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방만한 경영으로 올해 140조원의 부채를 돌파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고 분양사업을 펼친 결과 주택과 토지의 미분양액이 32조원을 넘고 특히, 미분양율 50% 이상의 악성매물도 13조5천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분양 주택은 8월말 현재 7,491호(2조180억원)이고, 미분양 토지는 29,986,000㎡(30조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미분양율이 50% 이상인 악성매물은 주택이 1,867호(3,744억 원), 토지가 6,098,000㎡(13조955억 원)였다. 미분양율이 가장 높은 토지사업은 고양원흥지구사업으로 전체 385,000㎡ 중 91.7%에 달하는 353,000㎡(7,783억원)이 미분양됐다.주택사업의 경우에는 충북혁신도시A2블럭사업에서 전체 896호 중 75.0%인 673호(933억 원)가 분양되지 못
[신형수 기자] 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시)은 2013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2011년 장래인구추계’의 낙관적 가정이 현실성이 결여돼 2014년 특별추계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1996년, 2001년, 2005년(특별추계), 2006년, 2011년 5번의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기존 인구추계발표에서는 총인구 정점 도달연도가 2023년, 2020년, 2018년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그런데 2011년 새로운 인구추계 결과를 내놓으면서 갑자기 인구감소 추정 시기를 2018년에서 2030년으로 변경했다. 갑자기 무슨 사회경제적 큰 변화 발생한 것도 아닌데 12년이나 인구감소 추정 시기가 늦춰진 것2011년 추계의 출산율은 1.23으로 2006년 추계 출산율 1.15보다 조금 증가했으나 2001년 추계의 출산율 1.37보다는 낮은데도 총인구 정점도달연도가 2001년 추계의 2023년보다 7년이나 더 뒤이다.더 낮은 출산율임에도 인구감소 �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매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최근 로컬푸드가 소비트랜드로 부상하면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전라북도에서는 최초로 로컬푸드 사업을 정책으로 도입해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반영됐다.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매를, 소비자에게는 신선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생상자-소비자 상생의 신유통정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농산물 직거래가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전라북도가 롤모델로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문 의원은 “이러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한 신뢰 구축을 위해선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러기 위해선 소�
[신형수 기자] 영구임대주택 입주 희망자의 입주 대기기간이 평균 22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영구임대주택은 14만78호에 대기자는 총 5만6672명으로 평균 22개월을 대기해야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는 2010년 6만1326명, 2011년 6만2589명, 2012년 6만3649명으로 입주대기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인천의 경우 임대주택은 부족하지만 입주 희망자가 많아 대기기간이 60개월로 가장 길었다. 인천 내 영구임대주택은 6054가구인 반면 입주 희망자는 1만1466명에 달한다.이어 경기 지역의 대기기간이 평균 46개월로 조사됐다. 경기 내 영구임대주택은 1만9664가구, 입주 희망자는 9,401명임. 제주는 45개월, 충남은 42개월, 전남은 23개월,
[신형수 기자] 국가권력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이 연일 여야의 혼탁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여야는 이슈화에 안간힘을 쓰는 것은 물론 상대 정당이 제기한 이슈에 대해 물타기에도 여념이 없다때문에 여야의 공방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새누리당은 검찰의 수사가 잘못됐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국가권력기관의 댓글 작업은 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김기현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 국감종반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수백 개의 사이버 땅굴을 통해 사이버 여론을 상당히 점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라면서 “북한이 호시탐탐 안보를 위협하는데 사이버 심리전 대응 체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며 제시한 5만5천여 트위터 글 가운데 1만5�
[신형수 기자] 최근 10년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투입된 국토교통 RD 예산이 3조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 따르면 3조1,295억원 예산에 과제수만 2,165건에 이른다.반면 최근 10년간 RD 기술이 사업화, 제품화 등 상용화로 이어진 건수는 254건에 불과해 연평균 25건 정도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쓸모도 없고, 현실성도 결여된 RD가 넘쳐날 뿐만 아니라 애초 수요예측부터 잘못돼 개발 후 창고에 쳐박힌 결과물들이 한 두 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혈세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급했다.박 의원은 “수조원의 국민혈세가 일부 기업과 연구원들의 특혜와 예산낭비로 창고에 쳐박혀도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기술개발이 면죄부가 되어선 안된다.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 국토교통 RD를 주관하는 국토부와 국토교통과�
[신형수 기자] 지적공사 임직원 수십 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근무기강이 해이한 것으로 드러났났다.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지적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적공사 임직원 84명이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았는데 이중 54명(64.3%)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셈이다.연도별로 보면 2010년과 2011년에는 음주운전이 각각 1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28명이 적발되었으며, 올해도 24명이 적발됐다. 한편 이들 음주운전 임직원들에 대한 징계처분 내역을 보면, 견책이 41명, 감봉 11명, 정직 2명으로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전체 징계 건수 84건 중 음주운전이 전체의 64.3%를 차지함. 임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한 만큼 음주운전 적발 시 정직
[신형수 기자] 박근혜 정부가 약속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의 ‘단계적 인상’의 실체가 1만원이란 사실이 드러났다.민주당 이학영 의원(군포)이 국가보훈처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참전명예수당의 인상액은 1만원으로, 정부안대로라면 2014년 국가유공자들이 받게 될 참전명예수당은 올해 15만원에서 1만원이 오른 16만원이다.자료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내년도 대상자 25만명의 수당인상분 1만원을 반영해 총 4,822억의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며, 기재부는 장제보조비 및 등록보조원 수당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여 4,818억을 책정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적 보상을 확대하고, 명예수당 증액”을 약속한 바 있다. 현재 참전유공자들의 평균 연령은 82세이다. 이들은 지난해 12만원이었던 명예수당이
[신형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졸음쉼터 110개 중 87개소가 안전 및 편의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고속도로 졸음쉼터가 진·출입로가 짧아 충돌의 위험이 크고, 속도 저감시설과 역주행안전시설 미설치, 가로등과 표시판 부족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상의 문제가 지적된 일부 졸음쉼터에서는 실제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탑승자가 사망하는 등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청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고속도로 졸음쉼터 미흡한 교통안전시설 보안요청’ 자료(2013년 1월)를 통해 밝혀졌다.도로공사와 고속도로순찰대,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12년 12월 12일부터 20일간 졸음쉼터의 ▲안내표지판 ▲진입부 속도 저감시설 ▲역주행 사고 예방 등의
[신형수 기자] 황찬원 감사원장, 문형표 복지부장관 그리고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가 내정되면서 여야는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새누리당은 전문성과 능력에 중점을 둔 인사라면서 환영을 했지만 민주당은 2013년식 긴급조치라고 주장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조직과 업무를 잘 이해하고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선택됐다”고 평가했다.이어 “국민을 대신해 새누리당이 청문회 준비와 검증으로 내정자들이 적합한 인물인지 확인할 것”이지만 “청문회 본질과 다른 정쟁이나 지엽적인 부분만 물고 늘어지는 식의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청문회를 지양하고 생산적인 청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상황을 ‘헌법수호세력 대 헌법불복 세력의 대결구도’�
[신형수 기자] 전국 국립대 10개 병원 (치과병원 제외)이 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단 한건의 행려환자 입퇴원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행려환자 처리절차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대병원은 행려환자가 연고지 확인, 의료급여수급자 책정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탓에, 대부분 서울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조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다.현재 서울대병원은 서울시립보라매병원을 위탁운영하고 있어, 진료비체납이나 도주 등의 우려가 있는 행려환자 책임을 모두 시립병원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보라매병원의 행려병동 이용인원은 연간 7천 명 이상, 서울 전체로는 10만 명을 넘�
[신형수 기자] 최근 5년간 수도권-지방간 소득유출 격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 기준 서울은 소득이 69.4조원 순유입(+)된 반면, 지방은 186.6조원 순유출(-)됐다. 서울이 지방의 소득을 블랙홀처럼 빨아드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5년간 서울의 유입액이 늘면서, 지방의 유출액은 증가했다. 07~11년간 서울의 소득유입액이 25.4조원 증가(수도권 +39.9조원)할 때, 지방은 오히려 77조원(-)이 순유출됐다. 서울과 지방간 소득유출입 격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특별·광역시와 도지역 간 격차도 증가했다. 2011년 7개 특별·광역시는 70.3조원(+) 소득이 순유입된 반면, 9개 도지역은 67.2조원(-) 순유출됐다. 07년도에 비해 11년도에 특별·광역시는 24.3조원 증가했고, 도�
[신형수 기자] 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 2012년 1월부터 올해 말까지 계약한 인원이 8명, 2012년 3월부터 올해 말까지로 계약한 인원이 1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이언주 의원(광명을)에 의하면 홈페이지 등에 상담전담요원 상시채용을 공고하고 있는데, 채용 공고문에 계약기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고, 제출한 자료에 보면 올해 신규 채용된 상담전담요원들의 계약기간은 2013년 말까지이다.3월과 8월에 진행된 다른 파트의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공고상의 계약기간도 올해 말까지로 신규 채용된 비정규직의 총 근무기간이 3~8개월여밖에 안 e된다. 2013년 비정규직 채용 155명, 반면 2013년 정규직 채용은 22명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정부의 복지정책이 국민들에게 직접 실현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곳이다”라면서 “업무의 단절이 있어서도 안 되고,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