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강신철 기자] 박근혜 정권 첫 사정(司正) 수사의 타깃이 된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100억원대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공식·비공식 루트를 통해 법률 대응을 하고 있다. 변호인단에는 이병석 변호사 등 검찰 출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가 김앤장을 선임한 이유는 이번 수사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이번에 잘못하면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김앤장을 선임해 검찰 수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이번 수사를 통해 포스코건설의 해외 비자금 규모가 밝혀지고 이 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들어간 혐의가 확인될 경우 포스코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포스코는 지난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만큼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oreign Corrupt Practices Act·FCPA)'을 적용받는다.이 때문에 이번 검찰 수사가 포스코의 대 내·외적 존립을 위한 중대 기로에 놓인 셈이다.해외부패방지법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은 17일 재계에 "경제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세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임 청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개통을 통해 납세자의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각종 신고 전에 신고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등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조사비율을 예년보다 낮게 유지해 기업들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임 청장은 "올해도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세수 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기업인과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국세청이 기업의 투자활력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달라"며 "세무조사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세무조사를 보다 세심히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재계에서는 국세청에 ▲성실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부담 완화 ▲접대비에 대한 세무상 규제 완화 ▲일반 세무조사 사전통지기간 연장 ▲세무조사 종결협의제 도입 ▲해외진출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호산업의 예비실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채권단은 15일 "일각에서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주식 관리 및 매각준칙'에 따라 박 회장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이 준칙은 기업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관리하고 공동매각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은행연합회 내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가 마련한 것이다.일부 여론은 준칙 10조(우선협상대상자의 선정) 2항에 따라 기업인수 이후 단기차익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재무적투자자(FI)보다는 인수회사를 실제로 경영∙발전시킬 의사와 능력이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인수전에는 재무적 투자자 4곳(MBK파트너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IMM PE, 자베즈파트너스)과 전략적 투자자 1곳(호반건설)이 참여했다.비록 호반건설이 4곳의 FI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해도 이 회사를 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박 회장이 호반건설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금호산업은 옛 주인에게 돌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업형 임대사업자의 사업자금 조달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초기 토지매입부터 임대주택 준공, 임대운영 및 분양전환까지 최대 총사업비의 70%를 공적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은 임대사업 초기에 한 번의 보증심사로 임대사업 종료시까지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을 오는 18일부터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은 착공시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기금 건설자금대출, 준공 후의 모기지보증 등 금융보증을 연계하는 복합 상품이다.'기업형 임대사업 육성 정책(뉴스테이)'의 일환으로 출시됐으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상품이나 그 전에도 일정 호수(건설임대 300호, 매입임대 100호)이상 8년 이상 임대 공급하는 사업자라면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부는 그동안 임대주택 사업의 큰 걸림돌로서 초기 사업자금(토지대금) 확보와 장기간(최소 10년)의 안정적 자금조달이 지적된 만큼,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을 통한 사업추진이 향후 기업형 임대사업의 표준적인 자금조달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우선 사업 초기 단계에서 총공사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중FTA를 대비한 '민물고기 양식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해양수산부는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하고 내수면 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물고기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투자해 전남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 일원에 4만4000㎡ 규모의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한다.정부는 화순 양식단지에 순환여과식시스템 및 바이오플락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생태양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조성된 양식단지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꺽지·동자개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집중 생산할 계획이다.또한 내수면 양식단지를 통해 민물고기의 판매시설과 체험이 가능한 관광시설도 함께 조성해 어촌 6차 산업 모델로 개발한다.해수부 관계자는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으로 새로운 양식기술이 도입되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수면 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중 FTA 발효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해수부는 2019년까지 총 4개소에 28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 지난해 최초로 선정된 70억원 규모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가 국제시장에서 관세를 전혀 물지 않게 된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관세기구(WCO)는 이날 벨기에에서 열린 제55차 품목분류위원회(HSC)에서 삼성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무선통신기기는 세계무역기구 정보기술협정(WTO ITA)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0%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반해 인도, 터키, 태국 등은 시계로 분류해 4~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이에 따라 기재부는 지난해 9월 갤럭시 기어 품목 분류를 WCO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고 IT제품 수출국인 미국, 일본 등과 협력해 왔다.정부는 실제 사용 환경과 기능을 고려할 때 무선통신기능이 갤럭시 기어의 본질적인 특성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이번 결정을 이끌어 냈다.이번 결정은 5월 말까지 회원국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최종 확정된다. HSC는 WCO 회원국(179개국)에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품목분류위원회 결정 사항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나 대부분의 체약국이 사실상 구속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수가 3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총수는 340명이고 이 가운데 마약사범 수감자는 120여명으로 전체의 약 35%를 차지한다.외교부는 "지난해 말 광저우에서는 우리국민 14명이 마약 운반사건에 연루되는 등 중국 내 우리국민의 마약범죄 연루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5명의 우리국민이 마약범죄로 사형에 처해졌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외교부는 정부합동 대표단을 중국으로 파견키로 했다.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표단은 18~20일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를 방문해 중국 내 한국인 마약범죄 현황을 파악하고 마약범죄 예방·대응 관련 한·중간 협력을 강화한다.대표단은 외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직원으로 구성됐다.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영사국, 해관(우리의 관세청), 공안부를 방문해 협의한다. 대표단은 주요 한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 내 마약범죄의 실태와 처벌동향, 마약범죄 연루의 위험성을 설명한다.대표단은 이어 한국인 마약범죄 다발지역인 칭다오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그렉시트(Grexit)가 발생하더라도 이탈리아는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렉시트는 그리스(Greece)와 탈퇴(Exit)의 합성어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한다.CNBC에 따르면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이날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도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떠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렉시트가 일어나면 시장은 이탈리아도 유로존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결국 유럽연합(EU)에 타격이 갈 것이라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의 거듭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파도안 장관은 "(바루파키스 장관의 발언이)맞는지는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 그렉시트는 매우 나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렉시트와 이탈리아는 어떠한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탈리아의 시장신뢰도는 증가하고 있고 유로존 내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그렉시트로 인해 이탈리아의 경제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이탈리아의 금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의 해리 왕자가 오는 6월 군을 떠나 이제 군인인 왕자는 더 이상 영국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영국 왕실 관리들은 17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2년을 포함한 10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오는 6월 제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해리 왕자의 마지막 근무는 4~5월에 걸쳐 4주일 간 호주방위군에서 하게 되며 호주의 다윈, 퍼스, 시드니를 거쳐 터키의 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전투 100주년 기념 행사로 끝맺게 된다.해리 왕자는 성명을 통해 군을 떠나기로 한 것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흥분해 있으며 군복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을 누린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영국의 왕위 계승 순위 4인자인 해리 왕자는 샌드허스트 사관학교를 2006년에 졸업하고 영국 근위기병대 무장정찰대장으로 복무했으며 아프간에서도 전투 지역 공군 관제사로 일하다가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근무 기간이 단축되었었다.하지만 탈레반의 표적 살해 위협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는 최전선을 지켰으며 헬리콥터 조종사 훈련을 받고 2012~2013년에는 아프간에서 다시 아파치 부조종사 겸 포격수로 복무해 왔다
이윤보 건국대 교수(62)가 국내 첫 특성화 대학인 강원 횡성 소재 한국골프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우봉학원의 제4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이 신임 이사장은 건국대 경영대학원장과 대학원장, 중소기업학회와 소상공인학회 회장,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진흥원 이사장, 중소기업은행 사외이사,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이 4월23일 국내 개봉한다. 국내 영화 관객은 북미 개봉일인 5월1일 보다 8일 앞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가 북미 지역보다 먼저 개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 2013년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 '토르:다크 월드'(감독 앨런 테일러), 2014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 앤서니 루소) 등 최근 마블 스튜디오 시리즈 국내 개봉일은 북미 지역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어벤져스2'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전작인 '어벤져스'의 우리나라 흥행 성적은 북미 제외 세계 흥행 순위 6위였고, 다른 작품들도 모두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마블 스튜디오가 한국 관객을 그만큼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또 "이번 영화에 한국의 모습이 담기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어벤져스2' 제작진은 지난해 3월 서울 상암동과 마포대교 등에서 영화 일부를 촬영하고 돌아갔다.유럽과 남미 일부 지역에서 국내 개봉일보다 하루 앞선 22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밤'이 새 코너 '복면가왕'을 선보인다.17일 MBC에 따르면 '일밤' 측은 '애니멀즈'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그 후속으로 '복면가왕'을 편성했다.'복면가왕'은 스타들이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입견이나 편견을 떠나 오로지 노래실력만으로 1대1 대결을 펼친다.지난 설 연휴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복면가왕'은 4월 중 첫 방송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C 유재석(43)과 김구라(45)가 SBS TV 새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진행을 맡는다.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SBS 측은 17일 "친절함의 대명사 착한 아빠 유재석과 의외로 자상한 반전 아빠 김구라의 첫 만남"이라며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관찰 예능물이다. 실제 가족이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서로의 일상을 촬영한 영상을 시청하며 감춰뒀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갖는다.자녀를 지지하는 10대 청소년 방청객과 부모의 입장을 지지하는 부모 방청객들도 함께 한다.첫 녹화는 오는 22일이다. 이날 녹화에는 사춘기 자녀를 둔 세 가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