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증권이 지분 3.21%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삼성증권은 자사주 245만주(1888억2500만원 상당)를 23일부터 2016년 1월22일까지 장내 매수방식으로 사들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이날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배당성향과 주주 환원, 주가 하락에 따른 주가 안정화 등의 목적이라고 자사주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삼성증권이 보유한 자사주는 모두 420만9040주로 지분율 5.51%에 해당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내주식 가치형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9개사를 선정했다.22일 공단은 정규 6개사와 예비 3개사 등 총 9곳의 자산운용사를 가치형 위탁운용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정규에는 미래에셋, 베어링, 신영, 에셋플러스, 한국투신, NH-CA가, 예비에는 현대, 흥국, IBK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국내주식 가치형' 투자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방식으로, 기업의 시장가치가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공단은 지난 달 8일 선정 계획 공고를 낸 후 한 달여간 제안서 심사와 제안사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 이달 15~16일에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했다.공단 관계자는 "가치형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초과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유형"이라며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 운용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전체 기금 494조7000억원 중 올 6월 말 기준 95조8000억원을 국내주식에 투자 중이다. 이 중 위탁운용 중인 자금은 47조4000억원에 달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KAIST(총장 강성모)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장) 연구팀이 복합 처방된 약물들의 인체 내 간섭현상을 컴퓨터 가상인체로 분석해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여러 약물을 함께 처방받은 환자가 이를 복용할 경우 약물의 간섭 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검사하는 시스템이다.그동안에는 의약품 적정사용평가(DUR)에 등재된 약물만 부작용 여부를 알 수 있어 복합처방으로 인한 의료 사고를 막기 어려웠다.하지만 연구팀은 대규모 컴퓨터 가상인체 시스템을 개발해 몸 속에서 약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냈다.연구팀은 컴퓨터 가상인체에서 랜덤워크 알고리즘을 이용, 약물 표적의 생체 내 분자 신호전파를 시뮬레이션하고 두 개의 약물이 서로 끼치는 영향의 정도를 정량화했다.특히 기존 예측 기술들이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에서 약물 표적사이의 근거리 간섭만을 고려한 것과 달리 연구팀은 원거리 간섭까지 고려해 정확도를 높였다.연구팀은 이 기술이 다수의 표적을 갖는 복합 천연물의 신호 전파도 분석해 약물과 천연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폭스바겐에 이어 국내 아우디 소유자들도 집단 소송에 나섰다.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 모임인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명은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에 나선다.법무법인 바른 관계자는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며 다음주 중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1차 소송 인원은 101명이지만, 계속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소유자들의 차량은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한편 폭스바겐 파사트 차량 소유자들은 이달 20일 미국 대형 로펌인 퀸 엠마누엘과 손을 잡고 미국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내기로 했다. 파사트 차종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만큼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동시에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국내 소송에 참여한 인원도 현재까지 695명으로 내주에는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나눔로또는 연금복권520의 225차 1등 당첨번호가 '4조599678번'과 '6조649470번'으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원 정도다.2등은 각 1등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3등은 각조 521100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4등은 각조 끝자리 66165번으로 당첨금은 100만원이며 당첨금이 2만원인 5등은 각조 끝자리 351번이다.또 당첨금 2000원을 받게 되는 6등은 각조 뒷자리 04번과 81번이며 당첨금이 1000원인 7등은 모든 조 끝자리 8번과 2번이다.연금복권은 전국 복권판매점 및 인터넷(www.nlotto.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당첨금은 5만원 이하는 복권판매점에서, 5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농협은행 전국지점에서, 1억원 이상은 나눔로또㈜에서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는 21일 반도체 사업장 퇴직자들에 대한 질병 보상과 관련해 1차로 30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상신청과 서류제출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 이달 말이면 보상금 수령자가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사람 가운데에는 반올림 제보자와 산재 신청자도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보상을 신청한 사람은 90여명이다. 이 가운데에는 협력사 퇴직자들도 포함돼 있다. 협력사 퇴직자들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퇴직자들과 동일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 보상 절차를 진행중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발병자와 가족들의 서류 준비와 독립적 기구인 보상위원회 심의 등에 시간이 걸린다"며 "변호사 또는 노무사 등이 직접 발병자를 방문해 서류 접수 등을 도와주고 있어 보상금을 지급받는 사람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보상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사과문에는 "발병자와 가족의 아픔을 헤아리는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으며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18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밀레, 레드페이스, 신한코리아 등 3개 아웃도어 의류 업체가 제조 위탁업체에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밀레, 신한코리아, 레드페이스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4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3개사는 아웃도어 의류 등의 제조를 위탁한 뒤 하도급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이와 관련된 어음 할인료를 위탁 업체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도급법에 따르면 어음을 이용해 하도급 대금을 지급할 때 만기일이 60일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기간에 대해서는 할인료를 지급해야 한다.공정위 조사 결과 밀레는 59개 업체에 29억1263만원을, 신한코리아는 25개 업체에 2억7812만원을, 레드페이스는 20개 업체에 9519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신한코리아와 레드페이스 등 2개사가 하도급 대금 일부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어음대체 결제 수단으로 지급하면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공정위는 이런 행위도 어음 대체 결제 수단 지급시 초과 기간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의 평균 소득과 금융자산을 가진 가계가 빚을 내 전국에서 아파트를 살 수는 있어도 서울에서는 매입이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5억원 정도에 달해 평균 가계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 2억9000만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주택구입능력 증가와 최근 주택경기 회복의 배경'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집계된 순금융자산 평균 9000만원, 월평균 소득 430만원의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은 2억9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평균 가구가 금융자산 약 9000만원을 모두 사용하고, 가계대출로 2억원(금리 3.0% 기준)을 차입해 매월 소득의 25%(110만원 가량)를 20년 동안 원리금으로 상환하는 경우를 가정 하에 계산된 결과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7000만원으로 평균 가계가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아파트 평균 가격이 5억원으로 구입능력의 1.7배에 달했다.강 연구위원은 "주택가격 대비 주택구입능력의 비율인 주택구입능력지수(HAI)를 보면 전국 기준으로는 105.2%였지만, 서울 지역의 경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종이로 된 실물증권 대신 증권거래의 전 과정을 전자화하는 시대가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전자증권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증권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전자증권법은 주식·국채·사채·수익권 등의 발행과 유통을 원활히 하고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물증권 기반의 예탁제도를 전자증권제도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으로 전자증권제가 도입되면 자본법상 증권은 CP(기업어음)와 합자회사 출자지분, 투자계약 증권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전자화 된다. 비상장주식은 발행사 선택에 의해 전자증권화된다.전자등록기관은 예탁결제원이 맡게 되며 전자증권의 발행내역과 계좌관리기관의 거래내역을 통합관리하게 된다. 개별 투자자의 전자증권 계좌와 매매관리는 계좌관리기관인 증권사 등 금융사가 담당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전자증권 시스템 운영상 오류가 발생할 경우 선의의 투자자가 취득한 권리는 인정된다. 또 오류 회복을 위한 비용은 귀책사유가 있는 기관이 우선 부담한다. 단 부족할 경우 전자등록기관, 계좌관리기관 등 참여기관이 연대 부담한다. 전자증권법의 시행 시기는 공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한 100.47로 2010년 8월(100.47) 이후 5년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떨어졌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올 4월들어 3개월간 반짝 상승했으나 다시 7월부터 떨어지고 있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9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품목별로 농림수산품(-2.9%)에서 농산물(-4.1%)과 축산물(-3.6%)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시금치와 무는 각각 46.3%, 31.8% 하락했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0.4%, 6.2% 내려갔다. 공산품(-0.6%)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2.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5% 올랐다.서비스에서는 부동산(0.1%)과 사업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KB금융이 2년여만에 지주사 사장 체제로 돌아간다. 그룹 내 주요 공석이 메워지면서 연내 국민은행장직까지 분리될수 있을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KB금융 지배구조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을 KB금융 사장으로 선임했다.2013년 7월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회장직을 맡으면서 사장직이 폐지된지 2년 3개월만이다.당초 지난해 윤종규 회장의 취임과 함께 발표된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지주사 사장 체제를 다시 부활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임영록 전 회장의 독점적 권력 체제가 KB금융의 내홍을 만든 원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지주사 회장의 지배권을 사장에게 분산시키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윤 회장이 매번 인사 때마다 적당한 인물 물색에 실패하면서 사장직은 계속 공석으로 남아있었다.현재 사장직을 포함해 KB금융 내부에는 2개의 공석이 더 있다.윤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국민은행장과 은행 감사 자리다. 내달이면 윤 회장이 취임 1년이 돌아오는데다, KB금융이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민은행장을 따로 선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주 사장 선임이 KB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양분하는 구글과 애플이 연달아 최신 스마트폰을 이번 주 국내에 선보인다.구글은 '안드로이드', 애플은 'iOS'로 전 세계 스마트폰 OS를 장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널리 쓰이는 범용성을, 아이폰에서만 구현되는 iOS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구글의 '넥서스5X'는 20일 출시되며,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23일 정식 판매된다.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 6.0(일명 마시멜로)'을 탑재한 넥서스5X는 출고가 50만 원대로 중저가폰 시장을 겨냥한다.지난 5월 구글의 신기술 발표회에서 소개된 OS 마시멜로는 배터리 효율과 개인정보 보호, 사용자 맞춤 정보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넥서스5X의 출고가는 16GB 50만8200원, 32GB 56만87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다. 다만 구글의 또 다른 최신 스마트폰 '넥서스6P'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넥서스 5X는 2012년 '넥서스4', 2013년 '넥서스5'에 이은 LG전자와 구글의 세 번째 합작품이다. LG전자는 넥서스5X에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LG G4'와 동급의 이미지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현대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해 온 현대증권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현대증권 주식인수계약 종결 기한이 만료된 데다 인수 주체인 오릭스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9일 현대그룹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릭스와의 주식인수계약이 종결됐다"며 "추후 계약 연장 여부는 전적으로 오릭스 측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릭스가 오늘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는 걸로 안다"며 "어떤 결정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오릭스와의 매각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산업은행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매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 6월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오릭스PE(Private Equity)에 발행주식 총수의 22.56%(5338만410주)를 6475억원에 매각하는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했다.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양측의 거래는 파킹딜(Parking Deal·일시적으로 지분을 맡기는 딜) 의혹, 일본계 자금의 국내 증권사인수에 대한 반감 등의 문제에 부딪히며 삐걱거렸다. 결국 지난 1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오릭스 PE의 현대증권 대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