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국토부 발표 이전 구매는 유죄 판단 "손혜원 입수 자료, 부패방지법 따른 비밀" "부동산 가격 상승 노린 것이 동기로 보여" 조카 상속 위한 것이란 손혜원 주장 배척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의원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의혹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면서 사실상 손 전 의원의 '완패'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손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국토교통부를 통해 목포시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이 외부에 공식 공개된 2017년 12월14일 이전에 손 전 의원 등이 부동산을 구매한 행위는 유죄라고 판단했다. 이 재판 핵심 쟁점이 그 이전 자료의 '비밀성'이었다는 점에서 손 전 의원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 또 박 부장판사는 조카 명의를 이용한 부동산 실명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도 조카가 상속받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손
정부 "백신 정보 매우 제한…안전성 우선 검토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는 러시아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안정성 확보 후 도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러시아에서 개발했다고 발표한 백신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우리가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부분은 백신의 안전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안전성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가 확보돼야 이 백신을 국내에 도입할지에 대한 기초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며 "아직은 관련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1총괄조정관은 "자료들이 확보되면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검토해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사용등록을 마쳤고, 자신의 딸 중 한 명이 이미 백신 접종을 했
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읍면동 단위로 세부적 검토하라" 충남 아산 찾은 文대통령 "이 지역 오이·멜론 유명한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2일 집중 호우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거리만 767km에 달했다. 경남·전남·충남을 가로지르는 9시간 이상의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 주민들의 하소연을 경청하고 집 잃고 소 잃은, 애끓는 마음을 위로했다. 오전 10시께 KTX에 몸을 실은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경상남도 하동군이었다. 화개천의 범람으로 2m 가까이 침수된 화개장터를 포함한 하개면을 찾았다. 이곳은 전날 긴급점검회의에서 김경수 경남도시사가 극심한 피해 상황을 알린 지역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때에 순식간에 맞닥뜨린 침수 피해로 상인들의 표정에는 막막함이 묻어나왔다. 문 대통령은 화개장터 꽈베기와 약초, 장터국밥 등을 파는 가게들을 샅샅이 둘러보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피해가 보고 싶었는데 상인들에게 누가 될까 봐 못 왔었다"며 "화개장터는 영호남의 상징으로 국민들이 사랑하는 곳인데 피해가 나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상인들은 하소
민관 합동조사단 꾸려 보 홍수조절 기여 실증분석 낙동·섬진강 댐 붕괴 놓고 정치권 4대강 책임 공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명박 정부에서 건설한 4대강 보(洑)의 홍수 예방 효과는 없고 오히려 수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보는 오히려 홍수위를 일부 상승시켜 홍수소통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번 기회에)민간 전문가와 함께 실증적 평가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다만 "아직 구체화된 방안은 결정된 게 없다. 실무적 상황만을 갖고 말할 수 있지 않다. 가급적 빠른 시기에 (확정해) 말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집중호우로 낙동강과 섬진강 제방이 붕괴한 것을 두고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은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댐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한 조사·평가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 구성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환경부는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능력과 경제성 등 물관리 분야를, 국토부는 제방·준설
리얼미터, 18개 행정부처 올해 7월 정책 지지도 조사 국토부, 정부 정책혼선 빚어 여론 악화 분석 복지부, 고용부, 법무부, 중기부 등 호평 받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18개 행정부처에 대한 정책 지지도 조사 결과, 최하권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토부(36.8점)는 전달과 견줘 4위에서 17위로 3계단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정부는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 관련 대출 조건을 강화하는 한편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을 담은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나 고액 주택 소유자에게 집을 팔라고 압박했다고 풀이했다. 또 이에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여기에 최근 주택 처분 권고를 받았던 다주택 청와대 고위 참모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하는 등 정부 내에서도 혼선이 빚어지자 여론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첫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는 7월에도 1위를 지켰다. 복지부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64.4%로 전체 평균인 37.4%의 약 2배에 달한다. 복지부를
文대통령,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주재 김영록, '구례·곡성·담양·장성·화순·나주'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김경수 "섬진강 유역 하동·합천 피해 크다…신속히 지정 요청"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주재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는 "좀 살려 달라" 수재민들 호소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을 건의하는 요청들이 빗발쳤다. 화상으로 연결돼 지방자치단체 피해 상황 보고에 나섰던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곡성·담양·장성·화순·나주 지역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하동·합천 지역에 대해 정밀 피해 조사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에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구례·곡성·담양·장성·화순·나주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한 피해조사 전이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하동과 합천의 피해가 큰 편"이라며 "하동은 섬진강 유역이고, 합천은 황강 유역이다. 다 국가하천 유역이고 국가하천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이기 때문에 하동과 합천 지역은 정밀조사 이전이라도 하동과 합천의 경우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 주실 것
"예비비 등 가용자원 총동원해 피해 복구 재정 지원" "피해복구 핵심은 속도…차질 게 재정지원 대책 검토" "시설물 복구 과정서 강화된 안전기준 적용…향후대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정부는 도로와 철도, 댐과 제방 등의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을 신속히 복구하는 데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지원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라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가 힘을 모아 국가적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는 시기에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로 최악의 물난리까지 겪게 됐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 피해 규모도 매우 심각하다. 국가적으로 수많은 재난을 겪으며 안전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왔지만, 기상이변
"노영민 유임, 업무 공백 고려…교체타이밍 고를 것" "공직자 다주택 해소, 국민 신뢰 확보 위해 필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 교체와 관련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 마지막 인사도 하고 가는데 그 자리에 김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김 수석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했다. 청와대 고위직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고위공직자들이 집을 다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위공직자들이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과연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해 쓰이는가에 대해 불신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번에 유임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호우 피해도 확산되는 상황에서 비서실을 전면 개편하면 자칫 업무 공백을
예정자, 휴무일 전후로 일자 조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광복절과 연계해 임시공휴일이 된 오는 17일을 병역판정검사 휴무일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휴무일에는 중앙신체검사소를 포함한 전국에 있는 모든 병역판정검사장에서 신체검사가 실시되지 않는다. 17일로 검사통지서를 받은 사람의 검사일자는 임시휴무일 전후로 조정된다. 검사 일자는 전화 또는 알림톡 등으로 개별 안내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인 8월17일에는 병역판정검사뿐만 아니라 병무청의 모든 업무가 진행되지 않으니 휴무일에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 민정수석 김종호, 정무수석 최재성, 시민사회수석 김제남 김조원, 도곡·잠실 아파트 2채… 김거성, 은평·구리 아파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 7일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처리 유예했다. 그러나 김조원 민정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3명에 대한 사의를 선별적으로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조원 수석 후임으로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강기정 수석 후임으로는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김거성 수석 후임으로는 김제남 현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자로 김종호·최재성·김제남 3명의 수석 내정자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최재성 수석 내정자와 관련해 "시민운동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과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여야 협치의 복원과 국민 통합 진전
의원 행동 단속 "현장에 절대 언론 대동 금지" 8월 의원 세비 중 일정액 성금 기부안도 의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국적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소속 국회의원들의 휴가를 반납하는 데 이어 회식 금지령을 내리는 등 '행동거지 단속'에 나섰다. 최근 수해 와중에 일부 의원들의 술자리 사진이 논란에 휩싸인 데다가 수해복구 지원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는 행위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자 자제령을 내린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호우 피해 기간 의원단 행동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소속 의원 전원이 휴가를 반납하고 지역위원회별로 현장에 대기하도록 했다. 이어 지역위 차원에서 상황 조치 및 수해복구 활동에 나서거나 시군구 차원의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때 현장에서의 의전 혹은 언론을 대동하는 행위는 금지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회식 및 주민모임을 금지하고 당 비상연락망을 항상 유지하도록 했다. 이밖에 소속 의원들의 8월 세비 중 일정비율을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는 모금안도 의결했다. 회식 금지는 최근 김부겸 당대표 후보와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가 지역 식사자리에 참석한 사진 속에서 건배잔을 든 것을 놓고 이
주거침입 및 폭행치상 혐의 고소장 제출 기자가 문 밀쳐 다리 상처입었다 주장도 "취재 자유에 주거침입·폭행치상은 없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모씨가 입시비리 의혹 등 취재를 이유로 자신의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기자를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딸은 X기자 및 성명불상 기자를 주거침입죄 및 폭행치상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이틀에 걸쳐 딸이 사는 오피스텔 1층 보안문을 허락 없이 무단으로 통과해 주거 초인종을 수 차례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기자 2인의 동영상을 올린 후, 많은 분들이 이 중 한명의 신상을 알려주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명은 육안으로 봐도 모 종편 소속 X기자임이 분명했다"며 "단, 수사기관이 신상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으므로 X기자로 표시한다"고 했다. 조씨는 공개하지 않았던 해당 기자의 사진과, 두 다리에 입은 상처 사진 등을 고소장과 함께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당시 기자가 문을 밀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딸은 단지 자신에 대한 과잉취재에 대해 주의
의원회관서 '위안부 기림의 날' 전시회 열어 "수많은 아리랑 고개 넘어 해방 맞이하기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해 "'잊지 말아달라. 희망이 되어달라'고 했던 그 말씀을 우리 삶에 녹여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국회 전시회 '뚜벅뚜벅' 행사에서 "비록 아직 피해자가 직접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곳까지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살아남은 우리가 할머니의 목소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1991년 8월 14일 할머니들이 여러 말씀을 했지만 아직도 내 심장에 가시 같이 남은 말이 있다"며 "'한국 여성들 정신 차리시오. 정신차리지 않으면 또 당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기억 난다"고 술회했다. 그는 "2020년, 광복 뒤 까마득한 시간이 지났는데 (할머니들이) 이 곳까지 와서 '내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말했다"며 "또 살아남은 우리들이 할 말은 '내가 바로 피해자'라는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해자 (일본) 정부에게도 '내가 피해자'라고 말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