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연말정산과 건보료 개혁 등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최 부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조정 강화 관련 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몇 가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하지 못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 내부는 물론이고 여당, 국회, 국민들과 소통 및 협력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정부는 부처간 칸막이를 더욱 허물고 협업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청와대와 정부 사이에도 지금보다는 훨씬 강화된 사전 협의와 조정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여당을 포함한 당정청 간에도 사전 협의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국민 의견도 충분히 수렴,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황 부총리는 "사회 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여러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육군 여단장 성폭행 사건을 두고 '외박을 안나가서' 등 두둔하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30일 국회 병영문화혁신 특위 위원직을 사임했다.송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위 회의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금일부로 특위 위원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 장성 출신인 송 의원은 전날 특위 회의에서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고, 가족도 거의 매달 안 들어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측면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 피해 여군 하사관에 대해서는 '아가씨'라는 표현을 써 야당을 중심으로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이에 송 의원은 "해당 사건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끝내 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났다.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특위 위원직 사임뿐만 아니라 국방위원회에서도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송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30일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야당은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서 회고록 내용을 토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정치적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야당은 회고록 출간을 4대강 국정조사 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여당내 친박과 비박계 인사들도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어 회고록에 따른 정치적 파장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다음달 2일 출간될 회고록에 남북정상회담부터 세종시 수정안, 자원외교, 4대강 살리기 사업, 한·미 쇠고기 협상 등 극도로 민감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다.특히 이 전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부결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을 지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남북정상회담 추진 관련 내용을 폭로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불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전·현 정권 간 충돌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을 찾아 당초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갖고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이날 오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저희들은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한지 불과 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저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공무원 여러분들이야말로 정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대한민국 공무원상(賞) 및 국가시책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까지 우리 공직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토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우리가 역사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공무원 여러분들의 의지와 사명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공직사회의 과감한 개혁으로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국민의 삶속에서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저도 국가에 대한 저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앞으로 30년 우리 경제의 번영을 이루는 기초를 닦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다 바칠 것"이라며 "그 길에 우리 공직자들이 저와 함께 헌신해 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저력과 충심을 믿는다"며 "여러분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소임을 다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이야기가 담긴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출간을 앞두고 논란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회고록을 총괄 집필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30일 "언제까지 국내 정치라는 변수 때문에 전임 대통령들이 계속 묶여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회고록에) 정치적 내용은 별로 없다. 논란을 일으키기 위한 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회고록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임 대통령의 회고록이) 정치적 논란이 되는 것은 한국 정치의 독특한 문화다. 외국에선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중 선거구 개편이나 개헌 문제 등 제기는 했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말할 기회가 언젠가 오리라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렇다고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개입한다는 건 극도로 자제하고 있고 전임 대통령으로서 그것은 맞지도 않다, 적절한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 중간 선에서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 수준인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간단위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1월 넷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63%로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월 둘째 주 35%, 셋째 주 30% 등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29%까지 떨어지며 3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55%에서 63%까지 급등하며 매주 최고치를 찍고 있다.특히 주간단위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이 깨진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27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9.7%까지 떨어진 바 있지만 이는 일간단위 조사였다.세대별 지지율은 20대가 13%로 가장 낮았으며 30대와 40대도 각각 18%, 20%에 불과했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불렸던 50대와 60대 이상 세대의 지지율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차남의 수술관련 공개검증이 ‘일종의 보여주기식 쇼 였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청문회에서 할 얘기가 있고 또 여기(취재진에게)에서 설명할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해 취재진과 만나“(기자들의)물음에 답변은 해야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 성남 토지가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가 매입할 당시 일부 정관계 인사도 같은 날에 매입했다는 보도에 관해 “그런 여러가지를 나도 보고있지만 모든 것을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설명 자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또 공직자 재산신고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나는 20년간 재산 신고를 했는데 국회에서나 관에서 기준에 의해 신고 해달라하는 그 기준에 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내가 알아보니 청문회 직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대응)한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는 어드바이스를 받았다”며 “청문회 의원들께 자료를 또 제출해야 되니까. 그런 측면에서 자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후보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사용하던 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사표를 낸 배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김 차관은 지난주 사표를 제출하고 26일부터 연가를 사용하다가 30일 정상 출근했다.문체부는 “김 차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새 차관 임명 때까지 1차관으로서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정상 출근했지만 외부와의 만남을 삼가고 있다.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김 차관은 이날 문체부를 통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대통령님과 더불어 문화융성을 위한 과업에 동참할 수 있었음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문체부 제1차관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다만 제 개인적인 역량의 부족으로 인해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는 사표가 수리되는 순간까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애틀랜타 총영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7월 문체부 제1차관으로 발탁돼 유진룡 전 장관이 면직된 상황에서 장관 권한대행을 맡는 등 무리 없이 업무를 수행해와 김 차관의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을 놓고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광주 국립아시아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30일 가입자간 형평성 및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작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진화 시도에 나섰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이 머물고 있는 춘추관을 찾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갖고 “건보료 개편이 백지화된 것은 아니며 당정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논의를 거쳐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건보료 개편은) 백지화가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연이틀째 해명에 나선 것이다.이는 최근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이어 건보료 개편까지 당·정·청이 제대로 된 조율도 없이 정책을 내놓았다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서둘러 수정하는 식의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맥락에서 청와대는 고소득자에게 보험료를 추가로 물리는 대신 저소득층의 부담은 줄여주는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당정이 건보료 개편을 논의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백지화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하는데 많은 설명을 할애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건보료 문제는 백지화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담긴 세종시 수정안 관련 내용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를 정운찬 대권후보론과 결부지어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한 것이 당시 정운찬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이 전 대통령이)이야기한 것은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며“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운찬 국무총리가 돼서 세종시 수정안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당시 박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문제를 갖고 결단을 내려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게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게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반발했다.그는 이와 함께 이명박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 논의 당시 옥수수·쌀 등의 거래조건이 언급된 데 대해서도“(남북정상회담 등을 추진할때 돈거래 등을 거론하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담긴 세종시 수정안 관련 내용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를 정운찬 대권후보론과 결부지어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이)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이주영·홍문종' 대(對) '유승민·원유철' 구도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들은 30일 등록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재경)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국회 원내행정국에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찌감치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소속 의원들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경선에서 '총선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홍 의원과 유·원 의원간 '친박' vs '비박', '소통' vs '혁신'으로 대결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양측은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곧바로 기호 및 합동토론회 발언 순서 추첨으로 이어진다. 선거 운동은 홍보 유인물 배포와 선거 당일 정견 발표 등을 통해 이뤄진다. 경선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30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군 인권 개선을 위해 29일 마련된 국회 특위 회의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송영근 의원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에 대해 "거의 외박은 안 나갔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고, 가족도 거의 매달 안 들어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측면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육해공군 등 전국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번씩 외박을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 되고 이런 것들이 문제를 야기시키는 큰 원인 중 하나가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옴부즈만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피해 여군 하사관에 대해서는 "어제 성 문제가 나왔을 때 하사 아가씨 옆에 아가씨한테는 얘기를 했다"며 '아가씨'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으로부터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보는 관점, 이렇게 바라보는 관점이 이 문제랑 연관돼있다. 여군 1만명 시대에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며 정정해달라는 지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