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에 대해 5일 “국회가 식물정부 만들기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야당을 향해 힐난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실상 오늘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실현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에게 정부 구성의 재량권은 줘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은 이제라도 생각을 바꿔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준다’는 정신에 입각해 정부조직법 개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동시에 행정부의 행정권도 존중해야 한다”면서 “정부조직법이 행정권을 다루는 법률이라면 마땅히 행정권이 속하는 정부 의견을 존중하는 게
[신형수 기자] 정부조직 개편안의 원안 처리를 독려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방송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지난 4일 박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직후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이 34.3%, ‘대체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23.0%로 전체 응답자의 57.3%가 공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29.5%였으며, ‘별로 공감하지 못한다’ 15.8%,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13.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였다.‘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는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 모두에 있다는 응답이 41.4%로 집계됐다.이어 ‘야당인 민주통합당에 책임이 있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5일 “오만과 불통의 일방통행”이라고 비판했다.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담화가 아니라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문 비대위원장은 “정부조직법 개편은 전적으로 국회의 고유 권한으로, 대통령은 개입할 수도, 개입해서도 안 된다”며 “대통령이 어떤 압력을 가해도 국회의 입법권을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비대위원장은 “하면 된다는 아집으로 밀어붙이는 시대착오적 오만과 독선의 일방통행을 당장 멈추고 국회 합의안을 수용하겠다고 선언한다면 오늘이라도 박근혜 정부가 온전한 정부로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 담화는 전형적인 불통이며 국회와 야당의 존재를 무�
[신형수 기자]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 덕양갑)은 5일 ‘삼성X파일 공개 특별법’(국가안전기획부 불법도청테이프 등의 처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43명의 국회의원의 공동발의로 제출되는 이 법안은 삼성X파일 등 1997년 대선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의 불법도청테이프 내용을 공정하고 독립적인 ‘불법도청사건 진실위원회’를 설치하여 공개하게 함으로서 이 사건과 관련하여 땅에 떨어진 국민의 법감정을 회복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법안이다.이 법안에 따르면 ▲7인의 위원(국회 3인 선출, 대통령 2인 및 대법원장 2인 지명)으로 구성되는 독립적인 ‘불법도청사건 진실위원회’(이하 진실위원회)를 설치하고(법 제3조 및 제7조), ▲안기부의 불법도청자료 중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훼손한 범죄행위와 불법정치자금 또는 뇌물 수수 등에 의�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느낌”이라고 언급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대통령이 단호히 국민들에게 여러 우려를 전달했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의원은 “대통령이 그렇게 큰 진노를 직접적으로 표출하게 됐을 경우에 야당에게 큰 부담을 주고, 각료들과 공무원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정신적으로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긴급조치를 발동하는 것 같은 결연한 느낌이었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래서는 소통이 안되고 결빙이 되어 버릴 수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께서 유연하게 야당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사퇴에 대해서는 “좌절된 것이 무척 아쉽고, 후보자가 성급�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이 5일 “주한미군의 잦은 범죄로 인해 한미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이야기했다.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에 공기총을 발사하고, 이를 제지하던 우리 경찰을 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혔다. 그리고 광란의 탈주극을 벌인 끝에 기어코 미8군 영내로 숨어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원 의원은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공권력에 반발한 정도가 아니라 차량을 이용, 경찰관을 고의로 치는 등 살상 의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며,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지적했다.이어 “날로 흉포화 되고 있는 미군 범죄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또한 이번 사태로 전통적인 한�
[신형수 기자] 국회 법사위가 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수원시민들의 반세기 숙원인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수원 정) 등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작년말 국방위에서 여야 의원, 특히 군 출신 국방위원들까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이번에 법사위 전체회의까지 통과됨에 따라 국회 본회의 최종 의결만 앞두게 됐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줄다리기로 국회 일정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여야 합의로 국회가 열린다면 이르면 내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수원의 김진표, 광주의 김동철 의원, 대구의 유승민 의원은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군공항 이전법은 지난 대선 과정�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시을)은 문산읍 마정리 일대, 월롱면 도내리와 영태리 일원 농경지의 원활한 농수공급을 위해 총 15.6km에 달하는 흙으로 된 노후 농수로를 콘크리트 구조물화로 바꾸는 농림식품부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문산읍 마정리와 월롱면도내리, 영태리’ 농경지의 용수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황진하 의원이 지난해 8월 이 일대의 극심한 가뭄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재의 노후된 농수로 실태를 파악하고, 관계시설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농민들의 절박한 사정을 듣고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를 통해 ‘마월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을 농림부에 신청, 긴밀히 협조하여 받아낸 것이다. 황 의원은 “예산확보 과정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 관계자들의 �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 동구)이 서울대, 울산과기대, 인천대 등 3개 국립대 법인의 공시현황을 파악한 결과 서울대와 인천대가 기한을 넘기고도 예산안을 학교 웹사이트에 공시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서울대는 국가출연금 3700억원을 받고 있는데 기존 공시의 질도 나빠 지난해 법인회계를 문서 2장으로 줄여 공시했고, 이사회 회의록은 의사록 3장 형태로 공개, 개별 이사의 발언이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유 의원은 “사립대 중에는 부속명세서를 포함해 200장이 넘는 예산서를 공시하는 곳도 있어 대조를 이룬다. 국립대 법인은 교과부 장관이 공문으로 공시기준을 전달하지만 사립대는 사립학교법과 동법 시행령 등 법령으로 구체적인 공시 기준을 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한 서울대는 법인화를 추진할 당시에는 “대학재정 운영의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덕양을)은 지난 4일 여행시장의 산업화, 대형화, 고부가가치화 및 여행 산업의 환경변화와 여행소비자의 보호 및 국민관광복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여행업법」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제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행업의 정의와 종류, 등록에 관한 규정 ▲여행업자의 보험가입 및 여행수수료 규정 ▲여행상품의 거짓․과대광고 금지 규정 ▲건전한 여행 의무 및 여행지의 법령준수 의무 규정 ▲여행업무관리자 의무배치 규정 등 총 45조로 구성됐다.김 의원은 “여행업법 제정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각종 여행규제 개선과 여행인프라의 확충, 여행산업의 질적 발전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이어 “특히 여행시장의 확대에 따른 불편신고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을)이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그랜드홀에서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설 의원이 감사패를 수여받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경영안정 등에 기여한 공로로 민주통합당 설훈 의원, 우윤근 의원,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 김학용 의원, 이현재 의원 등 5명의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설 의원은 지난해 8월 현행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는 음식점업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공급받은 면세농산물 등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법률로 상향하여 규정하면서 기한을 두지 않고 108분의 8(단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104분의 4)을 적용하도록 규정하는 법안 등을 발�
[신형수 기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4일 전격적으로 자진사퇴하면서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워졌다”면서 자진사퇴를 이야기했다.김 후보자는 “이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는 말로 자진사퇴를 했다.이에 대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김종훈씨가 사퇴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새뉘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려움 앞에서 뒤로 물러서거나 돌이킨다면 올바른 게 아니다”면서 “김 내정자가 조국을 위한 뜻을 접겠다는 말을 재고해
[신형수 기자] 일자리 창출이 사회 공통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지역내 외투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은 4일 외국인투자지역내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제공되는 법인세 또는 소득세 감면기준을 투자금액에서 고용기준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에 대한 법인세 등 감면 한도를 투자금액에 따른 비율은 낮추되 고용기준 한도는 현행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하도록 하고 있다.이 의원은 “외국인 투자기업은 국내 산업에서 매출은 13.6%, 부가가치는 13.2%를 차지하지만 고용 기여도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6%에 불과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외투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