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6일 야당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후보자는 노무현·김대중 정권 10년 간 검찰에 있으며 검사장까지 승진한 분"이라고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지금와서 문제삼는 부분은 청문회에서 시비를 가리면 될 것"이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야당이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거부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제도 야당에 보이콧 하지 말고 받아주길 강력히 요구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와 관련 "여야가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는 표결처리키로 합의한 만큼 대타협기구가 좋은 안을 마련해 특위에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야당과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도 "2월 임시회 중에 법안처리 관련해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보로 3선의 나경원 의원이 26일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나경원, 정두언 의원 간 경선을 실시한 끝에 출석의원 135명 중 92명의 지지로 나 의원을 외통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나 의원은 앞서 정견 발표를 통해 “그 동안 쌓은 외교적 자산과 외통위원으로서 했던 것을 모두 쏟아부어 당에 도움이 되는 외통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아는 연말정산 파동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란 등을 비롯해 증세·복지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이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11개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법인세 인상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자로는 새누리당 신동우 권은희 박명재 이종진 김한표 이채익 의원과 새정치연합 윤호중 홍의락 은수미 이언주 의원, 비교섭단체에서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나선다. 이에 앞서 국회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으로 공석이 된 여당 몫의 외교통일위원장에 대한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정두언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새누리당은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를 열어 외교위원장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국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담배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표시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올해 두번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융·복합 공연을 관람하고 창작자들과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신용한 청년위원장, 창작자,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등 80여명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지난 11일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에 이르는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출범시킨 '문화창조융합벨트' 계획의 첫 번째 거점이다.박 대통령은 밴드와 뮤지컬이 결합된 '도로시밴드'의 공연, 글로벌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개그와 음악이 융합된 무대, 영상과 무용이 어우러진 '아라아라댄스프로젝트'의 창작 무용 등을 관람했다.박 대통령의 이번 공연 관람은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창작자들이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 발돋움하도록 돕는 현장을 직접 봄으로써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박 대통령은 공연 관람 후 연출가, 제작사, 투자자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창작자들과 함께 글로벌 융·복합 문화콘텐츠로의 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공무원 채용을 관장하는 인사혁신처의 이근면 처장이 최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에게 면접 요령 등을 알려줬다.25일 인사혁신처 국민응원단 '사람나래'에 따르면 이 처장은 최근 노량진에서 공무원시험 준비생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처장은 이 자리에서 “면접을 볼 때는 두괄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밝혀라”, “향후 목표와 계획을 설명하라”, “자신의 경험을 조화시켜 신뢰감을 주라” 등 요령을 소개했다.그는 또 “공무원시험을 2~3년 준비해도 합격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다른 길에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향후 경력직 공무원 채용이 늘어날 것이므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가 공무원이 되는 방향도 있다” 등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는 25일 개헌 논쟁과 관련, “이 문제를 논의하는 순간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축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개헌과 경제활성화 중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느냐'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질의에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제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지만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는 적절한 때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개헌보다는 경제살리기에 온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과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이 '개헌 문제에 경제 핑계를 댈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라며“지금 개헌 얘기를 했을 때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 하겠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5일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 도출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2+2 회동을 갖고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경제활성화법 30개 중 남은 11개 법안 등 쟁점법안을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가 불발됐다. 양측은 오는 26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양당은 대부분의 법안에 대해 절충점을 찾고 합의문 작성 단계까지 갔지만 전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아특법)이 걸림돌이 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아시아문화전당 운영경비 지원 문제에 난색을 표한 것이다.양측은 이 자리에서 야당이 쟁점법안 중 의료영리화를 이유로 가장 거세게 반대했던 서비스산업기본발전법에 대해 의료 분야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원안대로 처리하고,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지원을 위한 지방재정법 역시 4월에 우선 처리키로 합의했었다.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 불발 후 기자들과 만나 "기타 민생법안도 몇 가지 항목만 서로 양보하면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다 양보했는데 (새누리당 때문에) 다 파기됐다"며 "만날 가치를 못 느낀다. 답답한 사람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25일 가서명이 완료됐다.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의 실질적 타결 선언 이후 3개월여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외교경로를 통해 가서명된 협정문을 교환한 뒤 전체 품목에 대한 양허표를 공개했다. 양허표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단계 협상시 합의한 기본협상지침을 초과한 상품 자유화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품목 수의 92%(1만1271개), 수입액의 91%(736억 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을 20년 내 관세철폐키로 했다. 중국의 경우 품목수를 기준으로 91%(7428개) 이상의 상품을 20년 안에 개방키로 합의했다. 수입액을 기준으로는 85%(1417억 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20년 내 관세철폐를 약속했다. 농수산 자유화율은 품목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로 기체결된 FTA 중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념 채소류(고추 마늘, 양파)와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과실류(사과, 감귤, 배) 등 국내 주요 생산 농수산물 시장개방은 원천 차단됐다. 아울러 석유화학(이온교환수지, 고흡수성 수지), 철강(냉연강판, 스템레스열연강판), 기계류(포장기계, 환경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개헌 논쟁이 불붙었다. 첫 포문을 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까지 잇따라 나서 개헌론에 힘을 보탰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헌법을 그대로 두면 지금은 좋지만 3년 기간이 있으니까 경제도 살리고 정치를 안정시키려면 다음 정부는 이런 되풀이를 안하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며 경제의 골든타임을 강조했다.이 의원은 또 "나라가 5년마다 정권이 바뀌는데 정권이 바뀌어 발전했다면 박근혜 정부는 세금을 더 안 거두고도 복지하고, 국채도 줄이고 청년 일자리도 늘었어야 한다"며 "경제 발전에 발 잡힌게 현실"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그러면서 "최빈국 대다수는 대통령제다. 경제적으로 잘 사는 나라는 정치적으로 분권형이고, 못사는 나라는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돼 정권이 안정돼있지 않다"며 "국회의원들이 개헌해야 한다고 개헌특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데 권력의 힘으로 개헌하는 것도 나쁘지만 권력의 힘으로 개헌을 막는 것도 나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새정치연합 이해찬 의원도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선거가 없는 올해가 개헌의 '골든타임'"이라며 "좋은 헌법과 정치구조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은 25일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직원조회에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한 사람의 실수나 일탈행위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곳 청와대는 각 부처에서 온 공무원들과 사회 각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과 사명감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청와대 자체가 국정운영을 위한 TF라는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돼 함께 일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어 여러분 모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여러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일을 해 준 덕분에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이제 2주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이어 “우리에게는 새로운 각오로 경제혁신을 이뤄내고 통일기반을 마련해야 되는 막중한 과제가 부여돼있다”며 “개인적인 영달을 떠나 사명감과 충정심을 갖고 이런 일은 반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옛 통합진보당 회계책임자 등 20여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선관위는 25일 “옛 통진당과 국회의원의 후원회에 대한 회계보고를 받고 모금 내역 및 사용 내역을 실사한 결과 허위 회계보고 등의 사례를 적발해 관련자 20여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선관위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해산된 통진당의 회계보고를 받고 국고보조금 사용내역, 후원회 모금 및 사용내역 등에 대한 실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지도부는 박근혜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은 25일 당정청이 소통해 민생안정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당정청이 국정 오케스트라가 돼 최상의 하모니를 통해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작은 실수가 전체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정책의 디테일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박근혜 정부 3년차인 올해 차분하고 세밀하게 이를 모토로 민생안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국정방향은 경제활성화와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등 4대 개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철저한 조율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유승민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당정청이 박근혜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이해 새로운 각오로 소통하고 대화하며 오직 국민과 민심을 기준으로 삼아 옳은 길 찾아 나가고자는 각오 다지기 위해 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4대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개획, 당에서는 상반기 중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것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토론했다”며 “앞으로 당정청이 긴밀히 소통하는 제대로 된 대화의 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전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직원조회를 갖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별도의 취임 기념행사 없이 영빈관에서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원조회에 참석한다.박 대통령이 시무식을 포함해 청와대 전체 직원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떠들썩한 기념행사 대신 국정활력을 위해 내부 직원들을 다독이는 의미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행사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3년차를 맞아 심기일전해달라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라고 전했다.이날 조회에서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한 뒤 청와대 직원 대표들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선물은 직원들이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집권 3년차를 맞는 다짐 등을 담아 쓴 '롤링페이퍼' 형식이 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조회에서 지난 2년간 국정에 매진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전망이다.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해 같은 날에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배경과 필요성,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