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낙연, 광주·전남 경선서 득표율 47.12% 득표로 첫 승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정체됐던 대화와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좋은 징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호응하는 북한의 입장 표명은 그 자체로 진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북한은 적대정책을 먼저 철회하는 것이 조건이라고 밝혔는데 담화에도 담겼듯 서로가 존중하는 자세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 나간다면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방부도 문 대통령의 제안 대해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열려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관련국과의 협의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속에서 남북·북미 관계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며 "북측도 보다 적극적이고 진전된 자세 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데 함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고발된 사건을 검찰이 최근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보수성향 청년단체인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가 문 대통령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0일 각하 처분했다. 각하는 범죄 성립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을 뜻한다. 신전대협은 지난해 9월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지역에서 북한군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하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해상에서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구출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같은 달 29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문 대통령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을 허위 작성하고 같은 날 언론에 공개했다"며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도 고발했다. 검찰은 불기소결정서에서 "실종신고 접수 이후 해양경찰 등에 수색작업이 계속됐고, A씨가 피살됐단 첩보가 입수돼 분석을 거쳐 다음 날 대통령에 보고됐다"며 "보고가 그 무렵 이뤄지고 관련 지시가 있었던 이상
호놀룰루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 기념 연설 "DMZ 남북미 유해발굴…화해 계기될 것" "한미 영웅 안식 기원…영원히 기억·보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각 23일 오전 10시)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거행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추모사에서 "나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아직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있다.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비롯
故김노디·안정송 지사 후손에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현직 대통령 해외 현지서 건국훈장 직접 추서 첫 사례 "동포 덕에 한미동맹 발전…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 文, 안창호 선생 손자 소개…교민들과 일일이 인사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일제강점기 한인 해외이주와 독립운동을 지원한 고(故) 김노디·안정송 지사에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거행된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해 두 지사의 후손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직접 추서했다. 현직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훈장을 해외에서 직접 추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독립지사의 위국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훈장 추서식이 거행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해외 최초이자 미주 최대 규모의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두 지사는 하와이 이민 1세대로 일제강점기 독립자금 모금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한 공적을 뒤늦게 인정받았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제102주년 3·1절에 두 지사에게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고,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귀국길에 하와이를 찾아 직접 훈장을 추서했다. 하와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수행을 계기로 뉴욕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4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40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만난다고 공지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때 회담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북미 대화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단행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북 인도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22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워싱턴발로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안했을 때 3개국 회담은 타이밍이 좋다"고 말했다. 또 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21일(美 현지시각)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한 곳인 ABC 방송과 인터뷰 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인터뷰는 오는 24일 오전 간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직후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BTS와 함께 ABC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해당 인터뷰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식 연사로 초청된 문 대통령과 BTS의 다양한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뷰는 ABC 방송의 간판 앵커인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이 맡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주주 장은 에미상·그레이시상 등을 수상하는 등 미국 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앵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직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에 관한 구체적인 문답이 오고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해 공식 활동했던 소감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가 이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너무 팩트와 정확한 태도를 보여주시지 못하는 건 좀 아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상처입은 국민들 마음에 대장동으로 소금 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관련해서 저는 이 후보가 부정·비리에 연루됐다는 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대장동 건과 관련해서 얼마나 그럼 비리 의혹이 있냐 이 문제가 아니고 어떤 정책이든 찾아보면 좋은 의미로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정책적 실패거나 정책적 누수가 벌어지는 일은 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어쩌다 그런 불로소득으로 인한 천문학적 사익추구가 가능하게 했냐 이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원래 의도했던 공공개발을 통한 성남시민들께 5000억원을 돌려줬던 과정에 대해서는 남기고, 어떤 정책적 실패에 대해서는 과가 있었으니 이런 부분은 향후에 제도개선을 하는 식으로 나가면 될 문제"라며 "'난 이런 돈을 받지 않았다'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21일(현지시각)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뉴욕의 한인 청년들과 K-컬처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배우 황주민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최초 한국 수석무용수 서희씨, 태권도 품새 세계대회에서 4연패하고 현재 미국 육군사관학교 태권도팀 사범인 강수지씨,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씨 등 12명의 한인 청년들이 참석했다. 한국시간으로 추석날 밤에 열린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첫 인사로 "코로나로 송편도 나눠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송편 대신 달을 가져 왔다"며 한국의 추석 보름달 사진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보름달 아래 기원한 모든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김 여사는 전날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한 일정과 관련,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고 하는 자긍심은 남의 것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며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보편적 공감을 얻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가 세계문화지형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수많은 난관을 통과하면서도 꿈을 포기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협력'과 '평화'에 방점이 찍혔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등 당면 위기를 협력으로 극복하고, 평화로 나아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15분 동안 진행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유엔'(23회)을 제외하면 '협력'(19회)과 '평화'(17회)였다. 연설에서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을 선언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유엔이 이끌어갈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협력과 공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개도국에서 선진국 위상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역할론을 천명했다. 특히 이날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재촉구한 문 대통령은 '평화'에 대한 언급도 17차례나 이어나가며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지구공동체'의 가장 절실한 꿈은 평화롭고 안전한 삶"이라면서 "한국은 한반도에서부터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
8월 3000만회분 계약 체결…2022년 1분기부터 순차 도입 文, 내년 백신 조기 공급 중요성 강조…화이자 지원 당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사(社) 회장과 화이자로부터 받기로 한 기존 3000만회분 외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추가·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시내 호텔에서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한국과 화이자의 백신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지난 8월13일 화이자와 백신 3000만회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백신은 2022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은 앨버트 불라 회장과 화이자 mRNA 백신을 추가로 구매·공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후 실무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백신 조기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앨버트 불라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을 소개하며 화이자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100일 만에 만난 한·영 정상…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논의 文대통령 "퀸 엘리자베스 항모단, 한영 국방 강화에 기여" 존슨 "오커스, 문제 없을 것"…文 "역내 평화·번영 기여 희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 존슨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과 실질 협력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와 지역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영국 측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두 정상이 양자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6월13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영 정상회담 이후 100일 만이다. 두 정상은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위축됐던 양국
美뉴욕 유엔총회 계기 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 개최 슬로베니아, 文대통령 훈장 수여…한반도 평화 기여 문 대통령 "슬로베니아 EU 의장국 축하…연대·협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대통령님의 비전이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행운을 빌고, 또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2018년) 당시 한국에 대통령님께서 생각하시는 평화와 화해의 방법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대통령님 원하시는 방향대로 정치가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파호르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번에 두 번째 만남을 갖는 사실을 떠올리며 "그때 나누었던 평화적이라든지 아니면 화해의 방법에 대해서, 대통령님과 나눴던 그 회담에 대해서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정상 간의 의견 교환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항상 추구하고 계시는 평화라든지, 화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