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고등학생 형제 2명이 숨지고 40대 부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18분경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B군이 학교에 등교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과 공동 대응으로 B군이 살고 있는 빌라 찾아가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대 B군과 동생 C군 그리고 40대 부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군과 C군은 숨지고 40대 부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당시 집안에는 수면제로 보이는 약봉지와 연탄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하는 한편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고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40대 여교사에게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손해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적 판단이 내려졌다. 인천지법 민사22단독(성준규 판사)는 21일 A군과 그의 부모 B씨가 전직 교사 C(40대·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A군에게 1천500만원을, 그의 부모 B씨에게 500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C씨에게 명령했다. C씨는 2019∼2020년까지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 A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해(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5년간의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받았다. 재판부는 "C씨는 당시 A군의 담임교사였고 (제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했다"며 "이는 둘의 관계와 A군의 (당시) 나이 등을 고려하면 성적학대 행위에 해당 한다"고 판단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시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행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폭행치사)혐의로 A(5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경 인천시 동구 한 시장에서 행인 B(5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앞면이 있는 B씨와 마주친 뒤 "왜 쳐다보냐"고 B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말다툼 과정에서 B씨의 가슴을 밀쳐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가 말대꾸해 화가 나 B씨를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동료 직원들과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경찰관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음주운전 수사를 무마하려 한 경찰관 2명이 각각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은 21일(직무유기)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 소속 A경사와 B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9월14일 새벽 B경감으로부터 “C경장의 음주 측정을 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전화 부탁을 받고, C경장을 귀가 조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감은 전날 회식을 함께 한 C경장이 사고를 내자 음주운전 사실을 감추기 위해 A경사에게 전화 걸어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C경장은 9월14일 새벽 0시30분경 인천시 중구 신흥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차량 번호판을 떨어뜨렸고, 현장을 찾은 다른 경찰관이 차량번호판을 수거해 조회한 결과 C경장의 차량으로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C경장의 소속 팀장인 B경감이 해당 경찰서 교통조사계 직원과 통화해 C경장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하지 말아 달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원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과 경찰이 출동해 확인 한 결과 모형 탄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경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갈현체육공원의 한 수풀에서 포탄으로 의심 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과 함께 폭발물처리반(EOD)이 탄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실제 포탄이 아닌 훈련용으로 쓰이는 60㎜ 모형 박격포탄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사건 현장 반경 20m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군 당국이 현장 조치를 할 때까지 주변 접근을 통제했다. 군은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한 기초의원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0일(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구의회 A(46·여)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A의원은 지난 2~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할 수 없는 인천시 한 기초지자체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대선 당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이다 공직선거법상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려면 선거일로부터 90일 전까지 자신의 직을 그만둬야 한다. A의원은 올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됐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재판부는 "관련 법 규정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범행 당시 위법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공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던 남성에게 내연 남으로 의심해 마구 폭행해 실명에 이르게 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호성호 부장판사)는 16일(중상해)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11일 새벽 0시35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B(50)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폭행해 6개월간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광대뼈가 골절되고 오른쪽 시력을 잃었으며 6개월 넘게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B씨가 어머니의 내연남이라고 오해해 범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오른쪽 시력을 상실했다"며 "향후 시력을 회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은 매우 폭력적이었을 뿐 아니라 피해자는 장애까지 앓게 됐다"며 "피해자가 심각한 육체·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진심 어린 사죄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며 "범행을 하기까지 일부 참작할 만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동거녀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이를 어기고 직장과 주거지를 잇따라 찾아간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윤민욱 판사)는 16일(특수협박, 가정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2월7일 오전 8시35분경 인천시 남동구 동거녀 B씨(50대)씨의 주거지에서 "밖에 나가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B씨가 이를 거절하자 거울 등을 집어던져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로 인해 인천가정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같은해 2월22일과 3월13일 B씨의 주거지와 직장을 잇따라 찾아간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특수폭행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19년 특수협박죄 등으로 징역 6개월 등 실형을 잇따라 선고받고 2020년 5월 출소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누범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으나, 일부 피해자들이 합의해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고교 동창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가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6일 A(20대)씨를 살인미수와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9분경 인천시 서구 한 빌라 계단에서 고교 동창인 B(20대)씨의 어깨·등·팔 부위를 6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이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에게 저항해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영종대교 인근 갯벌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지난 15일 오후 1시경 인천시 중구 운복동 영종대교 인근 갯벌에서 A(70대)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인력을 보내 오후 1시 59경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했으나 숨졌다.A씨는 상·하의와 신발을 모두 착용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씨의 몸에서 타살로 의심되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흉기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5일 A(40대)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B(50대)씨와 시비가 붙어 얼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 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 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수십 차례 전화를 걸었더라도 상대방이 그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스토킹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또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현선혜 판사)는 15일(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A(19)양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양은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옛 남자친구인 B(38)씨에게 5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양은 B씨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2차례 B씨 집으로 찾아가기도 했으며 하루에 39차례나 전화를 건 날도 있었다. 검찰은 지난 5월 A양의 행위가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A양은 억울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현 판사는 "스토킹법상 전화나 정보통신망으로 음향을 도달하게 해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는 반복해서 음향을 보내는 송신과 이를 받는 수신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상대방 전화기에서 울리는 '벨 소리'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송신된 음향이 아니다"라며 "반복된 전화기의 벨 소리로 상대방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했더라도 법 위반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7일에도 인천지법에서 유사 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경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인 B(20대)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보행자 신호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팔과 어깨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