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에서 부실 공사 등의 문제로 나라가 떠들썩하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자마자 많은 사람의 골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하자' 문제다. 정부의 제대로 된 하자 판정 기준이 없어 입주자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아파트 하자의 원인과 실태, 슬기롭게 대응하는 방법을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대담 : KORRECO(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 권순종 이사장, 나용규 이사, KOREX (한국부동산거래소) 장재식 총괄부사장) 새 아파트 하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실시공의 근본적인 주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원래 설계도면과 다른 내용으로 건축이 되어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들을 하자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균열, 결로, 누수, 층간소음 등이 해당한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들은 설계도와 다른, 완공된 것들의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계약상의 내용과는 떨어지는 하자, 그 것으로 인해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결정적이다. 무엇보다 시공을 담당하는 시공사 측의 잘못이 제일 크다고 본다. 부실공사 원인의 하나로 선분양제도를 악용한 공기단축에 따른 무리한 공사기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건설근로자들에게 제공되는 온라인서비스가 23일부터 확대개편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권영순)는 23일부터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퇴직공제금 온라인신청 홈페이지를 '퇴직공제금·복지 하나로서비스'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지난 2015년 9월 퇴직공제금 온라인신청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방문신청 등이 어려웠던 건설근로자들의 사용이 증가해 수요가 많은 복지서비스까지 이용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제회 지사(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오늘부터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제공되는 복지서비스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근로자를 위한 △단체보험 가입 △종합건강검진 지원 △자녀교육부담 경감을 위한 대학생자녀 장학지원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고등학생 자녀인터넷수강지원 △결혼·출산보조금 지원 △가족 힐링캠프 등이다. 온라인으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려면 '퇴직공제금·복지 하나로서비스 홈페이지(www.cwma.or.kr/1122)'에 직접 접속하거나 공제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는데 온라인 신청은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후 신청 가능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에 감염된 환자가 10년새 2.6배로 늘어났으며, 이 중 청소년 환자는 4.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진료비 등 사회적 비용도 증가 추세다. 특히 최근 10대 청소년 등이 채팅앱 등을 통해 에이즈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정부가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신규 에이즈 환자 수는 2007년 740명이었으나 3년 뒤인 2010년에는 773명, 이어 2013년 1013명, 2016년 1062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성접촉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급속하게 환자수가 불어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대 청소년 환자수가 10대에서 2007년 99명에서 지난해 417명으로 10년간 약 4.2배로 늘고, 같은 기간 20대 1243명에서 3523명 2.8배 증가했다. 건강보험 지출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에이즈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2년부터 2016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허창수 GS회장이 지난 2006년말 남촌재단 설립 후 11년간 사재 출연을 통한 꾸준한 기부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19일 허 회장이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약 51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19만4000주를 출연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006년 12월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75만 6160주, 약 443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을 남촌재단에 기부해 오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2007년 1월 남촌재단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GS건설 주식 등을 출연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재단 설립 당시 밝힌 첫 약속대로 허 회장은 2006년 첫 기부 이후 지금까지 11년간 꾸준히 사재를 출연, 기부 행보를 실천해왔다. 남촌재단은 근검절약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됐다.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지원'을 목적으로 의료, 교육장학, 문화복지,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남촌재단 관계자는 "주식 출연금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들이 최근 3년간 110억원대의 손실을 내고 수익 사업을 접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코레일 자회사들이 수익 다각화를 위해 추진하다 중도 포기한 사업은 8건으로 총 110억9000만원을 손해봤다. 코레일네트웍스는 2013년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했으나 매년 적자에 허덕이다가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3년만에 사업을 포기했다. 레스토랑 사업은 2011년부터 5년 간 추진하다 7억 4100만원의 손실을 내고 사업을 접었다. 민간 주차장 사업도 7년 동안 37억3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코레일유통은 2011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추진했지만 5억6700만원의 적자를 보고 2015년 사업을 정리했다. 해외여행 사업을 벌였던 코레일관광개발은 8억원 손실을 내고 3년만에 사업을 포기했다. 최 의원은 "코레일 의존도가 높은 자회사들이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험부족과 전문성 결여, 시장분석 미비 등으로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전철의 39.8%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지하철 4·5호선과 일산선은 운행차량은 전량이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전철차량 6940대 중 2761대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차량이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 차량의 29.4%, 서울교통공사 차량의 56.5%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안산선을 운행하는 차량 300대 중 250대가 노후화됐다. 서울지하철 8호선도 운행차량 120대 중 90대가 노후화된 상태였다. 운영사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전철차량 2528대 중 29.4%에 해당하는 743대, 서울교통공사 전철차량이 3570대 중 56.5%에 해당하는 2018대가 20년이 지난 상태였다. 서울지하철 5호선이 608대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하철 2호선(500대), 서울지하철 4호선(47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철도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존의 철도안전법 37조가 삭제되면서 사실상 모든 철도차량이 내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8개 주요 대학의 의대와 약대생 절반 이상이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대' 의·약대생중 고소득층 학생은 3년 연속 증가해 심각한 부의 대물림이 우려됐다. 반면 저소득층 자녀들의 입학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어 기회 균등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7년 8개 주요대학 의약계열 재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에 따르면 의·약대생의 53%가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월 소득 982만원 이상(소득분위 8~10분위)과 등록금 부담이 별로 없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신청자를 합한 인원이다. 반면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월 소득 312만원 이하(소득 2분위) 저소득층 의·약대생은 고소득층 학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평균 22%에 불과했다. 특히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고소득층 의·약대생 비율은 2015년 58%, 2016년 60%, 2017년 62%로 해마다 증가해 3년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대학 고소득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부영그룹의 계열사 간 고리대금, 일감 몰아주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 을)은 19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영이 계열사 간 고금리 자금거래 문제와 회장 소유 기업과 친족계열사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등 부당내부거래 실태를 지적했다. 이학영 의원은 이날 특히 '동광주택'과 관련한 부당내부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동광주택은 동광주택사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며, 동광주택산업은 부영 회장 이중근이 9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즉 동광주택은 이중근의 손자회사이다. 이학영 의원은 "동광주택의 2015년 매출이 300억이었는데, 2016년 매출이 3470억으로 11배 넘게 증가했다"며 "영업적자가 320억이던 회사가 1년 만에 순이익만 930억을 남긴 것으로, 부당내부거래가 그같은 성장에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동광주택은 남양개발, 부영CC, 부영환경산업 등 계열사에 총 1780억원의 자금을 빌려줬으며, 이자로만 연 수십억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동광주택 뿐만 아니라 부영계열사간 전체 자금거래 규모가 무려 44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 CEO를 국정감사 증인 채택여부를 검토 중이다. 국토위는 오는 31일 열리는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종합감사에 5개사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하고 오는 19일 공식 출석 요구서를 각사에 발송하기로 했다. 증인 채택 이유는 건설사들이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 담합으로 인해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조성키로 했으나 건설사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이사,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이사,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조기행 SK건설 대표이사 등을 부를 계획이다. 국토위는 특히 4대강 사업 담합의 특별 사면 조건으로 조성하기로 했던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2년 17개 대형 건설사는 4대강 사업 입찰 관련 부당공동행위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건설사들은 지난 2015년 정부의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건설산업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3년간 총 7조3000억여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심재철 자유한국당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최저임금 1만원 달성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규모 추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2조4487억원씩 모두 7조3462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2조9708억원, 2019년 2조3736억원, 2020년 2조18억원 등이다. 정부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30인 미만 영세사업주와 소상공인들의 부담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내년부터 근로자 인건비 상승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한 바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통계를 기초로 최저임금 지원대상자를 총 299만8000명으로 추정했으며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 시간당 2018년 7530원, 2019년 8678원, 2020년 1만원으로 매년 15.42%씩 증가한다고 가정했다. 또한 월 최저임금 100%이하인 주 소정근로시간 40시간 미만 근로자는 평균 월 근로시간을 고려해 지원단가를 산정하고 월 최저임금 1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근 10년 교통혼잡비용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특·광역시 등 전국 7개 대도시 교통혼잡비용은 지난 2015년 21조29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15조4412억원 대비 37.9%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울산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울산 교통혼잡비용은 지난 2015년 6714억원으로 2006년(4292억원)대비 56.4% 증가했다. 이 밖에 같은기간 인천 52.6%, 대구 47.2% 순으로 늘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시·도별 도로투자 지원실적을 살펴본 결과 대도시 도로투자 지원실적의 36.1%가 부산에 집중됐다. 28.2%가 대구, 23.6%가 울산에 배분됐다. 반면 서울은 4.5%, 인천은 전무했다. 광역시도별 교통혼잡비 대비 도로투자 지원실적을 비교하면 울산이 13.8%로 가장 높았다. 대구 7.6%, 광주 3.5% 순이다. 서울은 0.18%에 그쳤다. 7개 대도시 평균은 1.7%다. 김 의원은 "도로투자 지원실적은 교통혼잡비용과 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교통이 혼잡하면 생산성을 저하하고 사회적인 비용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신용등급 4~7등급인 중신용자들의 대출을 목적으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신용자 대출신청자 중 절반 이상 가량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 케이뱅크 및 카카오뱅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중신용자 대출신청고객 13만3577명의 79%인 10만 5417명이 대출거부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중신용자 신청고객 6만6624명 중 66%인 4만4252명이 역시 대출 신청이 거절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통계자료를 언급하며 "금융당국은 국민에게 중금리 대출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금융사가 아닌 일반 기업에게 은행업 인가를 내주었고, 올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출범했다"면서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명분으로 특혜 수준의 은행업 인가를 받은 인터넷 은행이 실제 영업 과정에서 손쉬운 고신용자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에 해당 문제를 제기해 관리 감독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보증실적이 목표보다 높게 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공사가 보증목표를 낮게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자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HUG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HUG는 경영목표를 보증금액, 보증료 등 양적 목표에 맞추고 있어 보증금액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기관장 재임 중 1회 실시하는 '기관장 경영성과협약 이행실적 평가기준'에도 주요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기관장의 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이 있다. 안 위원은 "기관장은 현안과제로 '보증리스크 관리강화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를 내걸고 있다"면서 "보증 목표를 낮게 잡아 주택 시장 안정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증리스크 관리는 별도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며 "주택시장 안정화는 주택시장 안정화 로드맵을 만들어 단계별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