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일 잇단 총기사고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책'을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기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총기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경찰이 총기를 보관하고 총기 사용자가 실탄을 구매하고 남은 실탄을 경찰에 보관토록 했는데 반대로 실탄을 경찰이 보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경찰이 수렵면허 발급시 인성검사 등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총기 반출 전에 심리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상담사 배치나 대면검사 의무화 등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종합적 총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일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제는 출고된 총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전무하다는 것"이라며 "총기에 위치추적 시스템을 설치하면 사생활 침해(가 문제되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강신명 경찰청장은 "관련 법령이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총기가 대부분 수입품이라 GPS(위성항법장치) 삽입에 기술적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그러자 주 최고위원은 "실탄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며 "일본은 실탄중심으로 관리한다. 우리도 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1일 차관급인 국무총리비서실장에 최측근인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임명했다.최 신임 비서실장은 대전 출신으로 보성고와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청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공보관, 인사실장, 소청심사위원장 등 중앙과 지방의 공직을 두루 거쳤다.특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충청남도 부시장으로 당시 충남지사이던 이 총리를 보좌해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12년과 2014년 세종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내 경선탈락 등으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총리실은 “최 실장이 일처리가 꼼꼼하면서도 대인관계의 폭이 넓고 리더십이 탁월하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민간인이 세종청사 공무원의 출입증을 빌려 무시로 들락날락 거리다 적발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정부세종청사관리소(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청사에 출입하는 업체직원 A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공무원의 공무원증을 빌려 회전문과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다 적발됐다.하지만 A씨는 적발 이후에도 주의 조치만 받았을 뿐 다시 방문증을 받아 통행에는 지장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관리소 관계자는 “청사가 준공되고 부처가 입주한 이후 이같은 사례가 몇 건 있었다. 부처들이 이사를 오고 내부 정리를 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었다”며 “대부분 해당 부처와 관계돼 있고, 신분이 명확한 사람들로 나쁜 의도로 한 것은 아니라 그렇게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관리소는 정부세종청사가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는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달부터 청사 출입을 강화하기로 했다.공무원이 출입증을 빌려주거나 민간인이 공무원의 출입증을 빌려 이용하다 적발되면 빌려주거나 빌린 사람 모두 출입 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구체적으로는 공무원의 경우 3개월간 공무원증 발급을 금지하고 대신 민간인처럼 신분을 확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순방 이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만나기로 한 가운데 어떤 의제가 다뤄질 지 주목된다. 이번 3자 회동은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 전 차담회에서 김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여야 대표를 불러 (순방) 성과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이르면 이달 중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동은 표면적으로는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대통령과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여야 대표 간의 만남인 만큼 정국 현안 모두를 놓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야당으로서는 문 대표가 박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당사자였고, 대표 취임 이후 박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박 대통령의 공약파기와 경제정책의 잇따른 실정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3자회동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의제는 의료법 개정안, 관광진흥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 법안이 꼽힌다. 박 대통령은 이날 환담에서도 문 대표에게 야당이 의료민영화를 이유로 강력 반대하는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 "일자리와 많이 밀접하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1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관한 의원들 의견 수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란법 끝장토론'을 시작했다.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나는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 결심을 안 했다. 의원들 자유토론에 영향을 미칠 어떤 발언도 자제하겠다"며 "이 문제는 끝까지 당론없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토론부터 기명 표결까지 의원들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으로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해주길 바란다"며 "만약 지도부 방침이 있다면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때와 같이 의원들을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당론은 끝까지 없다"고 강조했다.유 원내대표는 "오늘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2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겠다. 당 지도부가 이 문제 처리 방침에 대해 논의한 뒤 의원들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야당과의) 협상에 나서겠다"며 "그러고 난 다음 표결 처리를 할 수 있으면 화요일(3일) 아침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 달 27일 1차 정책의총을 열고 김영란법에 대해 논의했으나 김영란법 적용 범위 확대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공무원 연금개혁 등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해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이 그랬던 것처럼 국민 모두의 일치된 마음과 단합된 힘이 수반되어야 하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며 국민적 노력을 강조했다.또 일본에 대해서는 “용기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라”고 재차 촉구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평화와 체제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개방과 변화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미래로 도약하느냐, 이대로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글로벌 경제 침체와 추격형 성장전략의 한계에 직면해 있고, 과거부터 누적되어 온 적폐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나라의 곳간도 여러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처방과 해법으로는 안 된다. 그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면서 “경제를 활성화하며 국민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동안 누적돼온 우리 사회의 적폐를 개혁하여 근본적인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병기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임명 하루 뒤인 28일부터 공식업무에 돌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처음 출근해 오후 늦게까지 10개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튿날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시작돼 일부 수석들이 자리를 비우게 되는 만큼 이 실장은 이날 각 수석실별 업무현황에 대해 자세히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실장은 이날 보고를 받으면서 소통과 홍보에 힘쓰라는 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낮에는 10명의 수석들과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이 실장은 박 대통령의 순방에 앞서 다음달 1일 오후에도 10명의 수석들과 함께 수석비서관회의를 다시 열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 온 친박(친박근혜)계 원로인 이 실장은 전날 국가정보원장에서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다만 이 실장에 대한 임명안은 아직 박 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인 재가는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실장은 박 대통령이 순방을 떠난 이후에도 계속 직접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정을 챙길 예정이다. 순방에 동행하는 외교안보·경제·홍보·고용복지수석을 제외하면 6명의 수석들이 국내에 남아있게 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른바 관피아 방지법(공직자윤리법)을 비롯한 총 48개 법령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28일 법제처(처장 제정부)에 따르면 민관유착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공무수행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다음달 31일부터 시행된다.지금까지는 영리 분야의 사기업체에만 취업이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취업제한 범위가 비영리 분야의 안전감독·인허가 규제·조달과 직결된 공직 유관단체, 대학과 학교법인, 종합병원과 관련법인, 일정 규모의 사회복지법인으로까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기간이 퇴직일부터 2년이었지만 앞으로는 퇴직일부터 3년으로 연장된다.또 지금까지는 2급 이상 고위공무원 등이 퇴직한 후에 취업제한을 판단하기 위한 업무관련성 기준이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로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기관'으로 확대된다.아울러 정부당국은 2급 이상 고위공무원 등의 퇴직일부터 10년 동안 취업제한기관에 취업한 현황을 매년 조사하게 된다. 또 그 취업이력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정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이듬해 2월말일까지 공시된다.◆보험약관 설명의무 강화 등 법령도 시행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원자력발전위원회(원안위)가 월성원전 1호기 연장가동을 결정한 가운데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27일 "고리원전 1호기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부산 해운대 기장갑 지역구인 배덕광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가장 노후되고 사고 위험이 높으며 전력 수급 기여도도 낮은 고리원전은 계속 가동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고리원전 1호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사고 건수가 가장 많으며, 지난해 해킹사건 때 집중 공격의 대상이 돼 국민들을 불안케 했다"며 "2년간 멈추었던 월성 1호기가 수명 연장함에 따라, 전력 수급의 측면에 있어서도 고리 1호기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한수원 스스로도 고리 1호기는 한수원의 전체 생산 전력에서 2.8%밖에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당장 세워도 파급 효과는 미미하다고 밝혔다"며 "국회예산정책처도 보고서를 통해 고리 1호기는 폐로해도 전력 수급에는 전혀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점을 감안해 원전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사업자인 한수원은, 이번에 고리 1호기 수명 재연장 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신임 비서실장에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개편작업을 완료했다. 자신이 신뢰하고 있는 최측근 인사들을 다시 발탁, 전면에 포진시켜 위기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두 달여간 계속된 인적쇄신 요구에 고민을 거듭해온 박 대통령은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새 진용을 갖추고 국정활력을 복원키 위한 태세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다만 이번에도 최측근 인사들 중심의 발탁으로 인해 그동안 지적돼온 소통문제가 제대로 해소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측근 ‘전면배치’로 국정 활력 키울 기반 갖춰 박 대통령은 이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신임 실장을 임명하고 지난 1개월여간 논란이 돼온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마무리했다.그동안 여러 후보군들을 놓고 갖가지 관측이 잇따랐지만 결국 이 실장을 임명함으로써 측근 인사들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한 번 신뢰를 확인한 이들을 재차 기용하는 인사스타일도 또 다시 드러났다.더욱이 지난달 임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비서실장에 박 대통령의 원로자문 그룹에 속하는 인사로서 정무적 조언까지 해온 것으로 알려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27일 내정된 이병기(68) 국가정보원장은 중요한 선거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 온 친박계(親박근혜)계 원로 그룹 가운데 한 명이다.박 대통령과는 2004년 3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선거를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 대통령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박 대통령에게 정무적인 조언을 했다.고향은 서울이고 경복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외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케냐 주재 한국대사관 근무 중이던 1981년 당시 보안사령관을 거쳐 정무장관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됐다.이 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과 외교부 본부대사 등을 지내며 실세로 부상했다. 당시 소련·중국과의 국교 수립 등 북방 외교 정책 입안에 참여했다. 이어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2차장을 역임했다. 특히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망명을 총괄 기획·주도해 입국시켰다.이 실장은 안기부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일본 게이오대에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신임 청와대 정무특보로 임명된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27일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6일) 대통령께 전화 연락을 받았다”며 “당과 청와대, 야당과 청와대의 소통에 힘써달라,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그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병기 국정원장을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신설된 청와대 정무특보단에는 새누리당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 등 3명을 위촉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다. 또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성우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을 내정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포함한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외교관 출신인 이병기 신임 실장은 노태우정부에서 의전수석비서관, 김영삼정부에서 안기부 제2차장 등을 맡았으며 박근혜정부 들어 주(駐)일본대사와 국정원장 등을 잇따라 거쳤다.민 대변인은 이 실장 임명 배경에 대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 갖춰 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후임 국정원장도 곧바로 내정했다. 이병호 내정자에 대해 민 대변인은 "26년간 국정원에서 국제국장과 2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주미공사, 주말레이대사 등을 역임해 국제관계에도 정통한 분"이라면서 "강직하고 국가관이 투철하며 조직 내에 신망이 두터워 국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