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제도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국방부가 지방공연 후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난 가수 세븐과 상추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연예병사’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 잘못이 드러나면 홍보지원대 폐지까지 포함하는 고강도 대책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국방부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홍보지원대원인 이상철 일병(상추)과 최동욱 이병(세븐)이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확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며 “홍보지원대원들의 복무규정 위반 사례가 계속해 나타나고 있어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감사를 통해 우선 문제가 된 홍보지원대원들이 허가 없이 근무 장소를 이탈했는지 여부와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등 군인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최근 대형마트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유아용 식품 상당수가 미인증 ‘유기농’ 마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재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등의 경우 자체 개발한 미인증 유기농 마크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26일 뉴시스헬스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기농’ 문구를 사용해 판매되고 있는 영유아용 식품 가운데 인증기관의 공식적인 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든 제품을 통틀어 2~3종류에 불과하다.나머지 제품들은 국내 미인증 수입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100%유기농’이라고 홍보하거나, 인증된 제품과 같은 곳에 배치해 비슷한 제품으로 오인 하도록 만들기도 했다.이들 업체가 수입산 원료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산 원료를 사용할 경우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SBS TV ‘현장 21’이 25일 방송을 통해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모습을 보도했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이 끝난 연예병사들이 사복차림으로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특히 가수 출신 연예병사 둘이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는 모습을 담았다. 둘은 숙소 근처 안마시술소를 들어갔다가 택시를 타고 춘천 시내로 이동, 다른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30분 뒤 안마시술소를 나온 이들은 취재진을 발견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이와 관련, 국방부 측은 “관리가 소홀했던 부분은 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해당자들을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가수 비 사건 이후 국방부는 연예병사의 복무규율 등을 강�
일동제약이 전국의 500여개 병·의원을 상대로 수십억원의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의약품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일동제약에 대해 시정명령 및 총 3억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2009년 4월부터 의약품의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전국 538개 병·의원에 큐란정 등 33개 품목 처방의 대가로 총 16억800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실제로 일동제약은 2010년 3월경 출시된 소화기제 의약품인 가나메드를 200만원 이상 처방한 병의원에게 처방액의 50%, 200만원 미만은 40%, 100만원 미만은 30%를 지원해왔다.특히 일동제약은 처방 후 지원하는 방식 외에도 각 병·의원별로 일정금액을 지급한 뒤 처방액에 따라 차감하고, 잔액이 부족한 경우 추가로 지원하는 선지급 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또 일동
서울 초중학생의 대부분이 6·25전쟁은 북한이 일으켰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은 서울 지역 초중학생 1489명을 대상으로 안보·통일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초중생의 87%인 1292명은 "6·25전쟁은 북한이 일으켰다"고 답했으며 남한이 일으켰다고 응답한 학생은 5명(0.3%)에 불과했다.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사건'은 누가 일으켰냐는 질문에는 84%에 해당하는 1250명이 북한이라고 응답했다. 2002년 6월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 대해 알고 있는 초중생은 476명(32%)이었으며 이중 당시 순직한 장병이 6명이라고 정확하게 답한 학생은 43명에 그쳤다. '북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로는 '김정은'이 4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이 예고된 ‘국정원에 무슨 일이?’내용을 갑작스레 방송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당초 23일 오후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에서 ▲검은 먼지의 공포 ▲조합도 모르는 재건축 ▲국정원에 무슨 일이? 등 세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을 다룬 ‘국정원에 무슨 일이?’ 편을 뺀 채 두 편만 방송했다. 특히 ‘국정원에 무슨 일이’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와 최근의 논란을 다룰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기자회에 따르면, ‘국정원에서 무슨 일이?’는 국정원의 선거 개입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등을 토대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여야 주장 등을 담고 있다.‘시사매거진 2580’의 이호찬 기자는 이날 밤 트위터에 “오늘 자 ‘시사매거진 2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경찰과 검찰의 축소 조사 의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도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열고 국회에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공동행동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사건이 제2의 촛불집회로 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대학가, 시국선언 이어져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선거개입, 수사기관의 축소수사, 법무부의 수사 간섭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공공기관이 자행한 민주주의 훼손을 시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짓밟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관계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만성 통증과 보행 장애 등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의 위험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20일 뉴시스헬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정부 차원에서 권장해 온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캠페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의사협회에 자궁경부암 백신 유해사례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배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전 세계 여성에게서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은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국내에 허가된 HPV 예방 백신은 GSK의 ‘서바릭스’와 MSD의 ‘가다실’ 두 종류로 일본에서 서바릭스 접종 이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식약처는 이 제품의 허가사항에 '급성파종성뇌척수염'과 '길랑-바레 증후군'을 추가했
이마트가 펼치고 있는 골목상권 상생프로젝트가 본래의 취지를 잃은 ‘빛 좋은 개살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뉴시스헬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 죽전점은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홍대 달꽃집 등 유명 길거리 맛집 여러 곳을 매장 내부에 상설 유치했다.이마트는 총 2억 원을 들여 골목 분위기가 나도록 매장을 새로 꾸미는 등 맛집 유치를 통한 집객 효과와 매출액 증대를 노리고 있다.죽전점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골목상권 상생프로젝트는 향후 전국 20개 매장으로 확대된다.이마트는 앞으로도 고객 투표와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의 소문난 맛집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그러나 정작 골목 상인들 사이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허울 좋은 마케팅 전략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골목상권과의 상생이라는 그럴듯�
지난 18일 오전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대기실 앞. 병원 천장 스피커에서 “상담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45분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멘트가 흘러 나왔다. 몇 개월 전부터 예약한 환자들로 가득 찬 대기실은 지연 방송이 나오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최근 대부분의 대형병원들이 예약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위의 경우처럼 기본적으로 20분 이상, 길게는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상황이다.실제로 뉴시스헬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경우 진료는 1~2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대기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아 여기저기서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들이 많았다.이날 오전 11시30분 병원 피부과. 아직도 한 시간 전에 예약한 환자가 진료 중이다. 충남에서 새벽차를 타고 예약 시간에 맞춰 온 환자 보호자 임�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모(52)씨와 함께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최음제를 복용한 여성 여러 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로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강간은 흉기 또는 위험한 물건을 지니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강간죄를 범한 경우에 적용된다. 특수강간은 친고죄가 아니어서 고소 없이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 측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김 전 차관은 입원 치료를 이유로 불응했다.이에 대해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경찰의 강제 수사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 전 차관 측변호인은 의견�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오전 김 전 차관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모(52)씨와 함께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피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고 보고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강간은 흉기 또는 위험한 물건을 지니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강간죄를 범한 경우에 적용된다. 특수강간은 친고죄가 아니어서 고소 없이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 측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김 전 차관은 입원 치료를 이유로 불응했다.
최근 프로야구 심판들의 오심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오심이 잦은 심판들에게 삼진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심판 오심에 대한 삼진아웃제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62.4%, ‘반대한다’는 의견이 11.6%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의 71.5%가 찬성 의견(반대 12.0%)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30대가 66.7%(반대 14.2%)로 뒤를 이었으며, 이어 50대가 62.4%, 20대가 57.6%, 60대이상이 52.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70.4%가 찬성 의견(반대 6.6%)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과 경기/인천이 각각 66.7%, 66.5%로 뒤를 이었으며, 이어 대구/경북이 64.8% 순으로 나타났다. ‘오심 판정’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