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날 아이의 운명을 좌우하는 소재를 다룬 SF영화 '가타카(Gattaca)'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생명공학이 어디까지 가려는가, 인류사회 파멸의 징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 속에서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분명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의 유전자 기술에 대한 윤리 기준은 같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유전자가위 기술을 둘러싸고 이러한 생명윤리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유전자가위가 과연 인간에게 약(藥)일까, 아니면 독(毒)일까? '유전자가위'는 윤리적으로 얼마나 위험한가 인간 배아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에 대한 논쟁은 몇 년 동안 생명공학 분야의 중요한 이슈였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체 교정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 제한효소다. 인간 및 동식물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의 DNA 염기서열을 절단할 수 있어 유전자가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엔 효율이 높은 '3세대 크리스퍼'까지 개발돼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기술은 DNA를 수술해 암, 에이즈, 혈우병을 치료하고 유전자를 조작해 바이오 연료를 생성하거나 농작물 품종을 개량할 수 있다는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근 잘되는 곳만 잘되는 분양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어떤 세대냐에 따라 수천에서 수억의 웃돈이 차이가 나고 있다. 인기 아파트 청약에 당첨만 되면 거액의 '웃돈'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청약시장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요즘은 같은 지역, 같은 단지에서도 주택형이나 향, 층, 세대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극명하게 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청약자들이 몰린 인기 단지에서도 타입별 청약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떤 속성을 가진 아파트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것일까. 펜트하우스 희소성·입지 좋아 초고가 분양에도 불티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런 아파트 꼭 웃돈 붙더라' 대표적인 케이스로 펜트하우스를 꼽는다. 펜트하우스는 일반가구보다 평당 분양가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린다. 희소성이 높은데다 단지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위치에 배정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의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당시 최고 66.67대 1의 경쟁률로 미사강변도시 최고 청약률을 갈아치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제 전용 128㎡ 펜트하우스 타입의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택시장에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신-구아파트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새 아파트는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특화설계, 넓은 주차공간 확보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다. 또 이러한 높은 선호도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의 매매가는 오래된 기존 아파트를 훌쩍 앞선다. 10일 부동산114 렙스를 통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를 분석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3㎡당 943만원에서 올해 9월 978만원으로 연간 3.7%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입주년도별로 분석해 보면 5년 이하 아파트는 연간 5.6%(3.3㎡ 1174→1240만원)의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3.2%%(3.3㎡ 881→909만원)에 그쳤다. 이 중 신도시나 택지지구가 조성된 지역은 신-구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더욱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KB시세에 따르면 2015년 10월 입주한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전용 84㎡는 지난 9월 평균 5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연초에 거래된 4억7500만원보다 4500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또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가을 이사철 수요와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 호조세 등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32% 상승했다. 지난주(0.35%)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강남권 재건축 분양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분양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의 경우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평균 3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은 △서대문(0.60%) △양천(0.55%) △용산(0.54%) △서초(0.53%) △강동(0.52%) △은평(0.46%) △송파(0.42%) △노원(0.29%) △강서(0.28%) △동작(0.2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0.14%)와 경기·인천(0.09%)도 가을 이사철 실수요 영향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신도시는 △위례(0.29%) △일산(0.20%) △동탄(0.19%) △판교(0.18%) △분당(0.15%) △평촌(0.13%)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48%) △광명(0.25%) △하남(0.23%) △고양(0.20%) △시흥(0.18%) △파주(0.14%) △부천(0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공주택사업 대상지 확보 및 맞춤형 공공주택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공공주택사업 제안제도(Open Market)'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의 취지는 LH 공공주택사업 대상지 및 소규모 맞춤형 공공주택 사업모델 모색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국민제안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또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반영한 소규모 맞춤형 공공주택 사업모델이 실현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 제도는 기존의 공모전 등이 특정기간에만 운영되던 것과 달리 LH 공사 홈페이지내 제안제도 운영 창구를 구축해 국민의 열린 제안을 상시로 접수하고 의견을 수렴해 고객의 입장에서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국민 및 부동산 전문가 등 누구나 자유롭게 토지 소유형태에 대한 제한없이 사업대상지 및 활용방안 아이디어를 LH홈페이지에서 제안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의견수렴 및 제안에 따른 컨설팅을 병행할 수 있는 확장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수요자중심 제안제도로 발전·정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5개월만에 하락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7%로 나타났다. 정기예금금리(1.35%→1.36%)와 주택담보대출금리(2.66%→2.70%)는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0.1%포인트 떨어졌다. 시도별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서울이 5.9%로 가장 낮고 경북이 9.8%로 가장 높았다. 전달 대비 전북(8.7%→8.5%), 충북(9.2%→9.0%) 등은 하락했고 세종(5.8%→6.1%)은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0%, 단독주택 8.4%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전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3%, 지방 7.9%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단독주택(7.7%), 연립다세대(6.6%), 아파트(4.6%) 순으로 전환율이 높았다. 지방도 단독주택(9.8%), 연립다세대(9.7%), 아파트(5.7%)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이 4.4%로 가장 낮았고 전남이 7.6%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대비 경북(6.4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 강호인 국토부 장관,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건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건축 산업·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건설산업 표준 마련 등 건축제도 발전에 기여한 이장백 한인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동탑산업 훈장을 받는다. 이외에 정부 포상(9명), 장관 표창(21명),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표창(15명)등 모두 45명이 수상한다. 또한'건축인의 인문학적인 삶'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건축 관련 전시회도 진행된다. 강 장관은 "지진발생, 기상이변 등으로부터 안전한 건축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건축시장 진출, 스마트시티 연계 등 미래추진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내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7 UIA 서울세계건축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우리 건축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자"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주택복구비가 지원될 방침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이 완전히 파손됐을 경우 3000만원, 절반 정도 훼손됐을 경우 1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중 30%는 보조금(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으로 지원한다. 국고 7 대 지방 3의 비율이다. 60%는 주택도시기금(전파 1800만원, 반파 900만원)을 연 2.5% 금리로 빌려준다. 나머지 10%는 본인 부담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전파의 경우 최대 2360만원(반파 1080만원)까지 추가로 빌려준다. 국토부는 집중호우로 침수·유실된 차량에 대한 검사기간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태풍 피해로 정상 운행이 어려운 차량은 각 시·도에서 내는 공고에 따라 검사를 받으면 된다. 유예·연장에 대한 지연 과태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침수·유실차량에 대한 자동차 검사를 일정기간 유예·연장토록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제작사와 정비업체 등에게도 무상점검 등을 협조해 달라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모든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지원하라"며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한 2016 안전경진대회(ASAC)에서 지하철 TEL T213현장이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현장은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칼데코트 지역의 환승역사 1개소와 총 569m 길이의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안전사고를 현장 근로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신규 근로자 교육과 교육이력 관리를 하고 잠재 위험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니어미스(Near Miss)' 공유회를 정기적으로 실시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다양한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총 57개 시공사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삼성물산은 환경부문에서도 수상했다. 또 현장 안전관리자인 켈라니가 최고 안전관리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6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전셋값은 0.06% 각각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12%, 지방은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저금리에 따른 내 집 마련 실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부산과 강원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국 시·도별로는 △부산(0.25%) △서울(0.21%) △전남(0.11%) △강원(0.11%) △경기(0.08%) 등이 상승한 반면에 △경북(-0.07%) △충남(-0.05%) △대구(-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대비 매매가 상승폭이 0.05%포인트 확대됐다. 강북권(0.15%)은 은평구·성북구·중랑구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노원구와 서대문구 등은 상승세 이어갔다. 강남권(0.27%)은 서초구·강남구·강동구 등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51%)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화 시킬 목적으로 각종 부동산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끄덕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분양시장은 역대 최고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전국 135곳에서 9만525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제외)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1만4270가구보다 6.7배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달 5만2381가구보다는 81.9% 늘었다. 리얼투데이가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10월에 공급됐던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대거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공동주택의 신규공급을 축소키로 하면서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린 것도 한 몫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7일 서울 성북구 장위5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서울 마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신규공사수주 지수도 1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CBSI는 전월보다 1.4포인트 내려간 77.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올해 1월 73.5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그만큼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 부문이 부진한데다 계절적 요인, 통계적 반등 효과도 미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월비 12.4포인트나 하락한 78.6을 기록했는데 9월 들어서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주택부문이 13.5포인트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홍일 건산연 경영금융연구실장은 "통상적으로 8월 혹서기가 끝나면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전월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이 있다"며 "그런데도 CBSI가 하락한 것은 그만큼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신규공사 지수와 주택공사수주 지수가 하락하는 등 주택부문 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대형업체는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내진설계, 천장고 높이기, 소형 4베이, 100% 판상형 등 차별화한 특화설계로 경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 선보이는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내진·제진구조를 통한 지진 안심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내진설계는 지난달 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 강진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건축법상 공동주택에는 필수적으로 내진 설계가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약 35%에 불과하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 내진구조는 지진 발생 시 건물의 좌우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의 가로축을 강화한다. 제진구조는 내진구조에서 한층 강화된 설계로 건물과 가로축 사이에 지진 진동을 줄이는 특수장치 '댐퍼'를 부착해 건물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특화설계로 시원한 개방감과 고급스러운 공간연출이 가능하도록 천장고를 높인 주택들도 각광받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아파텔임에도 불구하고 3m 이상의 천장고로 설계됐다. 일반 아파트의 평균 천장고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