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월중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검토 중인데 대해 우리 국민 3명중 2명은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임시국회 필요여부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임시국회를 열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65%로 나타나, 임시국회까지 열 필요는 없다는 의견(14%)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제도 시행시 혜택을 받을것으로 기대되는 대학생 연령층인 20대의 찬성 의견이 79.9%로 가장 높았으며, 학부모 연령층인 40대(67.6%) 및 50대 이상(63.8%) 응답자의 임시 국회 필요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역을 불문하고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이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부산/울산/경남 응답자가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남/광주(69.7%), 대구/경북(65.3%), 대전/충청(62.9%)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임시국회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한나라당(73%) 지지층이 민주당(65.8%) 지지층에 비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8일,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 건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이 발표됐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의 의견 조율을 거친 최종 수정안을 공개했다. 정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에는 정치적 고려나 지역적 이해관계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며 “어느 방안이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극대화 하느냐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사유가 있어 행정부를 통째로 옮긴 나라는 더러 있지만 일부 부처를 의도적으로 분산시킨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며 “어느 나라도 선뜻 나서지 않는 위험한 실험을 굳이 우리나라에서 먼저 실시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본다”고 행정부처 백지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발전방안에 들어있는 계획을 완성해나가는 데 나의 명예를 걸고자 한다”며 “역차별을 우려하시는 분들, 혁신도시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교육·과학·산업 등 자족기능 유치 이날 정 총리가 발표한 수정안의 핵심은 그 동안 알려진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의 성격 전환이다.
서울시는 올해 IT기업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477개 정보화 사업에 총 1393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유형별로는 ▲정보전략계획(ISP)수립 6개 사업 17억원 ▲시스템구축 99개 사업 348억원 ▲전산장비도입 81개 사업 230억원 ▲소프트웨어도입 110개 사업 199억원 ▲통신망구축 9개 사업 69억원 ▲유지보수 165개 사업 442억원 ▲데이타베이스구축 6개 사업 85억원 등이다.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일자리창출 등 경제 활성 지원 67개 사업에 323억1100만원을 투입한다. 공공도서관을 첨단기술 기반으로 구축하는 ‘대표도서관 전산화 구축’과 ‘한강공원 시설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 경제문화 및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10개 사업에 106억57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어린이 등하교길 주요 동선에 안전존(Zone) 조성을 위한 ‘U-서울 어린이안전 시스템 구축’ 등 복지·생활 서비스 60개 사업에도 232억19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15일 오전에는 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중소 IT기업이 정보화사업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2010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시행을 위한 등록금 상한제 도입방안에 대해 잠정 합의함에 따라 각 대학마다 학생과 학교 관계자,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설치, 올해부터 각 대학이 공시하도록 돼 있는 등록금 산정근거와 1인당 학생교육비를 토대로 적정 등록금을 정하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키로 했다. 또한 국공립대는 물가상승률에서 일정 범위 내로 등록금 인상을 제한하되 사립대의 경우는 법으로 규제하는 대신 등록금이 적정 범위를 넘어 인상될 경우 정부가 심사해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위는 11일 법안심사소위 공청회를 거쳐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특별법과 한국장학재단설립법 개정안 등을 확정, 의결한 뒤 12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15일에에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이종걸(경기 안양 만안) 교과위 위원장 및 야당 의원들이 ICL 시행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홍건표 부천시장이 폭설 기간 동안 중국 하얼빈과 베이징에 외유 간 것에 대해 11일 맹비난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시장이 지난 5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과 베이징에 다녀왔다”고 언급하면서 맹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홍 시장은 출국 전날 부천 지역에 25cm가 넘는 폭설이 왔는데도 중국과의 ‘신의’ 운운하며 일정을 강행했다”며 “홍 시장 일행은 중국 체류 기간 ‘빙설축제’ ‘발마사지’ ‘서커스 관람’ ‘만리장성 관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을 두고 ‘업무상 필요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강변하는 것은 부끄러움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변명”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홍 시장 측이 하얼빈에서 눈축제 구경하는 동안 시 공무원들은 제설작업을 위해 4일부터 8일까지 비상체제에 들어갔는데 ‘중국 현지에서 매일 제설작업을 점검했다’고 변명하는 것은 더욱 황당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꾸로 가는 시행정의 전형”이라며 “부천시민의 안전보다 중국과의 약속이 우선이라는 시장에게 어떻게 시 행정을 맡겨놓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권보호를 위해 ‘교권침해 사이버 신고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 오는 13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드러내기 어려운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교사가 도교육청 담당자에게 직접 신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도록 사이버 신고함을 개설,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학부모와 학생이 수업 중인 교사를 폭행하거나 여교사 희롱 장면 인터넷 동영상 유포 등 교권 침해 사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교권이 실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1학년 여중생이 수업중인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은 사회를 경악시켰고, 우리 사회의 교권침해 수준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반면 일선학교에서는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교사들의 2차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교권 침해 사례 발생시 도교육청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기 위해 사이버 신고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미진했던 각종 교권 보호 관련 정책을 보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교권침해 대응 TF팀 구성 운영, 고문 변호사 운영으로 교권침해 사안 법률서비스 확대, 맞춤형 복지제도를 통한 보상지원 강화, 학생지도
정운찬 총리가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고 난 후 가장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국회통과 여부다. 세종시 수정안이 효력을 발휘하자면 국회를 통과해 법률의 형태를 갖춰야 한다. 이에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회통과에 대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개정안’ 혹은 별도 법안을 기관 협의·입법예고·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국회에 제출되는 시점으로는 다음 달 중순경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회는 2, 4, 6월 등 짝수달에 임시회를 열게 돼 있는 만큼 2월 임시회의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4월 임시국회에서 행정안전위나 국토해양위에서 심의를 한 후 본회의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 법률로 탄생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의석 분포를 살펴보면 한나라당이 169석, 민주당이 87석, 자유선진당이 17석, 친박연대 8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2석, 진보신당 1석, 무소속 9석 등이다. 이에 분포로 따져 친박연대를 비롯한 야당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다 해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광화문역 등 40개역 56곳에 신개념 안내센터인 ‘5678ⓘ행복미소‘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의 BI인 ‘행복미소‘와 안내·정보의 세계 공통표기인 ‘ⓘ’를 결합해 단장한 안내센터는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고 고객께 행복을 드린다는 취지에서 탄생됐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게이트 주변에 설치된 안내센터에서는 지하철 이용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에서부터 고객안내는 물론 역 편의시설 등을 제어하고 안전 관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공사에서는 역사 리모델링과 함께 서비스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여성을 위한 휴게시설인 ‘여성쉼터(수유방)’도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등 19개 역사에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전면 도입 등 시스템 변화와 더불어 서비스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고객 중심의 역사 환경으로 재배치했다”며 “국내지하철에서 처음 선보이는 ⓘ센터는 앞으로 지하철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시장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새벽 2시 8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어시장의 공판장 옆 좌판에서 불이 난 것을 쓰레기 수거업체 직원 A(46)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날 불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40여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또한, 이날 불로 젓갈과 활어 등 40여개 좌판을 태워 7천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어시장의 공판장 좌판 의자 등에서 불길이 번져 펑! 펑!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천정 등으로 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길이 좌판 의자 등에서 번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상인들이 평소 사용하는 전열기구 등의 누전 여부와 최초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인천시 계양구는 다음달 말일까지 동물보호 단체와 함께 농한기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계양산 등 야생동물 서식지와 철새가 자주 찾는 지역에서 밀렵행위와 불법엽구 보관·소지행위불법포획 야생동물 취득·거래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관계기관·단체 등과 올무 등의 불법엽구 수거작업과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편의점 식자재 납품업체 등을 상대로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품을 판매 했다며 협박 해 금품을 갈취 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1일 A(47)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갈취)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3시40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B(48 .여)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 했다며 협박해 13만원을 갈취하는 등 이와 같은 방법으로 식자재 제조업체와 편의점 등을 상대로 13차례걸쳐 모두 2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동구가 오는 2월말까지 고질·상습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자동차세 10만원이상 또는 연세액 부과 대상 중 2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여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구는 소유자와 점유자가 다른 대포차량과 영치 후 30일 이내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방치차량에 대해 강제견인 후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 이번 자동차세 체납 단속으로 영치된 번호판은 구에 체납액을 완납한 후 교부받으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 스스로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는 일이 없도록 체납된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가 인구 50만 명의 교육과학중심도시로 건설된다. 이를 위해 투자규모를 당초 8조5000억 원에서 2배 가까운 16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지정해 기초과학연구원, 융복합연구센터 등 세계 수준의 과학연구,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고려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우수대학 4∼5곳도 유치하기로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세종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를 인구 50만명의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로 건설할 것”이라며, “발전방안은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자 새로운 내일의 토대를 다지는 시대적 과업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상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부·2처·2청의 행정부처를 이전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학 등이 포함된 인구 50만의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으로 수정됐다. 또 당초 2030년이었던 완공시기를 2020년까지로 10년 앞당기고 일자리를 8만 개에서 25만개로 늘리는 한편, 자족용지 비율을 6.7%에서 20.7%로 확대해 중부권 첨단 내륙벨트 거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