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모씨는 지난해 11월 말 방문판매사원으로부터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주겠다'는 권유에 따라 신용카드로 180만원을 결제했다. 방문판매사원은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이동통신 선불식 통화권 190만원 어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씨는 통화권을 받지 못했다.60대 박모씨는 지난해 10월 이동통신요금 결제수단을 신용카드로 변경하면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준다'는 말에 방문판매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냈다. 하지만 블랙박스 대금으로 월 9만원씩 24개월 할부 결제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차량용 블랙박스 무료장착 약속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 무료장착 상술에 속아 구입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소비자피해 상담이 최근 3년간(2012~2015년 2월말) 244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블랙박스 무료장착 관련 소비자 피해는 지난해 120건으로 전년(36건)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났다.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선불식 통화권 지급' 피해가 83건(39.9%)으로 가장 많았다. '블랙박스가 무료'라며 접근해 장착 후 선불식 통화권 구입을 유도하지만 통화권을 지급하지 않거나 일부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DI는 5일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지표가 일부 나타나고는 있으나,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조업일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생산 관련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내수·수출 등 전반적인 수요도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1월 전산업생산은 조업일수의 증가(2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2.4%)과 광공업(+1.8%) 생산 증가율이 모두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1%로 전월(76.5%)보다 2.4%포인트나 떨어져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민간소비도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을 이어갔다.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3.1% 하락했다.KDI는 "유가 하락에 따른 구매력 상승이 아직까지는 실물지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수출 역시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다.2월 중 수출은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인수자금만 2조원에 달하는 한화-삼성간 '빅딜'에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석유화학 계열사 인수합병(MA)에 대해서만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3년간 가격을 제한하는 조건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케미칼이 삼성종합화학의 주식을 취득하는 행위가 국내 관련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어 조건부로 기업결합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앞서 한화케미칼은 2014년 11월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함께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포함)의 주식 총 57.6%를 1조600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2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한화는 이번 거래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특히 한화케미칼과 삼성토탈이 공통적으로 생산하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Ethylene Vinyl Acetate) 제품시장에서 결합당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68%에 달한다.공정거래법상 시장점유율 합계가 50% 이상으로 2위 사업자와의 차이가 25% 이상인 경우 경쟁제한성 추정요건에 해당한다. 경쟁사업자인 롯데케미칼(17%)과 LG화학(8%) 등의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절반에도 못미치는 30% 수준에 불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당국이 5일 중국어선의 조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하달했다는 설이 제기됐다.강원도 소식통은 이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달 초 동해와 서해 어장에서 외국어선 불법 조업을 엄격히 단속할 데 대한 국방위원회 명령이 하달됐다"며 "동해서 낙지(오징어)잡이를 해왔던 중국 이척 뜨랄(쌍끌이) 어선과 서해 꽃게잡이 어선을 엄격히 단속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명령문에는 또한 '인민들에게 물고기를 풍족하게 먹이려는 (김정은) 원수님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는 내용이 서술됐다"며 "이를 위해 중국 장금천 무역회사가 십수년간 진행해왔던 동해어로 작업을 올해부터 전면 금지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그는 "김정일의 지시로 당국이 2000년대 동해낙지(오징어)잡이 어획권을 중국 장금천 무역회사에 승인해줘 해마다 100척 이상 중국 쌍끌이 어선이 몰려들었다"며 "이 때문에 우리어선들 어획량은 해마다 줄어들었고 일부 생활고에 시달린 주민들은 자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밖에 북한 당국이 내부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등 감청을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데일리NK는 "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연봉으로 4만 파운드(약 6714만원)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BNC에 따르면 영국 양계업계는 병아리의 성별을 감별하는 '병아리 감별사'를 구하는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이들은 알에서 갓 태어난 병아리의 성별을 예리한 시각과 빠른 손놀림으로 구별해 낼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병아리 암수를 구분하기 위해선 항문이나 날개 부문을 보게 된다.병아리의 날개의 모양이나 길이에 따라 암수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항문을 살펴보는 것보다 정확성이나 효율적인 부분에서 떨어진다.항문으로 감별하는 방법은 1시간 동안 평균 700마리의 병아리 성별을 98%의 확률로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최소 3년 동안의 교육을 필요로 해 기술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영국에서 병아리 감별사는 평균 병아리 100마리를 감별하고 3파운드(약 5000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연간 최대 150만 마리의 성별을 확인하게 된다.한편 영국양계협회(BPC에 따르면 2013년 영국 육류 소비량 중 가금류가 46%(8억7000만 마리)를 차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지난해 말 영유권 강화 행보 차원에서 '댜오위다오 사이트''의 일본어판과 영어판 사이트를 추가로 개설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해당 사이트 폐쇄를 요구했다.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4일 오후 정례 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BBC가 전했다.스가 장관은 "중국이 센카쿠를 최초로 발견하고, 명명하고, 이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역사 왜곡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댜오위다오 사이트' 영어판과 '댜오위다오 사이트' 일본어 판이 이날 오픈됐다고 전했다.중국 국가해양정보센터가 제작해 작년 12월30일 오픈한 이 사이트에는 댜오위다오에 대한 소개, 관련 역사문헌, 법률 문서, 언론보도 등 다양한 정보들이 게재됐다.스가 장관은 작년 12월 이 사이트가 개통됐을 때에도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이밖에 가와무라 야스히사(川村泰久)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의 고유 영토'에 대해 이런 사이트를 개설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중국 정부는 관영 언론을 통해 "이번 조치는 '국제사회에 사실과 진실을 알리고 중국이 댜오위다오에 대해 논쟁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조찬행사 참석 중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 향후 한·미 양국간 동맹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정부의 대미협상력이 약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세종연구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사건은)한국 외교를 곤경에 빠뜨리는 국익에 반하는 테러"라고 지적했다.홍 위원은 "이번 사건으로 우리정부가 한·미 우호관계를 회복시키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에서 우리가 미국을 견제해야 하는데 오히려 앞으로 미국에게 우호관계를 확인시켜줄 행동을 해야 하므로 대미 협상력이 약해져 미국의 요구를 더 많이 들어줘야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그는 "(가해자가)남·북관계를 개선시키고 한·미관계를 약화시키려 한 행동이라는 데 오히려 의도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요인 경호 강화 등 공안 통치 요소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웬디 셔먼 발언 등 우리가 미국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일 여지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이 일본 내 헤이트 스피치(혐한 시위) 대응방안 등을 협의했다.외교부는 5일 "제18차 한·일 영사국장회의가 4일 일본 도쿄에서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미요시 마리(三好眞理)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양측은 헤이트 스피치 관련 재일 한국인 권리 보호 방안과 피해구제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한국인 사망사건이 발생하거나 한국인 수용자가 출감·이송될 때 적시에 통보하는 방안, 긴급 사건사고 발생시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양측은 중동지역 인질 테러 사건 등 재외국민 보호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제3국 재외공관 간 협조를 강화키로 했다.양측은 이어 2006년 양국간 사증면제 조치 후 자국 내 상대국 국민들의 불법체류와 범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상대국 내 자국민의 불법 체류와 범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이 밖에 양측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청년들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일 오전 11시에 도청 신관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레고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식에 참석한다.
◇본부장▲보건산업정책본부장 이중근◇단실장▲경영관리본부 대외협력실장 김명환 ▲RD진흥본부 성과관리혁신단장 김삼량 ▲〃 RD지원실장 안인환
◇팀장 승진▲영업기획실 안원삼 ▲공공지원실 김정하 ▲서울북부관리센터 이만재 ▲서울서부관리센터 석형일◇팀장 전보▲전략기획실 봉환 ▲인사처 임공수 ▲정보화지원처 홍주표 ▲홍보비서실 강홍민 ▲감사실 박종훈 ▲정비사업금융센터 유경찬 ▲서울북부지사 전정희 ▲대구경북지사 박병주 ▲서울서부관리센터 김성수 ▲서울동부관리센터 정시원 ▲중부관리센터 최종운
전보◇부서장▲비서실장 이원섭 ▲사회공헌부장 이기중 ▲서울지역본부장 김종환 ▲인천지역본부장 이재원◇팀장▲취업교육팀장 김종하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배우 이병현(45)씨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은 걸그룹 출신 김다희(21)씨와 모델 이지연(25)씨가 항소심 공판에서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조휴옥) 심리로 열린 김씨와 이씨 등에 대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김씨는 "너무나 어리석었다"며 "모두에게 죄송스럽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울먹였다.김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씨 또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이날 변호인은 "처음부터 계획한 범죄가 아니라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죄"라며 "김씨와 이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 측에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나이가 어리다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아울러 "이들의 범죄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나 구속 후 6개월 넘게 구금돼 재판을 받고 있다. 어린 피고들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만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며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범행을 치밀하게 공모했고, 반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