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지난달 14일에 이어 보름만인 1일 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10시30분께 압록강 중류의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방향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는 220여㎞ 내외로 판단된다.합참 관계자는 “발사체는 대구경 방사포로 보이지만 어떤 것이라고 찍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지난번에 언급했던 새로운 종류의 신형 전술미사일이나 스커드 미사일의 사거리를 조정한 것인지 현재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신형 300㎜ 대구경 방사포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의도를 분석 중이다. 발사체 종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사 의도는 지난 달 28일 끝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관련해 북한이 자기들의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이 자강도에서 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발사체가 낙하한 지역은 동해상 인근으로 추정된다”며 “어디인지 정확하게 찍기는 어렵지만 추정하기로는 지도상에 튀어나온 김책시와 화대군 인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10시30분께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방향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는 220여 km 내외로 판단된다.합참 관계자는 “군은 북한의 발사체 종류와 발사 의도를 분석 중에 있으며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구은수(56,사진)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이 서울경찰청 청장으로 승진 내정됐다.구 내정자는 충북 옥천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1985년 간부후보 33기로 임관했다. 그는 조직 안팎에서 '경비통'으로 불린다. 전국에서 집회와 시위가 가장 많은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을 역임했다. 이어 충북지방경찰청 차장과 101경비단 단장,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내 행사의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청 22경찰경호대장을 거쳐 지난 2011년 12월 제33대 중앙경찰학교 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제26대 충북지방경찰청 청장을, 2013년 4월부터는 경찰청 외사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을 보좌했다. 구 내정자는 비경찰대 출신으로 조직 내에서는 부드러움과 호방함을 겸비한 덕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경찰청장에 구은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경찰청 차장에 홍익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경찰대학장에 황성찬 대구경찰청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최동해 경기경찰청장과 이금형 부산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정부는 29일 경찰청 치안정감, 치안감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경찰청장의 바로 밑 자리로 경찰 조직에 다섯 자리뿐인 최고직인 치안정감으로는 3명이 승진내정됐다. 치안정감의 임기는 2년이다.현재 치안정감인 이인선 경찰청차장과 안재경 경찰대학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치안정감 중에서도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경찰청장에 내정자된 구은수 사회안전비서관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1985년 간부후보 33기로 임관했다. 그는 조직 안팎에서 '경비통'으로 불린다. 전국에서 집회와 시위가 가장 많은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을 역임했다. 구 내정자는 대표적인 '경호통'으로 조직 내에서는 부드러움과 호방함을 겸비한 덕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와대에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현 정부의 정치 철학과 정책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된 홍익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기획통'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참사로 딸 고(故) 유민 양을 떠나보낸 김영오(47)씨의 곁에 남은 것은 결국 가족이었다. 둘째 딸의 끈질길 설득과 단식 소식을 전해들은 노모의 건강 악화가 '단식 중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고서도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김씨 였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더는 잃어서 안 되겠다는 생각이 그의 마음을 돌린 것이다. 28일 오전 병실에 누워 취재진을 만난 김씨는 수척한 모습이었다. 앙상한 왼쪽 팔에는 김씨가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수액 주사가 꽂혀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취재진을 맞이한 김씨는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니까”라며 애써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딸 유나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부터 단식하는 것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입원하는 날 어머님이 알셔서 우셨다. 부모님과 유나 때문에 자극을 받았다”고 말을 이었다. 유경근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가정사와 관련한 루머가 퍼지는 데 대해 유민 아빠는 '사실이 아닌 게 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28일부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단식을 시작한 지 46일만이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SMS)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가족대책위는 오전 11시 김씨가 입원한 서울시립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씨가 회견에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인 지 40일째인 지난 22일 두통과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해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당시 김씨의 상태는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었다. 혈압과 혈당이 각각 90/60, 57-80 정도로 낮았고, 체중은 47㎏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액과 비타민 주사만 맞았을 뿐,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며 병원 측이 제공한 식사를 거부해왔다. 유가족을 돕고 있는 황필규 변호사는 “몸 상태가 계속 악화하고 있는데다 둘째 딸 유나씨가 미음이라도 먹으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장기간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 중인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자신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김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고자 양육비 지출 내역 등 모든 자료 준비 다 했습니다”라며 “오늘부터 법적 대응을 시작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양육비 논란에 대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일정 기간 양육비를 보내지 못한 때가 있었지만 보험료는 계속 납입했고 형편이 조금 나아진 3, 4년 전부터는 전처와 자녀들의 핸드폰 요금까지 부담해주었습니다”라며 관련 통장기록 일부를 공개했다. 또 호화 취미생활 논란을 일으킨 ‘국궁’에 대해서는 “형편이 조금 나아저 양육비와 핸드폰 요금까지 내주던 시기인 2012년 7월28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월회비가 3만원에 불과합니다”라며 “양육비를 못 보내면서 취미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원재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변호사는 “병실 사진에 있는 효소병을 맥주병이라고 하고 다 마신 생수병 안에 있는 티백을 담배꽁초라고 했습니다”라며 “이미 사선에 있는 아버님을 절벽으로 내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최근 자신을 향한 가정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4일 오전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에 이틀간 있어보니 각종 루머와 악성댓글이 난무하더군요”라며 “그래도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겁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논란은 앞서 지난 23일 오전 3시27분께 자신을 ‘유민이 삼촌’이라고 밝힌 윤도원씨가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세월호 관련 기사에 “단식하고 있는 김영오씨가 10년간 자녀를 돌보지 않았다”고 댓글을 달면서 촉발됐다. 윤씨는 댓글에 “김영오 너 검색떠서 봤는데 웃음만 나올 뿐…(중략) 김영오씨 당신이 이러시면 이해못하지…누나 너랑 이혼하고 10년 동안 혼자 애들 둘 키운거 알지?(중략) 유민이 이름 그만~”이라고 비난했다. 윤씨가 작성한 댓글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퍼지면서 김씨가 이혼을 했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비방하는 글들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난 2003년 이혼하면서 대출을 많아 월세방 겨우 얻어 힘겹게 살다 유민이를 보냈습니다”라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변사로 발견된지 74일만에 가족에게 인계된다. 경찰청은 25일 오후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 전 회장의 시신은 전남 순천경찰서 경찰관의 입회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가족 대표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시신은 유 전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 측이 인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대균 씨는 구속돼 있고 차남과 딸들은 모두 수배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유병언 전 회장의 장례식은 이번주 주말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 대표가 정확한 시신 인계 시점 등에 대해 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유 전 회장의 장례는 유가족들이 협의를 걸쳐 치를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유 전 회장은 6월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이를 단순 변사자로 처리하는 등 부실하게 대처해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정순도 전남경찰장과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이 직위해제 됐으며, 이성한 경찰청장은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후폭풍이 불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절호 기자]]25일 오전 10시 강신명 신임 경찰청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한 강신명 청장은 경찰대 출신으로는 처음 경찰 총수 자리에 올랐다. 경찰대 2기 졸업생인 강 후보자가 경찰 수장이 됨에 따라 경찰대 '선배'들인 1기 출신 인사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직 주요 경찰대 1기로는 이인선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황운하 대전경찰청 2부장 ▲김호윤 강원경찰청장 ▲장전배 광주경찰청장 ▲황성찬 대구경찰청장 ▲이중구 서울청 경비부장 ▲백승엽 경찰청 보안국장 ▲이석 용인서부경찰서장 등 현재까지 70여 명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이인선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은 21일 오후 청와대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 차장은 "경찰대 후배인 강 후보자가 청장이 되면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장의 뒤를 이어 경찰대 1기 출신들의 '줄사퇴' 가능성은 치안감급 고위직에서 가능성이 적지 않다. 치안감 이상 고위직인 백승엽 경찰청 보안국장과 황성찬 대구청장, 김호윤 강원청장, 장전배 광주청장, 김덕섭 제주청장 등은 '후배 청장' 등장에 고민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경찰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은 22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2·사법연수원 19기)의 공연음란행위에 대해 수사한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11시32분께 약 20분 동안 제주시 이도이동 왕복 7차선 도로변 등에서 5회에 걸쳐 공연히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확보된 CCTV에 촬영된 인물이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인지 여부와 음란행위가 확인 가능한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해 21일 오후 7시께 감정결과를 통보 받았다. 국과수 감정결과에 따르면 CCTV 영상손 인물은 김 전 지검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지품, 착의, 얼굴형 및 신체특징, 걸음걸이 특징등이 비슷하고, 같은 동선에서 비슷한 특징을 가지는 다른 인물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김 전 지검장이 순찰차를 보고 하의 지퍼를 올리듯 추스리면서 장소를 이탈하는 것을 제지시켜 현행범으로 체포하게 됐다는 현장 출동한 경찰관의 진술이 나오는 등 음란행위에 대한 혐의도 인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시부터 유치장 입감 시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인적사항 및 신분을 숨긴 정황 등으로 보아 범죄혐의가 인정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근 엽기적인 가혹행위 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육군이 부대 해체와 부대원 전원 전출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거나 이를 은폐하는 부대에 한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대책 중 가장 강력한 조치다.이붕우 육군 정훈공보실장(준장)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9사단에서 열린 '경영문화 혁신 현장토론회'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강력한 처벌을 천명했다고 밝혔다.이 실장에 따르면 김 총장은 “병영 내 잔존하는 반인권적 행위를 근절하지 않고는 병영문화 혁신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군의 단결을 저해하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병영폭력은 이적행위와도 같다”며 “'병영폭력 완전 제거작전'을 전개해 뿌리가 뽑힐 때까지 끈질기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이 시간 이후 반인권적이고 엽기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대와 과거사례라도 이를 은폐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부대는 발견 즉시 소속부대 전부대원을 타 부대로 전출시키고 부대를 해체하는 특단의 조치를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장의 발언에 대해 이 실장은 “엽기적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는 부대와 이를 은폐하려는 부대는 적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근 논란이 불거진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 남모(23) 상병의 후임병 강제추행과 폭행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수준임에도 군 당국이 이를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군인권센터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 1층 회의실에서 ‘6사단 남모 상병의 강제 추행 및 폭행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결고 가볍지 않은 강제추행과 폭행사건임에도 남 상병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봐주기식 수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센터는 전날 자정께 현역 군 간부라고 밝힌 제보자가 남 상병의 상세한 범행이 기록된 A4 용지 1장 분량의 내용을 보내왔다고 밝히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제보 내용에 따르면 남 상병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대 생활관에서 자신의 성기를 피해 일병의 엉덩이에 비비고 성기를 툭툭 치는 등 강제추행했다.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는 경계근무지에서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일병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7차례에 걸쳐 모두 50회 폭행했다.센터는 제보 내용과 기존에 알려진 보도 내용을 비교했을 때 강제추행죄 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지고 사건이 축소됐다고 강조했다.기존 보도에는 '뒤에서 껴안고 지퍼를 툭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