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그동안 흩어졌던 정보통신(ICT) 기능이 미래창조과학부로 모이게 됐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정부조직개편 후속조치’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등에 흩어졌던 ICT 기능은 미래창조과학부 ICT 차관이 관장한다.또한 우정사업본부도 ICT 차관이 관장한다. 아울러 방통위의 방송통신융합과 진흥 기능과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화 기능, 정보문화 기능 등이 통합된다. 지시경제부의 ICT 연구, SW(소프트웨어) 산업융합 기능도 ICT 차관이 맡는다. 논란이 됐던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콘텐츠와 방송광고 기능도 ICT 차관이 책임지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분과 간사는 “방통위의 방송정책국과 통신정책국 상당한 기능이 미래창조과학부로 이동한다”며 “방송이면서 규제만 현재 방통위에 남게 된다”�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는 새누리당이 공약수정론을 제기하면서 박 당선인 공약을 수정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민주통합당은 김진표 전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이제는 박 당선인의 공약을 당론으로 입법 발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민병두 의원은 22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당선인의 민생공약을 민주당의 당론으로 입법 발의하는 역발상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당에 공식 제안했다.민 의원은 “기초노령연금 확대와 4대 중증장애 무상의료, 지하경제 양성화 등은 우리가 집권했다 할지라도 사회적 저항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인데 보수파가 집권했기 때문에 사회적 저항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
[신형수 기자] 22일 이명박 정부가 택시법 거부권을 행사하자 여야는 “국회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맹비난했다.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맹비난했다.이어 “어쨌든 정부 입장이 있을테고 특별법을 대체할 생각이 있다는 거니까 내용을 봐야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택시업계나 민주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얘기를 들어보고 최종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이 기어코 재의결을 해야되겠다고 요구하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무시한 정부의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정 대변인은 “택시법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이 ‘2실 9수석’ 체제를 골자로 한 새 정부의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22일 제안했다.변재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통령 비서실 직제를 법제화해 더 이상 비서실이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다”고 밝혔다.변 의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청와대 조직개편안의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사례로 봤을때 정부 출범 초기에 간소하게 출발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비서실 기구 인원이 늘어나면서 정부부처 위에 군림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방해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법제화 이유를 설명했다.변 의장은 “현재 국회 통제없이 대통령령으로 임의적으로 정무직을 신설해 국정에 대한 전반적 흐름을 어지럽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면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고된다.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22일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너무 심하게 다루다 보니까 인격살인이 예사로 벌어지는, 경우에 따라서 도살장 비슷한 인상을 주는 지경에 이르는 것은 우리가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평가했다.이 원내대표는 “초당적으로 운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파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을 예사로 하는 게 문제”라며 “19대 국회 들어 새정치를 하겠다고 여야가 같이 떠들어 놓고 시간이 갈수록 이렇게 인사청문 제도가 악용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품위없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민주당 의원이 몇 분 보이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은 네일숍과 미용 관련 업종을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미용사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하는 등의 불필요한 요건들을 폐지하고, ‘미용사 면허증’을 각 분야별로 간소화·세분화 하는 내용을 담은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서는 ‘미용’의 개념에 머리카락 자르기, 머리 피부 손질, 얼굴의 손질 및 화장 외에 손톱과 발톱의 손질도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관련 업종을 운영하거나 근무하기 위해서는 ‘미용사 면허증’이 필요하다. 또한, ‘미용사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관련 이용 또는 미용 학과를 졸업하거나, 미용 관련 학위 취득, 교과부 장관이 인정하는 고등기술학교의 과정을 이수하거나,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이용�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재추진하기로 21일 결의했다.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의원의 징계 약속을 19대 국회 개원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약속했다”면서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을 해결하는 중요한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정현 최고위원은 “두 의원은 작년 총선이 끝나고 나서 정치권에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다”면서 “단지 어떤 국회의원의 추문이어서가 아니라 그 행태 자체가 사실상 그동안 정치권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내용들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념문제를 떠나 실제로 국고를 환수 받는 정치자금을 부풀려서 국고를 빼내는 그런 의혹들이 제기됐었는데 그것은 그 이전에 듣지 못했던 깜짝 놀랄 내용들이었다”면서 “뿐
[신형수 기자] 21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야권으로부터 난타당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편향적인 판결에 대해서도 집중 난타 당했다. 이 후보자가 2011년 3월 ‘친일재산 환수가 헌법에 부합한다’는 결정에 일부 위헌 의견을 제시한 점, 같은 해 8월 일본군 성노예와 원폭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권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헌재 결정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점 등을 놓고 야권이 집중 공격했다.이와 함께 2010년 ‘미네르바 사건’의 전기통신사업법 위헌 결정에 대한 합헌 의견도 화두에 올랐다.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과거사 청산을 위해 친일재산을 박탈해 국가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다만 친일 행위 대가로 취득하지 않은 재산까지 박탈하는 것은 친�
[신형수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24일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전방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분과별 현장 방문에 나선다.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1일 분과 간사단 회의에서 이러한 현장방문 일정을 확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첫날 일정으로는 외교국방통일분과가 24일 경기도 연천의 전방 사단을 방문하기로 했다. GOP(일반전방초소) 경계작전 부대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설치·운영 실태를 확인하기로 했다.첫 일정을 안보 현장으로 선택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 안보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인수위는 이미 부처별 업무보고에서도 국방부가 첫날 보고를 한 일이 있다. 윤 대변인은 “첫날 연천 전방사단 방문을 안보 강조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방사단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현장
[신형수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1일,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대통령 및 대통령당선인이 고위공직 후보자를 해당 공직자로 지명 또는 임명하려는 때에는 대통령 소속 ‘인사검증위원회’의 인사검증을 의무화하는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고위공직 후보자에 대한 정부의 사전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회 인사청문회가 각종 비리 폭로의 경연장으로 되면서 후보자의 정책·능력 검증이 소홀히 되고 있는 것을 방지한다는 취지이다. 이 법안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정부공직후보자, 정부조직법에 따른 차관·처장·청장 후보자, 대통령실장·국무총리실장·국민권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자질 및 능력·병역·재산형성·준법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21일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까도 까도 끝을 알 수 없는 의혹남”이라며 “이동흡 후보자 본인과 박근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을 위하는 길은 자진사퇴 뿐”이라고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친일적 판결, 초호화판 가족여행, 업무추진비에 대한 거짓 해명, 특정업무경비를 월 300만원씩 6년 간 개인계좌로 옮긴 점, 경품협찬, 휴일 집근처 업무추진비 사용 등 끝이 없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 할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 역시 “위장전입, 양도세 탈루, 저작권법 위반, 정치자금 불법공여, 업무추진비 유용, 입원료 보헙사 떠넘기기, 부부 동반 관광성 외유 등 한마디로 권력을 가진 자가 행할 수 있는 비리 메뉴를 단 한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복지 공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270조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매년 54조원이 소요된다는 것이다.20일 민간·국책연구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같은 공약 비용 추계치를 제시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대선 공약집에 밝힌 소요재원 130조원의 2배 넘는 수치로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매년 54조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올해 편성된 복지 예산 100조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우리나라의 한해 국내총생산(GDP) 1237조원의 4.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고용·노동 분야에 111조5000억원, 주택 분야에 107조원, 교육 분야에 18조5000억원, 보육·가정·여성 분야에 12조2000억원 등이다.박 당선인은 세출구조조정과 더불어 탈세를 잡아서 복지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에 대해 20일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를 벌여 현 정부의 과장과 왜곡, 편법의 실체를 밝히고 특검을 통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마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는데도 MB 정부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하는 만큼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先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은 특검을 통해서 관련자들을 반드시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4대강 사업 관련 감사결과 발표를 보면 이 사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부터 시공감리까지 총체적인 부실 사업임이 확인됐다”며 “지자체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