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과 경기 김포·시흥·부천·고양시 등 인천과 경기도 일대 23곳의 건설현장에서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을 벌여 124명을 붙잡아 강제퇴거 등 의법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46명, 베트남 30명, 미얀마 17명, 카자흐스탄 6명 등이다. 체류 자격은 단기방문(C-3) 40명, 비전문취업(E-9) 25명, 기타(G-1) 17명 등이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또 같은 기간 불법고용주 30명에게 총 2억여원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앞서 출입국 당국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의 대규모 고용 및 사고 발생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내국인의 생계형 일자리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건설 분야에 대한 집중 단속을 했다. 단속 결과 주로 여러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인력팀을 구성한 뒤 저렴한 인건비로 공사를 계약함으로써 내국인이 실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불법취업 외국인들은 언어적 문제 등으로 인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고 불법체류 신분으로 인해 임금 체불 등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은 것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하다 숨진 고(故) 이재석 해양경찰관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10시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장은 무거운 정적과 흐느낌으로 가득 찼다. 유가족들은 영정 앞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1000여 명의 동료 경찰관과 조문객들은 숙연히 고개를 숙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동료 경찰관의 고별사도 장내를 울렸다. 김대윤 경장은 고별사에서 "이 경사는 언제나 든든한 동료이자 따뜻한 친구였다"며 "사리사욕보다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험 앞에서는 몸을 던지던 그의 삶은 바다에서 끝났지만 용기와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친구 재석아, 너는 이제 바다의 별이 됐다. 먼 훗날 다시 만나자"라고 울먹였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윽고 운구차에 영현이 실리자 유가족들은 취재진을 향해 "내새끼 어떻게 해"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며 울부짖었다. 동료들은 차례로 경례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고 이 경사는 2021년 해양경찰에 임용돼 인천해경서 소속 300t급 경비함정과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태도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은폐를 폭로하는 팀원들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고(故) 이재석(34)경사 해양경찰관과 함께 당직을 섰던 동료들이 해경 내부에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다며 이를 폭로했다. 동료 경찰관들은 15일 오전 인천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흥파출소장과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진실을 말하지 말라'며 고인을 영웅으로 포장하기 위해 사실 은폐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한 경찰관은 "지금까지 언론과 유가족에게 침묵했던 건 파출소장의 '함구 지시' 때문"이라면서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흠집이 나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고인을 위한 일이라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달된 자료가 사실과 달라 의혹이 커졌다"며 "결국 유족에게 사실을 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은 특히 해경의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경찰관은 "해경은 편의점에 갈 때도 혼자 가지 않는다"며 "그런데 이 경사는 홀로 순찰차를 몰고 나갔다. 비상벨만 눌렀어도 모두가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새벽 3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0대 간호사가 병원에서 구매하는 보습제인 이른바 'MD크림'을 셀프 처방하는 등 허위서류를 작성해 1억원이 넘는 실손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현숙 판사)는 14일(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혐의로 기소된 A(40·여 간호사)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5월7일부터 지난해 2월27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의원 등에서 자신과 어머니, 자녀 2명의 명의로 허위 내용의 진료기록부 등 서류를 위조하거나 진료비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315차례에 걸쳐 보험회사들에 실손의료보험을 청구해 총 1억3161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의원에서 간호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보관하고 있던 의원의 법인 도장(직인)을 이용해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자신과 자녀 1명이 피부건조증으로 진료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작성한 뒤 보습제 MD크림을 셀프 처방하기도 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금액이 1억원을 상회함에도 30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70대 택시 기사가 자신이 운전하는 택시에서 내려 이동 하던 중 1t 화물차에 치어 숨졌다. 14일 오전 2시46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A(70대)씨가 1t 화물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편도 3차로 도로의 3차로에 택시를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려 뒤편으로 이동했다가 B(30대)씨가 운전하는 화물차에 치어 변을 당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다세대주택에 원인 모를 불이 나 주민 2명이 다치고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분경 서구 가좌동의 4층짜리 빌라 반지하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A(80대·여)씨가 화상을 입고, B(60대)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빌라 주민 12명이 스스로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한 빌라 건물 내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0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3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21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반지하 세대의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고) 이재석(34) 경장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갯벌에 고립된 노인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실종된 해양경찰관이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흥파출소 소속 고(故) 이재석(34) 경장은 이날 새벽 3시30분경 중국인 A(70대)씨가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발을 다쳐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A씨에게 이 경장은 자신이 착용 하고 있던 외근부력조끼를 벗어 줬다. 하지만 함께 헤엄쳐 나오던 중 물살에 휩쓸린 그는 그 자리에서 실종됐다. 해경은 이 경장이 실종되자 함정 21척, 항공기 2대, 공기부양정,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6시간여 만인 오전 9시40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경장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순직했다. 그가 끝까지 지켜낸 고립자는 이날 오전 4시20분경 해경 헬기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생명을 건졌다. 저체온증 증세는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경장은 2021년 7월9일 해양경찰관으로 임용돼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t급 경비함정을 거쳐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해왔다. 평소 책임감이 강하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0일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경찰청 소속 A(30대 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따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의 점은 판례에 의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의견서를 봤는데 상상적 경합의 유죄를 인정하는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법정형이 더 높다"며 "일부 유죄가 (인정)되는 이상 (선고)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에 실질적 실익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 파지를 촬영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과 관련해 "수사자와 사건 내용이 적힌 용지를 촬영한 것으로 비밀문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소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 측 변호인은 "차일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직업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여중생을 차량 태우려 한 혐의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0일 A(60대)씨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38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 인천서부발전소 인근에서 외국인학교 중학생 B양을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인도를 따라 달리고 있었고 A씨는 같은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다. A 씨는 경찰에서 "(A양이) 힘들어 보여 태워 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청 공무원이 과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9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의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3명은 지난해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들 중 일부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정식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 활동에 참여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10명 가운데 일부는 논란이 불거진 뒤 다시 인천시로 복귀해 사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 물 등을 분석해 당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인사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장봉도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1시4분경 인천시 옹진군 장봉도 한 선착장에서 A(50대)씨가 물살에 휩쓸려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는 "함께 낚시하던 중 물에 빠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수색을 이어 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9.77t급 낚시어선이 인천대교 주탑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5시15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주탑 인근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교각에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객 15명 중 A(50대)씨를 포함 4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경상으로 확인됐다. 낚싯배는 충격으로 선체 전면이 일부 파손됐지만 항해에는 지장이 없어 자력으로 연안부두까지 이동 했다. 해양경찰은 선주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