사방' 일당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0일 범죄단체조직·활동,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에 돌려보냈다. A씨는 중고차 판매 외부사무실의 대표로,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인천 지역에서 조직적인 중고차 사기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일당과 함께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했는데, 재판에서도 이들을 범죄단체 또는 범죄 집단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과 2심은 이들 조직을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A씨 등의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이같은 판단이 뒤집혔다. 형법 114조는 '사형, 무기 또는 장기 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또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러시아에서 제조한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뒤 유통시킨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 등 20여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20일 해양경찰청은 A(40대)씨 등 5명을(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러시아 국적 B(20대)씨 등 판매책 7명과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해 흡연한 우즈베키스탄인 C(30대)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인 A씨는 B씨 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1년 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출항한 선박을 이용해 마약류인 해시시 4㎏(시가 4억원 상당)을 부산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 11명의 중간판매책을 통해 수도권, 충남·전북 지역 등에 해시시 약 1.8㎏(시가 1억8000만 원 상당)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해시시 2.2㎏(시가 2억원 상당)과 이른바 '스파이스(JWH-018)'로 불리는 합성대마 42.5g도 압수했다. 해시시는 대마초로부터 채취한 대마수지를 건조한 뒤 압착시켜 제조한 것으로, 해시시 1㎏을 만들기 위해 대마초 30㎏이 필요하며 다량의 대마초를 농축시켜 제조한 만큼 대마초에 비해 작용성이 8~10배 가량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사회복무요원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 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이슬 판사)는 19일(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혐의로 구속기소 된 사회복무요원 A(22)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580만원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관련 범죄가 언론에 알려진 뒤 이래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에서도 '박사방을 능가한다'는 광고를 하며 성 착취물을 계속 판매하고 실제 노예까지 모집했으나 실패했다"며 "그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인과 가족이 반성문과 탄원서를 많이 내는 등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사회복무 당시 근무를 성실히 했다"며 "벌금형을 받은 것 외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3월 31일까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8개를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과 성인 음란물을 재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다른 텔레그램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 정화조에서 청소를 하던 근로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다. 19일 새벽 1시 36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자동차 부품공장 정화조에서 A(33)씨와 B(62)씨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정화조 청소대행업체 소속 근로자들로 새벽 시간대 정화조 내부를 청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정화조 작업 중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릴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무단횡단을 하던 20대 남자가 스타렉스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일 오전 4시53분경 인천 남동구 논현동 CGV인천논현점 인근 삼거리 교차로에서 A(42)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도로를 건너던 B(26)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하던 20대 남자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 한 등대 인근 해상에서 A(21)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 40여분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이곳에 놀러 온 뒤 수영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영 중 구조해달라는 소리를 쳤고 이를 목격한 등대 관계자가 구조용 로프를 던졌지만 잡지 못하고 실종됐던 것으로 전해 졌다. 출동한 해경은 현장 일대를 수색하다가 등대 인근 바다 수중에서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해경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대출 브로커를 통해 알게 된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이음카드를 발행하고 카드론 대출을 받는 등 3억여원을 챙긴 30대 남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장명 판사)는 18일(사전자기록등위작,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대출 브로커를 통해 알게 된 B씨의 인적사항과 주민등록증 사진으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B씨 명의로 카드를 발급해 같은달 21일까지 카드론 대출로 총 3100여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그해 7월21일부터 11월19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C씨와 D씨 등 3명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앱카드를 발급받아 모두 3억여 원을 챙기는 가하면 이음카드도 발급받아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만성신부전증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범행 방법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3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도 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정부의 조치를 어기고 마스크 5만장을 무단 판매한 업자 2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김상우 판사)는 17일(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마스크 판매업자 A씨(55)와 B씨(27)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29일 오후 1시 인천시 부평구 한 건물 사무실에서 B씨에게 보건용 마스크 5만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고 없이 1장당 1210원, 모두 6050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는 같은날 인천시 서구 한 건물 사무실에서 A씨에게 구입한 마스크 5만장을 C씨에게 정부에 신고 없이 1장당 1320원, 총 6600만원에 재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보건용 마스크 1만개 이상을 판매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고해야 한다는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 지침을 무시하고 마스크를 신고 없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고시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의 취지 등에 비춰 마스크 판매업자로서 신고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피고인들
어망 작업 중 롤러 종아리 감겨 골절상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북서방 해상에서 조업을 중이던 50대 선원이 다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오전 9시경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북서방 13해리(24㎞) 해상에서 A호(9.77톤)급 선박에서 선원 B씨(50대)씨가 조업 중 다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B씨는 승선원 7명과 함께 어망 작업 중 롤러가 오른쪽 종아리에 감기면서 골절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121정을 현장에 투입해 B씨를 응급조치 하고 닥터헬기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사기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30대 남자가 다른 재소자를 상대로 또 사기를 쳤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선민정 판사)는 13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0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같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던 재소자 B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 된 B씨에게"내가 곧 출소하니 합의금과 수고비를 주면 피해자들을 만나 합의를 대신 봐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사흘 뒤 형 집행 만료로 출소했으나 B씨로부터 받은 돈을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썼다.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사기죄 등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2019년 4월 23일 출소 후 또 다시 범행을 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선 판사는 "피고인은 사기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노틀담복지관 인천광역시 보조기기센터는 국제성모병원의 지원을 받아 인천 중증장애인을 위한 석션칫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가 위탁 운영되는 인천광역시보조기기센터에 국제성모병원의 지원으로 ‘석션칫솔’지원 하는 사업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중증장애인의 구강질환 예방 및 위생관리를 위해 석션칫솔(오랄클린G100)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인천광역시 거주자로 만 15세 이상의 구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2020년 기준 중위소득 80%미만인 자이다. 1인 1품목의 보조기기를 지원하며, 신청희망자는 인천광역시보조기기센터(http://www.icatc.or.kr)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메일(icatc@naver.com) 또는 방문하여 10월 18일 금요일(18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이후 현장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26명의 장애인에게 보조기기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인천광역시보조기기센터에서는 보조기기를 필요로 하는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 및 자원연계를 위한 정보제공 등이 진행되고 있다. <문의 전화는> 인천광역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송도 M2지구에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3개를 설립해 해당 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가능할 것처럼 속여 조합원 1481명으로부터 분담금 명목으로 534억 9908만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공직기업범죄전담부(하담미 부장검사)는 12일 전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대표 A(51)씨를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사기 등 혐의로 전 조합 인허가용역대행사 대표 B씨(50)와 전 분양대행사 대표 C씨(47)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M2지구에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3개를 설립해 해당 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가능할 것처럼 속여 조합원 1481명을 모집해 분담금 명목으로 534억 9908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합 설립 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체를 업무대행사, 인허가용역대행사, 분양대행사로 각각 선정했다. 이후 3개 조합 사업을 위해 필수적인 도로 폐도 가능성이 희박하고, 토지확보율의 경우 1지구는 16%, 2지구는 15%, 3지구는 0%임에도 도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텀블러 계정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을 영리 목적으로 재유포해 4800여만원을 챙긴 10대 대학생에게 실형이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준규 판사)는 12일 선고 공판에서(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2년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4842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재판부는 "SNS계정을 운영하면서 다수의 음란물을 판매하고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면서 "피고인이 판매한 음란물은 아동성착취물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음란물에 등장하는 피해 아동 등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하는 등 폐해를 우려할 때 그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다른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으며 가족들이 선도를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군은 2018년 2월5일부터 올해 3월10일까지 아동성착취 영상물 2000건, 성인 음란물 2000건을 250여명의 불특정 구매자들에게 판매·유포해 5000여만원 상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