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부실계획, 부실건설, 부실운영, 하도급비리로 전임 시장 등 10여명이 기소되고, 주민들이 현 시장을 상대로 “책임자들에게 1조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의혹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용인경전철에서 건설공사 하도급율이 58.25%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용인시로부터 입수한 ‘용인경전철 건설공사 도급-하도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4개 토목공사와 신호, CORE전기, 궤도공사 등 7개 공사의 총도급액은 4,014억 5851만원이나, 하도급액은 2,338억 8054만원으로 하도급율이 58.25%에 불과했다. 통상 하도급율 80%를 적정수준으로 보는만큼 원도급사들이 건설공사에서도 20% 800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문 의원은 “용인시가 무리한 사
신형수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국정감사 중간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국감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민낯 5대 난맥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민낯 4대 난맥은 ▲국가기관의 조직적 선거개입 ▲거짓말공약과 공약파기 ▲공기업 총체적 인사난맥 ▲친일찬양 역사왜곡 ▲4대강과 원전 등이다.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사상 유례 없는 정권의 방해와 정쟁에도 불구하고 거짓 교만 불통 독선의 실체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사회통합을 막는 친일·독재·수구, 친독수 세력이 재발호하고 있다”며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수 기자] 민주당이 19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팽팽했다.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19일 “민주당은 국정감사 기간에 정쟁에만 몰입하더니 주말에는 또 장외로 나가느냐”면서 장외집회에 대해 비판했다.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감 기간만이라도 성실한 자세로 국감에 임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또한 “집회에는 재보궐선거 운동에 집중해야 할 민주당 후보들까지 참여한다고 한다”면서 “지역 민의에 귀 기울여야 할 후보들이 장외 투쟁에 참여한다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반면 민주당은 이날 장외집회에서 “거짓말 정권과 방탄국감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한길 대표는 “국정원의 �
[신형수 기자]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시행 중인 국가장학금 제도가 고소득 부모 자녀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운영상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에게 제출한 한국장학재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2학기 국가장학금을 받은 서울 강남 3구 지역 학생의 가구 소득을 감사원이 분석한 결과 18%에 해당하는 1천629명이 고소득 부모 자녀로 조사되는 등 수급자격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한국장학재단은 형편이 어렵지 않은 학생 409명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으로 분류해 국가장학금 2억원을 잘못 지급했고, 고소득 부모의 소득 중 일부를 빠트려 가구소득이 잘못 계산된 학생도 전체의 1.8%인 1만8천여명이다.윤 의원은 “국가장학금 자격 기준으로 제시된 '직전 학기 12학점 이수, B학점 이상'이라는 조건
[신형수 기자] 학자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대학생 신용불량자도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이 18일 한국장학재단 국정감사를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직접 운용하는 학자금 대출은 연 77만명, 2조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은 금액은 2009년 4조4382억원에서 2012년 5조4672억원으로 3년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매년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들의 ‘대출 누적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2000만원 이상 빌린 고액 대출자는 7만4438명으로 2009년 3만8315명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어났다. 5000만원 이상 초고액의 경우도 2009년 119명에서 2010년 413명, 2011년 891명, 2012년 1411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대학생 신용유의자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학생 신용유의자는 2007년 3785명에서 2013년 4만1047명
[신형수 기자]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소방방재청의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구급대원 폭행현황 및 처벌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1.~2013.8.) 구급대원 폭행현황은 전체 433건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67건, 2010년 107건, 2011년 75건, 2012년 90건, 2013년 8월 말 기준 94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 97건(22.4%), 서울 72건(16.6%)으로 가장 높아, 두 지역에서 발생하는 폭행건수가 전체의 39.0%를 차지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음주폭행이 372건(85.9%)으로,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이 대부분 가해자가 취중일 때 발생하고 있다.이 중 정도가 심한 29건(6.7%)의 사건에 대해서는 실형이 구형되었고, 기소유예 18건(4.2%), 벌금형 288건(66.
[신형수 기자] 민주당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은 2013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김중수 총재 4년간 한국은행은 정권 맞춤형 금리결정으로 독립성을 포기하여 정부에 의해 예속화 되었고 조직 내부 구성원의 신뢰와 시장 신뢰를 잃은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였다고 평가했다.김중수 총재가 취임 당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한 한국은행의 위상과 권위는 오히려 크게 훼손 되었다는 것.김중수 총재는 한국은행 총재의 인사청문회제도가 도입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인사청문 절차 없이 임명된 총재로서, 비교적 손쉽게 자리에 오른 친이명박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윤 의원은 “열석발언권 정례화와, 청와대 등에 ‘VIP 경제 브리프' 정례보고, 정부와 한은의 ‘거시정책 실무협의회’ 발족 등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노골적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총재는 정�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은 지난 5월27일 대전광역시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여성 소방공무원의 자살원인에 대해 직장 상사의 술자리 참석 강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백 의원은 “‘직장 상사(B씨)의 술자리 참석요구로 괴로워했다’는 유족의 주장에 따라 대전 대덕경찰서에서 수사 후 대전지방검찰청에 ‘강요죄’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라고 언급했다.2012년 12월 31일 현원 기준, 전국 소방공무원은 37,521명인데, 이중 여성 소방공무원은 2,361명으로 6.3%에 불과하며, 5급 이상 총 177명 중 여성은 단 10명에 불과한 상황(5.65%)이다. 백 의원은 “ 임용된 지 만 3년도 되지 않은 28살의 젊은 여성 소방공무원이 상사의 술자리 강요에 의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사는 아무 일 없는 듯이 근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8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가 2016년에 종료하기로 계획돼 있고, 인천시도 연장불가를 강하게 고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단일 매립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수도권매립지가 처음 조성된 지난 1990년대에는 이곳이 한적한 교외였지만 지금은 지근거리에 청라국제도시가 자리 잡고 있고, 주변에만 80만 명의 인천시민이 거주하고 있다.그동안 매립지 주변의 인천 시민들은 매립지에서 흘러나오는 비산 먼지와 악취에 고통 받고, 쓰레기를 실어 나르는 덤프트럭으로 인해 매일 소음과 교통사고의 위험에 시달리며 생활해 왔다.수도권립지의 쓰레기 반입량은 서울 48%, 경기 35%, 인천 17%로 사실상 서울에서 배출되는 쓰�
[신형수 기자] 일부 대학의 총학생회가 위법행위를 저지르거나 범죄조직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보호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은 최근 교육부가 대학교 총학생회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이후 일반대 2곳과 전문대 8곳 등 10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폭행, 횡령, 편취 등의 혐의로 검·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수사 내용을 보면 수천만원의 학생회비를 횡령하거나 대학축제를 준비하면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경우,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경쟁 후보를 폭행한 경우 등이 있었다.학생회가 장학금을 빙자해 6억원대의 금융대출 사기를 벌이거나 간부 장학금 5천여만원을 가로챈 사건, 아예 범죄조직의 조직원들이 학생회 임원으로 들어간 사례도 있었다.이 의원은 “총학생회는 학생 자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8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국감무용론 발언과 관련, "새누리당이 증인채택 거부 정쟁유발, 발언대응안 등 온갖 (일을) 해오더니 국감무용론까지 등장시켰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새누리당의 국감무용론은 국감이 두렵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국감공포론일 뿐이다. 잘못과 실패를 감추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의혹과 관련,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 돈을 받고 댓글까지 퍼 나른 사실이 밝혀졌다"며 "정치개입, 선거개입은 사실상 공범관계다. 누구의 지시로 (댓글공작을) 펼쳤는지 민주당은 반드시 몸통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유영익 국사편찬위�
[신형수 기자] 서울시가 무단점유(미불용지)하고 있는 일반 시민의 땅이 시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 따르면 무단점유 규모는 서울시가 공식 제출한 규모만 4만4965㎡(13,600평)에 이르며, 현재 드러나지 않은 규모까지 합치면 천문학적 숫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동구(1만1300㎡, 286억원)가 가장 심각하며, 성북구(9000㎡, 108억원), 송파구(9100㎡, 98억원) 순으로 규모가 크다.또한 이미 최근 기보상한 보상금만 해도 236억원에 이르며, 향후 토지 매매나 측량과정에서 미불용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토지주가 무단점유에 대한 보상 청구 등을 할 경우 보상액은 폭증할 수밖에 없다.박 의원은 “서울시는 더 이상 미불용지 문제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처해선 안된다”면서 “지가의 특성상 보상이 지연될수록 �
[신형수 기자]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은 18일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규 경전철 사업이 비용보전방식의 민자 사업이라는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의 신기원을 여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사회간접자본 스톡량 증가와 저출산ㆍ노령화로 인한 인구증가의 감소로 인해 추가적으로 설치되는 사회간접자본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사업은 그런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1년 이후 전액 정부 재정으로 건설, 개통된 18개 재정고속도로의 경우 교통량이 예측대비 48%에 불과해 2012년 한해 손실액만 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윤후덕 국회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 또한 민자SOC의 경우에도 교통량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