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럽 각국은 경제적 타격을 억제하고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가스관을 틀어막으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유로화는 수십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가스프롬이 지난 2일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유럽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하자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크렘린궁은 가스 공급 중단에 대해 "서방의 제재로 인해 발생했다"라고 책임을 돌리며 차단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가스 공급 중단 장기화가 우려되자 유럽 시장은 출렁였다. 유로화는 경기 침체 우려에 한때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DAX는 2%대, 프랑스 CAC40는 1%대 떨어졌다. 이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장 초반 30%나 급등했고 이후에도 상승률이 10%대에 달했다. 2주 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h당 300유로를 넘볼 기세다. 유럽 정부와 에너지 기업 경영진은 "러시아의 가스 차단이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우크라이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 등이 진화하고 있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포항제철소 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포스코 측은 STS 2제강, 2열연공장 2곳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태풍과 화재가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5일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갈 것이란 예보에 따라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6일에 고로(용광로)를 포함해 전 공장 가동을 중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은 태풍이 피크에 도달하는 약 4∼5시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맞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일 오전 6시33분께 인천시 동구 현대제철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40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55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2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일반적으로 1단계 발령으로도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관할소방서의 소방서장이 직접 발령한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될 경우 사고 발생지점 인근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인명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큰 소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 긴급 출동했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포항제철소 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철소 내에서 큰 소음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2제강, 2열연, 2스테인레스강 공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인력들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 등 구조 작업 중이라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모든 임산부에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 지원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2만4000여 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 지원을 시작했다. 임산부 교통비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지난 2개월 간 모두 2만4100명의 임산부에 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금은 자가용 유류비 73.8%, 택시비 21.2%, 버스·지하철 3.5% 순으로 사용됐다. 지원금은 임산부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에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된다. 바우처 포인트는 대중교통과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교통비 관련 업종에서 카드를 결제하면 포인트가 자동 차감된다. 교통비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임산부다. 임신한지 3개월(12주차)이 지난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BC(하나BC, IBK기업) 등 본인 명의의 카드로 신청할 수 있고 '국민행복카드'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본선 가양~동작대교 구간이 이날 오전 3시50분부로 전면 통제됐다.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올라간 영향이다. 앞서 전날 밤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램프)는 양방향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동교 진입램프 양방향도 통제된 상태다.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행도 금지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우회·안전 운행토록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하면서 전남 신안에서 선착장 접안시설이 파손됐다. 시설물 안전 조치와 함께 전남 22개 시군 주민 7542명에 대한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 5일 전남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남 지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17건(구조·안전조치 포함)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한 선착장에서 높은 파도로 선박을 정박할 수 있는 접안 시설 400㎡가 파손돼 1억 원의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41분 낙하 위험이 있는 장흥군 관산읍 상가 1층 간판을 고정했고, 오후 3시 48분 고흥군 금산면 단독주택에서 이탈할 뻔한 지붕 용마루에 대한 안전 조치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태풍 피해 우려가 있는 22개 시군(307곳) 주민 7542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구체적으로 산사태 위험 219곳 7035명, 저지대 침수 우려 81곳 453명, 급경사지 7곳 54명이다. 특히 여수에는 해일 또는 침수 취약 지역 21곳에서 105명이 대피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 전남 완도 90㎞ 주변 바다를 지나 오전 4시께 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잠수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는 5일 오후 9시51분을 기해 잠수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잠수교 밑 한강 수위는 6.2m로, 차량 통제 수위에 도달했다. 팔당댐에서 초당 9,00톤 이상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데다 중부지방 집중호우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차량 통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잠수교 보행로는 이보다 앞선 오후 7시 51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 높아지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6.2m 이상 높아지면 차량 통행까지 통제된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KT연구개발본부↔양재리본타워1단지, 올림피아빌딩↔포레스빌아파트)도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외 아직 서울시 내에서 태풍 영향으로 통제된 도로는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6일 오전 3∼6시께 서울 지역에 집중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0시 전후로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 산지에는 700㎜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 704.5㎜, 삼각봉 613.5㎜, 진달래밭 541.5㎜, 성판악 450.5㎜로 산지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제주(북부) 164.3㎜, 서귀포(남부) 139.0㎜, 성산(동부) 105.8㎜, 고산(서부) 259.7㎜ 등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최다 강수량은 윗세오름 60.0㎜, 선흘 19.5㎜, 송당 17.0㎜ 등이다. 이와 함께 초속 25m 내외 강풍도 불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순간최대풍속은 백록담 초속 41.9m, 새별오름 초속 27.6m, 월정 초속 23.9m 등을 기록했다. 비는 내일(6일)까지 산지 600㎜, 산지를 제외한 많은 곳에도 40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오후 8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쪽 약 120㎞ 해상에서 시속 33㎞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0h㎩, 최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영국의 새 총리로 리즈 트러스 현 외무장관이 선출됐다. 5일 집권 보수당의 지도부선정 위원회는 새 당대표 선정 당원투표에서 트러스 후보가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을 물리치고 보리스 존슨 후임의 당대표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 집권당 당대표는 당연직으로 영국 총리직을 맡는다. 2019년 7월 취임했던 보스리 존슨 총리는 3년 만인 올 7월 리시 재무장관 등 자신의 내각 장관이 줄줄이 사표를 내자 총리 사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집권 토리(보수당)는 후임 당대표 겸 차기 총리 선정에 들어가 359명의 보수당 소속 현역 하원의원들이 참여하는 최저투표자 제거 방식의 투표를 5차례 실시했다. 트러스 후보는 초반 3위에 그쳤으나 막판에 간신히 2위에 올라 부동의 1위였던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과 전국 보수당 당원들의 한달여 간 우편투표에서 맞붙게 되었다. 이 당원투표에서 트러스 후보는 8만1326표를 얻어 6만399표에 그친 수낙 후보를 물리쳤다. 트러스 후보는 6일(화) 스코틀랜드 발모랄성에 여름 정양 중인 엘라자베스 2세 여왕을 찾아 새 총리로 임명될 예정이다. 트러스에 앞서 같은 날 존슨 총리가 먼저 스코틀랜드로 가서 여왕에게 사직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제 유가가 5일(월) 석유수출국가의 10월 감산 전망으로 2% 넘게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런던 오전장에서 브렌트 원유는 2.6%(2.43 달러) 올라 배럴당 95.45달러에 거래되었다고 전했다. 직전장인 금요일 종가는 0.7% 상승으로 끝났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뉴욕 시장 새벽 전자거래서 역시 2.5%(2.21달러) 상승해 배럴당 89.08달러가 됐다. 금요일에 0.3% 플러스로 종료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개별적 석유수출국가들이 한데 모인 ‘OPEC+’가 이날 회동해 10월분 증감산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초창기 때 전체 공급분의 20%가 넘는 하루 900만 배럴을 감산했던 ‘OPEC+’는 각국 경제가 반등하면서 감산량을 줄여왔다. 2021년 7월 감산량이 580만 배럴 수준일 때 매달 40만 배럴 씩 달마다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올 초 세계 석유는 하루 수요량과 공급량이 1억 배럴에 달해 코로나 직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이때 ‘OPEC+’의 하루 공급량은 5,000만 배럴에 약간 못미쳤다.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입하면서 서방의 대 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짐바브웨에서 홍역이 발생, 사망자 수가 거의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짐바브웨 보건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반현대의학 종교 종파가 지배하는 1500만 인구의 짐바브웨에서 예방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짐바브웨이 보건부는 지난 4월 홍역 발병 이후 698명의 어린이들이 홍역으로 사망했다고 주말 발표했다. 지난 1일 하루에만 37명이 숨졌으며, 4일 현재 발병자 수는 총 6291명이다. 2주 전 보건부가 발표한 가장 최근의 수치 157명 사망의 4배가 넘는 것이다. 보건부는 사망자는 대부분 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4월 초 동부 마니칼랜드 지방에서 처음 홍역이 발생했으며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취약 국가의 홍역 증가를 경고했었다. 지난 7월 유니세프도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만명의 어린이들이 홍역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어린이 건강에 대한 '적색경보'라고 규정했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는 6일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5일 오후 4시부터 신고리1·2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의 발전기 출력을 낮춰 79% 수준으로 운전한다고 밝혔다. 출력 도달 시간은 오후 11시로 예상됐다. 이는 전력거래소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력공급 송전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안전 조치다. 전력거래소는 원전으로부터 전기를 받아 한국전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앞서 고리2·3·4호기의 발전기 출력을 낮춰 운전하는 안전 조치를 이행하고 있으며, 태풍 내습 전 출력을 30% 이하로 감소해 운전할 계획이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사전에 비상요원 배치와 함께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다"면서 "태풍이 지나간 후 상황에 따라 정상 출력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부산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시속 30㎞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힌남노는 5일 오후 11시 서귀포시 남쪽 9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5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 남서쪽 190㎞ 해상에 도달할 때는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45hPa(헥토파스칼)과 45㎧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일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이후 경남해안으로 상륙한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께 부산 북북동쪽 130㎞ 해상에 이르면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겠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나는 때가 '5일 늦은 밤과 6일 이른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남해안 최근접 시점은 '6일 늦은 새벽과 아침 사이'로 예상했다. 시간으론 5일 밤 12시 전후로 제주에 가장 가까이 지나고 경남해안에는 6일 오전 5~6시께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시점은 6일 오전 8시께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당초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나는 시점을 6일 오전 1시께, 남해안에 도달하는 시점은 6일 오전 7시 전후가 될 것으로 봤는데 최근접 도달 시점이 약간 앞당겨진 것이다. 제주·제주해상·서해남부해상·남해상·전남·경남서부해상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