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설욕에 실패한 최용수(42) FC서울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서울은 광저우와 악연이다. 지난 2013년 이 대회 결승전(홈 앤드 어웨이)에서 광저우와 만난 서울은 2무를 기록하고도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준우승에 그쳤다.당시 서울은 1차전 홈경기에서 2-2,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서울은 올 시즌 대회 조별리그에서 광저우와 다시 만났다. 2년 전의 아픔을 되갚기 위해 필승 의지를 불태웠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경기 초반부터 삐걱거리던 서울은 전반 32분에 히카르도 굴라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뒤늦게 몸이 풀린 서울은 후반전 들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광저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경기를 마친 최 감독은 "(공격을 전개하는)과정은 긍정적이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전술이나 움직임 등이 경직 돼 있었던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그는 이어 "광저우 원정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조별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그리스의 열혈 축구 팬들이 벌인 폭력사태가 1부리그 중단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2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타브로스 콘토니스 체육부 차관은 "그리스 정부는 슈퍼리그(1부리그) 진행을 중단키로 했다"며 "경기 재개 여부는 다음 주 다시 논의될 것이다. 만약 팀들이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는 정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다음 주에도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축구장 폭력사태는 우리 모두와 우리가 가진 문화유산에 대한 모욕"이라며 "축구 폭력에 대해 우리는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스 정부가 리그 중단이라는 칼을 빼 든 것은 지난 23일 그리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의 경기에서 벌어진 폭력사태 때문이다.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아나이코스는 '영원한 적'이라고 불릴 만큼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라이벌 팀 간의 맞대결에서 흥분한 팬들은 폭죽과 바위, 물병 등을 던지며 소동을 일으켰다.급기야 경기장으로 난입한 팬들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결국 열혈팬들의 과도한 축구 사랑이 리그 경기 중단 사태를 불렀다.이번 시즌 그리스 프로축구는 이미 두 차례 폭력 사태로 중단된 바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스즈키 이치로(42)가 "3000안타 때문에 야구를 계속하는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이치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진행된 마이애미의 첫 합동훈련에 참가했다.이미 40세를 넘긴 이치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도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전성기 때보다는 기량이 떨어진 이치로는 좀처럼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 1월말 마이애미와 계약기간 1년, 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이치로를 영입할 당시 마이애미는 외야 라인업이 확고했다. 마이애미는 이치로를 백업 요원이나 왼손 대타로 보고 영입했다.이치로가 대폭 깎인 연봉에 주전 자리도 보장해주지 않는 팀과 계약하면서까지 현역 연장에 의지를 보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달성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기념비적인 의미가 있는 기록인 만큼 이치로는 "물론 가장 큰 목표"라고 수긍했다.하지만 이치로는 "3000안타 때문에 뛰는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3000안타는 중요한 일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3000안타라는 목표가 없다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치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2006년 해고된 한국고속철도(KTX) 여승무원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상대로 "해고가 부당하다"며 낸 소송이 대법원에서 1, 2심 원고승소 판결을 뒤집고 파기환송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6일 오모(36·여)씨 등 해고근로자 34명이 코레일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앞서 오씨 등은 2004년 3월 코레일이 KTX 고객서비스 업무를 위탁한 홍익회와 비정규직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홍익회는 같은 해 12월 승무원들의 고용 계약을 한국철도유통에 인계했다.이후 철도유통이 다시 KTX관광레저로 고용 계약을 넘기려 하자 오씨 등은 "코레일이 직접 고용하라"며 반발했다. 이에 코레일은 오씨 등에게 KTX관광레저로 적을 옮기라고 통보했지만 따르지 않자 계약 갱신을 거부, 사실상 해고했다.오씨 등은 2008년 11월 코레일을 상대로 "코레일의 근로자 지위에 있다고 인정하고, 해고 기간 동안 지급되지 않은 임금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1심은 "철도유통은 실질적으로 코레일의 일개 사업부서일 뿐, 코레일이 오씨 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25일(현지시간)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웃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의 만성적인 자국민 차별 대우와 학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평화롭게 행진을 했지만 남녀노소가 함께 아이티 국기를 흔들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은 그늘에서 차별받으며 살고 있는 아이티인들의 인권을 존중하라고 구호를 외쳤다.이 시위는 2주일 전 아이티 출신 구두닦이 한 명이 도미니카 수도 산티아고 시내의 한 광장 가로수에 매달린 교살체로 발견된 이후로 아이티의 민간 사회단체들과 변호사들의 협의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티인들은 앙리 클로드쟝이란 이 청년이 차별과 증오범죄로 피살된 것으로 믿고 있지만 도미니카 경찰은 그가 다른 아이티인에게 살해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시위 행렬이 도미니카 영사관 앞에 이르자 시위대 중 한 명이 지붕에 올라가 도미니카공화국기를 끌어내려 휘발유에 적신 뒤 불태웠고 군중들은 환호성을 올렸지만 아직 시위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아이티의 대홍수 이래 유엔 집계로 약 50만 명의 아이티인이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같은 이스파뇰라섬에 있는 이 나라는 비교적 부유해서 아이티인들의 저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조달청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한주간 교육부의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192건에 1183억원 상당의 신기술·서비스 분야 물품 및 용역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분야별 입찰현황으로는 ▲경기경찰청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사업 등 정보화 사업이 73건에 864억원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환경미화용역 등 일반용역112건에 296억원 ▲전북본부 미니픽 및 감염동물시험연구동 건설사업관리용역 등 건설용역이 7건에 23억원이다.정보화 사업은 80억원 이상 2건을 제외한 71건이 대기업의 입찰참가자격 제한입찰 또는 중소기업간 경쟁대상 입찰로 전체의 33.8%인 292억원 상당을 중소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일반용역 112건 중 3건을 제외한 109건이 10억원 미만 사업으로 전체의 64.9%인 192억원 상당을 중소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계약은 정보과학기술 등 지식집약도가 높은 신기술·서비스 분야의 특성상 91%에 해당하는 1076억원(153건) 규모의 공사가 '협상에 의한 계약'에 의해 진행되고 시설물유지관리용역, 경비용역 등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은 7.0% 수준이다.지역별 발주
▲ 정해권(성남서고교 교사)·해천(자영업)·해근(한화투자증권 부사장)·해상(자영업)·해원(자영업)씨 모친상 = 25일 오후 7시30분 별세,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7580
◇과장급 전보▲창원세관장 황충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2일(현지시간)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직후 일부 현지 언론은 아카데미가 관객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들 언론은 “결국 영화 관객만 무시당했다"며 흥행작과 아카데미 수상작 간의 불일치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동시에 최근 국내 영화 관객 또한 아카데미 영화를 외면하고 있다.먼저 미국에서의 상황을 보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승자였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작품상·감독상·각본상·촬영상)은 지난해 10월 17일 개봉해 3792만 달러(한화 약 417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미국 영화 시장을 고려할 때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다.반면, 음향편집상 한 부문에서만 상을 받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미국에서만 3억2000만 달러(한화 약 3558억 원)를 벌어들였고, 시각효과상 부문에서만 상을 받은 ‘인터스텔라’의 수입은 1억8757억 원(한화 약 2072억 원), 각색상 오스카에 만족해야 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8400만 달러(한화 약 934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미국의 한 영화전문가는 “아카데미상이 엘리트 중심의 ‘그들만의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사건'에 휘말려 재판 중인 배우 이병헌(45)이 3개월 만에 귀국했다.이병헌은 지난해 11월24일 2차 공판 참석 후 영화 관련 일정 소화를 위해 작년 12월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뒤 줄곧 현지에 머물렀다.26일 오전 7시10분께 아내인 이민정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병헌은 홀로 취재진 앞에 서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진작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이어 "나의 어리석음으로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 그동안 내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모든 분께 깊이 반성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 갚지 못할 빚을 졌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말했다.이병헌은 지난해 8월 모델 이지연(25)과 그룹 '글램'의 김다희(21)를 협박 혐의로 신고했다.두 사람은 지난해 7월3일 서울 논현동 이지연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이 성적인 농담을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재판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일본축구협회(JFA)가 바히드 할리호지치(63) 전 알제리 감독과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갔다.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6일 "일본축구협회가 가장 유력한 일본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인 할리호지치에게 추정 연봉 200만 유로(약 25억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지난 25일 인도 출장에서 귀국한 다이니 구니야(70) 일본축구협회장은 시모다 마시히로(47) 기술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기술위원회가 추천한 감독 후보자인 할리호지치를 승인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가 제시한 200만 유로는 할리호지치의 통상 몸값보다 3배 정도 높은 금액이다.감독 선임 과정에서 다른 국가나 프로 팀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한 파격적인 대우다.할리호지치 감독은 현재 무직 상태다.제시된 계약 기간은 2년 반이다.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이 끝날 때까지다.예선을 넘어 본선에 진출하면 러시아월드컵 참가까지 1년 정도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다이니 구니야 회장은 "월드컵 예선을 잘 치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확정까지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할리호지치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새 시즌에 대비해 스프링캠프를 소화중인 류현진(28· LA 다저스)이 등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잠시 쉬어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등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훈련을 하루 쉬었다고 보도했다.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은 이날 훈련이 진행되는 카멜백 랜치 스타디움에 나왔으나 훈련을 하지 못하고 치료만 받은 채 돌아갔다.류현진은 지난 25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투구를 실시했다.불펜투구를 마친 후 등 쪽에 불편함을 느낀 류현진은 하루가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구단 측과 상의해 아예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류현진은 귀가 전 취재진을 만나 "약간 불편한 것 뿐이다. 27일 훈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등 가운데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회복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MLB.com은 "류현진이 지난 1월 애리조나로 이동해 한국프로야구 팀인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 합류,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며 "류현진이 지난해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현재 6대국과 이란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이란 핵개발 관련 협상에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는 듯 하다고 25일 발표했다.그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나 그는 맞지 않은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케리는 이란의 핵개발에 관한 잠정 협정을 네타냐후가 이란을 위한 "세기의 거래"라고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다고 말했다.케리는 이 협정으로 이란의 핵 개발이 분명히 중단됐음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것이 매우 나쁘다고 극단적으로 말해왔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