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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 유리한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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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이 최우선 고려 사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호산업의 예비실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15일 "일각에서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주식 관리 및 매각준칙'에 따라 박 회장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준칙은 기업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관리하고 공동매각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은행연합회 내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가 마련한 것이다. 

일부 여론은 준칙 10조(우선협상대상자의 선정) 2항에 따라 기업인수 이후 단기차익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재무적투자자(FI)보다는 인수회사를 실제로 경영∙발전시킬 의사와 능력이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재무적 투자자 4곳(MBK파트너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IMM PE, 자베즈파트너스)과 전략적 투자자 1곳(호반건설)이 참여했다. 

비록 호반건설이 4곳의 FI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해도 이 회사를 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박 회장이 호반건설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금호산업은 옛 주인에게 돌아가게 된다. 

채권단은 모든 투자자들이 일정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10조 1항에 따라 SI나 FI 상관 없이 좋은 조건을 제시한 쪽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10조 1항에는 인수의향자가 복수인 경우 인수금액을 우선 고려하되 ▲인수의향자의 재무구조 건전성 ▲인수자금 조달가능성 ▲종업원 고용조건 등 비계량요소를 평가해 반영할 수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항공사 운영권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에 인수후보자들의 정보를 요청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며 "예비실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박 회장에게 유리한 부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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