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9745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 당기순이익 254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5% 각각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반영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0.4% 감소했다. 이같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데에는국내외 대형 현장의 매출 확대와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대형 현장의 본격적인 진행과 현대케미칼 혼합 자일렌 공사,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 현장의 매출이 확대됐다. 특히 해외 부문 원가율을 전년 동기 대비 2.5%나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미청구공사는 2251억원 감소한 4조407억원을, 영업현금흐름(별도기준)은 2795억원 개선된 223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2.8%p 증가한 169.9%, 부채비율은 5.2%p 개선된 154.6%를 기록했다. 반면 수주는 해외 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68개월 연속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1.25% 상승했고,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조사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1.25% 상승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68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1.07%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땅값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1.12%)보다 지방(1.48%)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1.34%)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34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나 인천(0.82%), 경기(0.9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제주는 5.71%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2.10%) 대구(2.0%) 부산(1.92%) 대전(1.66%) 서울(1.34%) 강원(1.34%)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서귀포시(6.08%)는 제2공항 발표 이후 후보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수요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 동구(-0.28%)와 거제시(-0.19%)는 조선업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감소 영향으로 지가가 하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년 6개월만에 떨어졌다. 하지만 전셋값이 추세적으로 꺾였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의 7월 전세가율은 6월보다 0.3% 포인트(p) 떨어진 74.8%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내린 것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38.3%였던 전세가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7월 70%를 넘어섰다. 하락 요인은 새 아파트 입주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입주 물량이 많아지며 전세수요를 대체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입주 물량이 많은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은 한동안 전셋값이 안정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강남권을 제외하곤 크게 느는 곳이 없어 서울 전셋값이 잡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 하반기 포항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해남부선' 본선전철역 인근인 부산(부전역~일광역), 울산(송정역), 경주(나원역), 포항(포항역) 등지에서 18곳, 2만1857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동해남부선'은 부산에서 울산, 경주 등을 거쳐 포항까지 연결되는 동해남부권의 복선전철로 총길이 142.2km로 구성돼 있다. 향후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과 연결될 경우 동해안 남북라인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표 호재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 실제로 울산 북구 송정지구는 지난해 8월 아파트 용지 7개 필지에 총 5303개의 업체가 참여해 최고 경쟁률인 825대 1을 기록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분양시장도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거제 센트럴자이'는 평균 327.9대 1, 최고 666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런 호황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부산, 울산, 경주, 포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