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김승리 기자] 지난달 28일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원전 2호기가 8일 오전 6시51분께 발전을 재개했다.한빛원전 2호기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50분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는 설비를 테스트하던 중 제어회로가 비정상적으로 연결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한빛원전은 해당 설비의 회로를 개선한 뒤 성능점검을 마치고 지난 7일 오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한빛원전 2호기는 지난해 2월 두산중공업이 증기발생기 내부의 결함을 보수하면서 승인받지 않은 재질을 사용한 것이 드러나 10월에 발전이 중단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섣부른 정책으로 보완 대책을 남발한다"경제부처의 잇따른 정책 발표에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되는 각종 정책에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 당당 공무원들조차 '정책의 홍수'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출범이후 각종 경제정책을 쏟아냈다. 출범 초기에는 바닥까지 떨어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세법개정안을 시작으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기업 투자 활성화 대책'이 이때 나왔다. 그런데 올 들어서는 정도가 더 심해졌다. 박 대통령이 새해 연설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거론한 이후 각종 후속 정책이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다.▲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 ▲공공기관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해소방안 ▲경제혁신 3개년 계획 ▲MA활성화 방안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등 굵직한 국가경제정책들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런 정책 가운데 일부는 치밀한 기획이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발표됨으로써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일례로 박근혜 정부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경제3개년 계획'은 해외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과정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완도 지역 바다 수온이 높아 김과 미역 등 해조류 양식이 일찍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지난 1월부터 2월 하순까지 완도읍 조위관측소에서 수온을 관측한 결과 7.9℃∼10.4℃ 범위로 평균 9.0℃를 기록해 지난해(7.3℃∼8.4℃ 범위·평균 7.6℃)와 평년(7.9℃∼9.2℃ 범위·평균 8.3℃)에 비해 다소 높았다.이에 따라 김 양식장은 채취 가능한 엽체는 자주 채취하고 어기 연장을 위해서는 채취 전후에 철저한 노출 관리로 플랑크톤 부착을 방지해야 한다.지난달 말 현재 완도 지역 김 생산량은 1만2795t으로 계획량의 56% 수준을 보이고 있다.또한 완도 지역 미역 생산량은 1만8866t으로 계획량의 11% 수준을 보이고 있다.미역, 다시마 양식어장은 채취기에 달한 엽체를 적기에 채취하고 저수위 관리로 엽체의 끝녹음을 방지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정기검사에서 불시검사로 바꾼다.금융감독원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중소서민부문 2014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업계 관계자에게 설명했다.이번 방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정기·종합검사보다는 내부통제평가모형 등을 통한 상시감시 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불시 검사를 벌이는 등 테마검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검사 방향을 바꿀 계획이다.금감원은 올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대출모집이나 고객정보 관리 등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당할 우려가 있는 부문에 대해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또한 저축은행이 1금융권과 대부업 사이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게 하기 위해 10~20%초반 대의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할부금융업이나 펀드판매업 등 신규업무 취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도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위해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무수익 자산인 부실채권을 조기에 감축하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올해부터 반기별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저축은행중앙회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이 올해부터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포함키로 결정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임금체계 개편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LG그룹의 전자계열사(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는 정기상여금 명목으로 주는 월 기본급의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다.LG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두 달에 한 번씩 기본급의 100%를 상여금 명목으로 지급했는데 앞으로는 기본급의 600%를 12등분해 매달 기본급에 추가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특근수당이 오르는 등 전체적인 임금인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LG화학 등 다른 계열사들도 통상임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계열사마다 임단협이 진행되는 속도와 상황은 다르지만 2분기 이후에는 대부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재계의 대표주자인 삼성과 LG가 임금체계 개편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소정근로에 대해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한 임금으로 특근, 수당, 퇴직금 등의 기준이 된다. 그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진해운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S-OIL과 12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한진해운은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약 30만DWT)급 유조선 1척을 투입해 2019년 상반기까지 연간 192만t 규모의 원유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라스타누라항에서 울산 온산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한진해운은 이번계약 체결을 통해 5년 간 약 1200억원 규모의 운임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장기 운송계약을 통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원유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금호렌터카는 3월을 맞아 다양한 봄나들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공항지점을 제외한 내륙 전 지점에서 2400㏄이상 승용차량의 대여료를 평일 60%, (공)휴일 55% 할인 받을 수 있고, 대학(원)생은 재학증명서 지참 시 전 차종을 50% 할인 받는다.지역별 이벤트도 이어진다. kt금호렌터카는 KTX나 고속버스 1개월 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tkumhor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5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독일 디젤 엔진 탑재'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디젤.현대자동차와 한국GM이 신차 출시 2주 가량 앞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지난해 중형(1.6~2.0ℓ) 세단 내수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소형차 시장 성장세에 밀려 판매량이 6.0% 줄며 부진했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 전체의 32.2%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중형 세단 신차가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세단 시장 부활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한국GM은 지난 3일 말리부 디젤의 사전 판매를 시작,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다음날 예정된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앞두고 선수를 친 셈.한국GM은 사전 판매계약에서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마케팅·서비스 부사장은 "구체적인 계약 대수는 밝힐 수 없지만 사전계약 수요가 상당하다"며 "(말리부 디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사실상 말리부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이 1만1294대가 팔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규모 T-50(고등훈련기) 항공기용 제트엔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삼성테크윈의 이번 계약은 KAI가 이라크 등에 수출하는 T-50에 장착될 F404 항공기용 제트엔진의 공급계약이며, 2016년 12월까지 총 1700억원 규모의 엔진을 공급한다.삼성테크윈은 1979년 공군 전투기용 엔진 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5년간 전투기, 헬기, 함정용 엔진 약 7000대를 누적 생산하고 있는 가스터빈엔진 전문업체다. KF-16, F-15K, T-50 등 공군 전투기 국산화 엔진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엔진 등을 생산 공급해 왔다.최근에는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 위성발사체 'KSLV-II(나로호 후속)' 사업에도 참여해 터보펌프, 엔진 총조립, 시험설비 등도 공급할 계획이다.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에 대해 "지난 35년간 국산화 엔진개발을 주도해 온 삼성테크윈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부품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기 엔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KDI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취업자수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수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1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중반 20만~30만명 수준에서 점차 늘어 1월에는 70만5000명을 기록했다.소비판매액지수는 완만한 소비 회복세와 함께 개별소비세 변동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소비심리지수는 108포인트를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건설 투자 부문에서는 건설기성액(불변)이 12.8% 상승했다. 토목 부문이 1.4% 건축 부문은 22.0% 증가했다.선행지표인 건설 수주는 건축 부분의 실적 증가와 기저효과 등으로 48.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설비투자는 1.7% 감소해 일시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KDI는 선행 지표인 국내기계수주가 확대(12.4%)되고 있어 조정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광공업생산, 수출 등 일부 경제지표는 개선 추세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화학 등 5대 소재산업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31개 소재산업 품목 가운데 11개는 이미 중국이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중국, 한국의 소재산업도 위협하고 있다'는 보고서에서 "최근 3년간 소재산업의 대중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소재산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한·중 5대 소재산업의 수출 추이를 조사한 결과,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2010년 약 85억 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1년부터 3년 연속 흑자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지난 15년간 양국의 수출 경합도는 평균 0.53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였다. 5대 소재산업은 섬유, 화학, 고무·플라스틱, 비금속, 1차 금속 산업이다.수출경합도가 1에 가까울 수록 양국의 수출구조가 유사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5대 산업의 전체 31개 세부 품목 중 중국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인 품목은 화학섬유, 철강 등 무려 21개로, 67.7%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국이 우리를 앞선 품목은 고무타이어·튜브 등 11개 품목에 달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올해 여성 배당부자 1위를 차지했다.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배당금 지급을 공시한 731개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2013회계연도 배당금 현황(중간배당 포함)을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 배당 수령자는 총 1094명이었다.이 중 여성은 222명(전체의 20.3%)으로 홍라희 관장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했다.홍 관장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가 올해 배당을 큰 폭으로 상향하면서 154억9000만원의 배당금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89억4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기원 씨가 78억8000만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딸 주원 씨가 28억8000만원, 노미정 영풍제지 부회장이 24억7000만원으로 뒤따랐다.또 서태선 진로발효 이사가 20억60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 미정 씨가 19억7000만원,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가 19억원, 박혜원 오리콤 상무가 17억5000만원의 배당금을 각각 기록했다.한편 전체 배당부자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부자 1위였다.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올해 대기업 투자규모는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정부 부처별로 규제개혁 목표할당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6일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들은 올해 약 13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6.1% 증가한 규모다.하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대기업 투자 증가율이 국민계정상 설비투자 증가율의 2배가 넘었는데, 올해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전경련에 따르면 2004~2013년 600대 기업의 평균 투자 증가율은 9.9%로 설비투자 증가율(4.2%)의 2.4배에 달한다. 그러나 올해 투자 증가율은 6.1%로 설비투자 증가율(5.8%)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이 부회장은 "이처럼 국내 투자가 크게 늘지 못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규제"라며 "있는 규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규제 생성을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산업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규제완화를 이루기 해서는 각 정부 부처별로 규제개혁 목표를 할당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정부등록 규제 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