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는 어떤 기본권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불거진 언론 통제 발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그는 언론에 전하고픈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40년 공직생활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가치 중에 가장 소중한 가치는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해왔다”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해 송구스럽고 미안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중한 가치는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또 “토머스 제퍼슨의 말처럼 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이 낫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밖에 이 총리는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에 관해선 “그런 문제를 구체적으로 생각 안 해봤지만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와 관련해 ‘야당에 서운하지 않았나’란 질문에 웃으며 “정치란 그런거죠”라고 답했다.그는 야당 방문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면담에 관해선 “어느 때든 (야당을)찾아 설명하겠다. 야당과의 채널은 항상 있으니 얘기가 잘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설 연휴를 목전에 앞둔 1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임명의 후속조치로 일부 개각을 단행한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사의를 수용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은 발표하지 못한 채 설 이후로 미뤄뒀다. 명절을 앞두고 급하게 쫓겨 섣불리 인선을 발표했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우려도 있는 만큼 좀 더 고심한 뒤 결론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찌감치 이번 개각과 함께 청와대 개편안이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왔지만 이날 청와대는 4개 부처의 개각만 단행했다. 청와대 인적개편과 관련해서는 김 실장의 사의를 박 대통령이 수용했다는 정도였다.박 대통령이 일단 김 실장에 대한 교체 의지를 밝힘으로써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쇄신의지를 분명히 피력하면서 후임 인선은 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인적개편의 핵심 카드로 내놓은 이완구 총리가 국면 전환에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앞서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및 연말정산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르던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 신임 총리를 앞세운 인적쇄신으로 국정동력을 꾀했지만 검증 과정에서 '녹취록 파문' 등으로 예상 밖의 고전을 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7일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 4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금융위원장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다만 그동안 관심을 끌어온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를 포함한 청와대 개편 내용은 설 연휴 뒤 발표하는 것으로 미뤄졌다.박 대통령은 이날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 같은 개각인사를 단행했다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당초 박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이날 개각은 4개 부처만 포함돼 '소폭'으로 이뤄졌다.윤 수석은 홍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통일연구원과 대학 통일정책연구소장을 역임한 교수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실무위원과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을 거친 통일정책 전문가”라며“현 정부 대북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합리적 성품으로 남북관계 현안을 풀어나갈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각에는 여당 국회의원 출신이 2명 포함됐다. 윤 수석은 유일호 내정자에 대해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직관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7일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 4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금융위원장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박 대통령은 이날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 같은 개각인사를 단행했다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다만 이날 인선 발표에는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를 포함해 청와대 개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새로 임명된 데 대해 "지금 우리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개혁과제들이 산적해있는데 이완구 총리께서 풍부한 경륜과 리더십으로 잘 해나가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오늘 신임 국무총리께서 임명되신 후 첫 국무회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11시부터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박 대통령은 "이제 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께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많은 개혁과제들을 완수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당·정·청 관계에 대해서도 지난주 여당 지도부와 만남을 가진 것을 들어 "당·정·청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삼위일체가 돼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당·정·청 간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국무총리께서 참여하는 고위당정협의회도 활성화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구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설 연휴, 대정부질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2월 임시국회 회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한 당·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를 임명하고 함께 첫 국무회의를 연다.박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이 신임 총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11시부터 국무회의를 열어 이 총리와 함께 처음 회의를 갖는다. 이날 새 총리 체제 시작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집권 3년차 국정동력에 힘이 실릴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특히 이날 이 총리 임명을 통해 청와대가 후속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발표에 나설지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청와대는 신임 총리 임명 뒤 제청을 받는 형식으로 후속 개각 및 청와대 개편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다만 설 연휴 이후 후속 인선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초 이 총리에 대한 후보자 자질 검증 과정에서 예상 밖으로 도덕성 등에 타격을 입으면서 인적쇄신에 대한 효과가 반감된 만큼 아직 신임 비서실장 인선 등을 놓고 청와대가 고심하고 있다는 분위기도 전해지고 있다.후속 인선과 관련해서는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가 가장 관심이다. 최근 교체 계획이 전해진 권영세 주중대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계속돼온 가운데 호남 출신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집권 후 최저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03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34.2%를 기록했다.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1월1주차 43.2%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이후 ▲1월2주차 39.4% ▲1월3주차 34.1% ▲1월4주차 32.2% ▲2월1주차 31.8% 등 급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 기록을 매주 경신한 바 있다.이번주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5%로 3.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24.3%포인트로 좁혀졌다.일간 지지율 기준으로는 9일 32.5%로 시작해 전통시장 방문 등 민생행보가 이어진 10일과 11일 각각 32.9%, 33.5%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어 12일과 13일에도 35.2%, 36.0%로 올라 30%대 중반까지 회복했다.지역·연령·정당지지층별로는 대구·경북,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등 이른바 여권의 '집토끼'층에서 빠르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95명 중 28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동의안은 이날 가결요건인 141석에서 7표를 더 얻어 통과됐다. 이날 투표에는 새누리당 의원 155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4명, 정의화 국회의장 등 무소속 2명 등 모두 28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정의당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불참키로 당론을 정하고 소속 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투표결과를 감안하면 새누리당에서 최소 7표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국무총리 이완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이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할 것에 합의한 여야는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 끝에 본회의 표결에 참석키로 결정했으나 투표는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소신에 맡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서 향후 국정운영에서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책임총리’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무총리는 법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역할을 맡게 돼 있고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의 자리라고 불리는 이유다.하지만 역대 총리 중 이런 권한을 충분히 행사한 경우는 드물었다. 국정의 무게중심이 총리에게 쏠릴 경우 대통령의 위상이 약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권을 갖지 못하고 견제를 받는 위치에 있었다. 총리가 형식적인 직위에 불과하다는 뜻에서 '대독 총리', '의전 총리'라는 말도 자주 나왔다.역대 총리 중 책임총리에 근접한 인물로는 김종필 전 총리와 이해찬 전 총리가 꼽힌다. 두 사람 모두 중진 정치인 출신에 정권 실세였다는 공통점이 있다.이 후보자는 정치적 영향력과 대통령과의 친밀도를 고려할 때 책임총리의 위상에 근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3선 국회의원과 여당 원내대표, 충남도지사 등을 지낸 경력과 '충청권의 대표주자'라는 지역 대표성이 가볍지 않다는 평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95명 중 281명이 참석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앞서 지난 12일 국회 국무총리 이완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이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할 것에 합의한 여야는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 왔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 끝에 본회의 표결에 참석키로 결정하고 다만 투표는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소신에 맡기는 자율투표로 진행했다.정의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 결과를 토대로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이 과정에서 정 의장은 “국민들에게 여야가 함께 중요한 사안을 표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먼저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개의한뒤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참석할때까지 이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상정을 기다렸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95명 중 281명이 참석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자세한 기사 이어집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몽골과 쿠바 등의 변화를 들어 "북한은 이런 변화의 물결을 외면하지 말고 직시해서 하루속히 개혁과 대화의 길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 집중토론회의에서 "몽골과 베트남, 미얀마 등은 개혁개방을 선택한 이후에 발전과 성장의 길을 걷고 있고 얼마 전에 쿠바는 미국과 국교를 재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먼저 "곧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올해도 이산가족들이 북녘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가슴 아픈 명절을 보내게 됐다"며 "(정부는)조건 없는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해보자, 이렇게 여러 번 얘기를 했지만 여전히 북한은 대화의 전제조건만 나열을 하면서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고립에서 벗어나서 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몽골의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북한에게 '안보는 핵이 아닌 두둑한 지갑에서 나온다. 북한이 주민들을 배불리 먹이고 싶다면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며 "북한은 경험에서 나오는 이 고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통일준비와 관련해 ▲민간교류 활성화 ▲주변국가의 공감대 확산 ▲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16일 야당이 본회의에 불참해도 단독 표결에 나설 방침임을 재확인하면서 표결 가능한 소속 의원 전원 참석과 찬성 표결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수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이려 해선 안 된다"며 반발하면서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참석과 표결 참여 여부 등을 결정키 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있다. 오늘 본회의는 국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여야 간 합의가 존중되고 이행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며 단독 표결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오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날"이라며 "원내대표단은 당 소속 의원들 전원이 참석해 임명 동의안이 오늘 반드시 표결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의원들 각각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소신에 따라, 자기 가치관에 따라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국민의 소리가 뭔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의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