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입주민들의 인격모독 대우를 참지 못하고 분신 사망한 경비노동자에 대한 입주민대표자회의 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가 8일 열렸다. ‘경비노동자 이만수 열사 장내투쟁위원회’ 소속 50여명은 이날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앞에서 상복을 입은 채 “경비원을 하인처럼 다루며 비인간적 학대로 모멸감과 수치심을 준 가해 입주민들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입주민대표자회의도 소속 입주민의 만행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유족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들은 “입주민들의 횡포에 죽음으로 항거한 고인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경비노동자의 인권을 하찮게 여겨왔는지를 여실히 말해준다”면서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주기적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간접고용 경비노동자의 노동 현실을 즉각 바로 잡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1시께 이씨의 죽음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를 연 뒤 다음달인 9일 오전 11시께 경비노동자 노동인권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앞에는 고인을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도 차려졌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35,사진)이출연중인 '무한도전'을 포함한 모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노홍철은 8일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며이같이 뜻을 전했다. 그는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면서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그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면서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자숙하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37·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무한도전'은 이에 따라 5인으로 꾸린다. 중간에 투입된 길과 달리 노홍철은 2005년 이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부터 원조 멤버로 활약한 터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故(고) 신해철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신씨의 장협착 수술 동영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송파구 S병원의 복강경 시술장비와 연결된 서버 분석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의 분석 작업과 S병원 간호사들의 진술을 종합해 수술 동영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규모가 작은 병원들은 동영상을 저장하지 않고 사진만 찍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이 확보한 스틸사진 8장은 모두 복강경 내시경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다. 또 병원 CC(폐쇄회로)TV와 관련해서는 “병원 내부와 수술실 내부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강 원장이 수술을 집도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일부터 S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병상 간호사 3명과 수술실 간호사 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수술실 간호사 1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S병원 간호사들은 참고인 조사에서 당시 수술실 상황과 수술 후 응급처치 경과 등에 대해 진술했으며, 수술과 회복에 관한 모든 조치를 원장의 지시에 따라 진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조현천 기무사령관이 6일 방위사업청을 담당하는 요원들을 모두 교체하고 앞으로는 진급대상자들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29일 방산비리 척결을 언급한 이후 軍 차원의 첫 조치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오전 과천 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방산비리와 관련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타에 조 기무사령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기무사 국감에서 방산비리는 이적행위이고 사회문제라고 지적하고 여러 의원들이 기무사에서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이같이 밝혔다”며“조 사령관이 ‘지금까지는 방사청 담당은 퇴직 앞둔 요원을 보냈으나 앞으로는 진급 대상자를 보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방산담당 기무요원을 100% 물갈이해 능력과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또 “조 사령관이 ‘방산사업별로 책임자를 정해 누가 어디 담당이라는 것을 끝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것은 방산사업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 같다. 투자 대비 효과가 안 나온 것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있어 강하게 요구했고 사령관이 부응하겠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학교폭력 근절 붐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순경에서 경장으로 특별 승진했다.경찰청은 6일 오후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117 로고 및 슬로건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명예경찰 아이유를 순경에서 경장으로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아이유는 2012년 2월 학교폭력 홍보대사에 이어 지난해 2월 명예경찰(순경)로 위촉됐다. 아이유는 그동안 학교폭력 공감서적 '미안해' 사인회, 4대 사회악 근절 '안전사회 만들기' 공약 광고 출연 등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 조성에 앞장서 왔다.또한 다양한 학교폭력 근절 사진과 홍보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117 신고센터'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아이유는 이날부터 2016년 11월5일까지 2년간 명예경찰(경장)로 활동하게 된다.명예경찰 경장 위촉장과 계급장을 받은 가수 아이유는 "경장으로 승진하게 돼 영광"이라며 "학교폭력 홍보대사이자 명예경찰로, 117 신고센터를 적극 홍보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와 함께 경찰청은 오는 11월7일을 '117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고(故) 신해철씨의 적출된 소장을 넘겨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추가로 부검을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이 심낭에서 발견된 천공과 같은 의인성 천공인지 여부를 밝혀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가 부검 결과는 1차 부검 결과에 포함돼 종합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3일 1차 부검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복막염과 심낭염으로 인해 발생한 패혈증'이 신씨의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장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천공이 발견된 곳이 수술 후 봉합된 부위와 가깝고 심낭 내 깨와 음식물이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의료행위로 인한 '의인성 손상'으로 판단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부검을 위해 약식으로 진행됐던 가수 신해철의 장례절차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을 한 뒤 화장터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했다. 서태지를 비롯해 싸이, 이승철, 윤도현, 윤종신, 신대철 등이 참여한 지난달 31일과 달리 이날 영결식은 가족들 위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고인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오는13일 진행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뒤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청은 4일 수능 전·후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일제단속 기간을 설정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제단속은 22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경찰은 특히 수능 당일 야간에 전국에서 일제히 청소년 선도 캠페인과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수능 해방감으로 들뜰 수 있는 청소년들이 잘못된 일탈행위를 하는 것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단속 대상은 음주·흡연, 고성방가, 숙박업소 등에서의 남녀혼숙 행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한 강·절도, 집단 패싸움 등 폭력행위, 주민등록증 위·변조 행위 등이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서의 청소년 출입·고용행위,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행위, 유해매체물 판매·대여행위 등도 대상이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전후 청소년 선도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법 위반 1172건(유해업소 194건, 유해매체물 46건, 유해약물(담배·주류·기타) 890건, 유해행위 42건 등과 신분 위변조 청소년 174건 등을 적발했다.또 가출청소년 1729명을 발견, 보호자 및 보호시설에 인계했다. 비행청소년 1332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고(故) 신해철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3일 사인에 대해 “복막염 등 패혈증으로 판단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분원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횡경막이 천공되는 이유는 외상, 질병 등이 흔한 원인이지만 이번 건은 수술 부위와 인접해 발생했다”며 “부검 소견상 심낭내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1차 부검결과를 발표했다.최초 사인으로 알려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복막염 및 심낭염으로 인해 발생한 '패혈증'이 사망 원인이라는 게 국과수의 판단이다. 최 소장은 또 심낭 부위에서 0.3㎝ 크기의 천공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횡경막 좌측 부위에서 좌측 3㎝ 떨어진 지점에서 0.3㎝ 가량의 천공 부위를 발견했다”며 “뇌는 부종이 상당히 심했고, 부정 및 허혈성 변화가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장 천공 여부는 아산병원에서 이미 시술을 통해 봉합해 확인할 수 없어 추후 병원에서 조직 슬라이드와 소장 적출구를 받아 조사하겠다”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였던 문충실 전 구청장을 매수해 사퇴시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문 전 구청장의 자택과 홍보물 제작 업체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5월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작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경쟁 후보였던 문 전 구청장과 후보 사퇴를 놓고 후보직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구청장 측이 그동안 지출한 선거비용을 보전해주고 구청 간부 인사권도 일부 보장해 주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된 만큼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두 사람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문 전 구청장은 새정치연합 1차 공천 심사에서 탈락, 이에 불복해 문 전 구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그러나 선거를 일주일 앞둔 5월27일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문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해 사퇴하고자 한다”며 “이유는 하나다. 야권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승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이 구청장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전국 공무원·교직원 노동단체가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공적연금 개혁 추진에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은 1일 오후 1시30분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문화마당에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전국 50여개 공무원 단체가 참여했다. 주최측 추산 12만여명(경찰 추산 10만명)이 집결한 가운데 이들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한결같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한국교총 소속 황환택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회장은 사전대회에서 “정부는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위해 개혁한다고 하지만 형평성이 문제라면 국민연금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가 말하는 형평성은 모든 노동자를 못 살게 만드는 하향 평준화”라고 주장했다.전현직 공무원들의 자유발언과 공연으로 채워진 사전대회가 끝나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등 공동대표 6인의 개회선언과 함께 본 대회가 진행됐다.안 한국교총 회장은 “정부와 여당은 이해관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6) 병장에게 군 법원이 징역 45년을 선고하는 등 폭행에 가담한 병사들에게 징역 15~45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 모 병장에게 검찰이 구형한 살인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경기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문성철 준장)은 30일 폭행과 가혹행위를 주도해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모(26) 병장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또 함께 기소된 하모(23) 병장 등 3명에게 징역 25~30년을, 선임병의 지시로 폭행에 가담한 이모(21) 일병에게 징역3월에 집행유예 6월을 각각 선고했다. 폭행을 방조한 의무반 의무지원관 유모(23) 하사는 구형 당시 징역 10년보다 처벌 수위를 높여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병장 등 4명은 비록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만한 충분한 증명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살인죄에 버금가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폭행과 가혹행위가 수개월동안 이어졌지만 가해자들의 범행 뒤 증거은폐 등의 행위를 보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볼 수도 없어 진정성이 있다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과 환자 등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6층짜리 경찰병원 내 2층 임상병리과에서 직원이 임상조직물 검사용 질산 7ℓ을 폐기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던 중 실수로 용기가 떨어뜨리면서 1ℓ 가량이 유출됐다. 패기용기의 뚜껑이 화학반응에 의해 열렸다는 일부 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문현 송파소방서장은 “폐기처분 과정에서 직원의 부주의로 용기를 떨어져 발생한 사고로, 뚜껑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임상병리과는 1ℓ의 질산이 들어있는 병 40개가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환자 250여 명과 일반인 30명이 대피했으나,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출된 질산은 자극적인 냄새의 강한 산성 물질로, 공기 중으로 흩어진 상태다. 사람이 발연질산을 흡입만 해도 기관지와 폐가 손상될 수 있고, 접촉시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환경청에 따르면 인체 허용 농도는 2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김 의원을 공동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초동 부실수사로 질타를 받았던 경찰이 사건 발생 한 달이 넘은 뒤에야 수사를 마무리했다. 수사초기부터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돼 있어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경찰의 부실 수사도 한몫했다. 사건 발생 당시 사건 당사자들을 근처 파출소나 지구대가 아닌 경찰서 형사계로 바로 이송한 점을 비롯해 대리기사와 행인만 밤샘 조사하고, 유가족들은 부상 등의 이유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또 김 의원이 경찰의 통보를 무시한 채 기습 출석한 것과 민원실이나 참고인 대기실에서 기다리지 않고 형사과장실에서 2시간 이상 머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김 의원이 “폭행 장면은 보지 못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비난을 더욱 자초했다. 경찰 수사로 폭행의 단초를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김 의원은 자신이 속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사퇴요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