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군사행동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며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 것은 8년 간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민간인들 보호가 목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냈다”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행동은 돈바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함이며 그것은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푸틴은 “러시아 원자재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나라들에게는 러시아산 원유, 정유 및 천연가스를 일절 판매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석유 및 가스를 무기화하고 공급중단을 ‘위협’하면서 에너지 위기가 나왔다고 비판하자 그동안 크렘린궁은 이 모두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애플이 7일(현지시간)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8, 에어팟 프로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 14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됐으며 기본 모델과 프로는 6.1인치(15.4㎝), 플러스와 프로 맥스는 6.7인치(17.0㎝) 디스플레이스가 적용됐다. 아이폰13까지 출시됐던 미니(5.4인치)가 사라졌고 '맥스'의 명칭이 '플러스'로 변경됐다. 출시가는 아이폰13 가격과 동일하지만 한국 출시가는 환율로 인해 전작보다 인상됐다. 미국 출고가는 799달러, 899달러, 999달러, 프로맥스 1099달러로 시작하는 반면 한국 출시가는 최근 연이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 프로 155만원 ▲아이폰14 프로 맥스 175만원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미국·영국·중국·프랑스 등 30여개 1차 출시국에서 오는 9일 오전 5시(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고 16일부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도 시민이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5228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과 '문 여는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연휴기간 중 환자의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1793개소가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의 인근 약국을 지정해 3435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서울시·25개 자치구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국번없이 전화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서울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돌아간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9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등 17개소 등 총 67개소다. 안전상비의약품(소화제·해열진통제·감기약·파스 4종류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42곳(서울시 누리집→안전상비의약품에서 확인)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시는 또한 의료방역을 위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중장기 교육정책을 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 위원직을 두고 교원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위원 추천 절차에서 배제된 교직단체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한 데 이어 '규모가 큰 순서대로 위원을 추천한다'는 법령상 절차를 문제 삼는 가처분도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가를 상대로 교원단체 몫의 국가교육위 위원 2명에 대한 추천 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확정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공정한 추천 절차에 참여할 권리를 침해당했고, 향후에도 평등권과 인격권을 계속해 침해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시구 전교조 정책실장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가처분만 단독으로 낼 수 있다고 해 미리 대응한 것"이라며 "추천 절차를 강행하면 본안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교육위 추천권을 두고 줄곧 전교조와 대립각을 세워 온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전교조의 가처분 신청은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행동이며 교원단체가 국가교육위 위원 추천을 사실상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절기상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이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은 전국이 맑겠다.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커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6~21도)보다 2~5도 낮고 낮 기온은 평년(25~29도)과 비슷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9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전주 16도, 광주 18도, 대구 16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020년 초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이하는 가운데 올해 추석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기차 내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8일부터 9월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만9552명으로 전주 대비 13.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 1.06보다 감소한 0.98로 9주만에 1이하로 하락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국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면서도 이동과 접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의 기본방향을 ▲방역강화 ▲편의증대 ▲교통안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방역을 강화하면서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중교통 실내취식이 허용된다. 지난 2020년 설 연휴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사태에 대해 보고하면서 “원전 주변에 안전 보안지대를 설치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인류가 체르노빌 원전 참사와 같은 끔찍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안전지대를 설치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는 지금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 그 결과는 아주 참혹한 대 참사를 불러올 것이다”라고 그로시 총장은 경고했다. 그는 이날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사찰단을 이끌고 직접 조사한 결과를 유엔에 보고했다. 보고서에서 그는 유럽 최대(원자로 6기)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폭격이나 포격을 당장에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모든 당사국과 우방국들이 원전 주변에 핵안전지대를 설정하는 데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이날 보고회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당장자포리자 원전 부근의 모든 군사 활동을 중지하고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데 합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동절기를 앞두고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5주차인 8월21~27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3명이다. 동기간 기준으로는 2017년 4.8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 증상도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 발열 등으로 유사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유행 직후부터 동절기에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는 항상 제기돼왔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강조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 모임 제한처럼 이동·접촉을 억제하는 제도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제적 조치가 폐지됐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나 사회적 경각심이 후퇴한 상황이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교수팀이 지난 8월 발표한 성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실내 마스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7일 수요일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이 지나간 후 우리나라는 내일(8일)까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9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29도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오전까지 동해상에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6개월 간 에너지 자원 수출액이 216조원이 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중 절반은 유럽연합(EU)에서 올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에 기반을 둔 독립적인 싱크탱크 에너지 및 청정공기 연구센터(CREA)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6개월 동안 1580억 유로(약 216조2900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 중 EU에서 올린 수입이 851억 유로(약 116조4800억원)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이어 중국이 349억 유로(약 47조8100억원), 튀르키예(터키)가 107억 유로(약 14조65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CREA는 "러시아의 올해 수출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가격 급등으로 현재 수입이 예년 수준을 훨씬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 중 430억 유로(약 58조8500억원)는 러시아 정부 예산으로 흘러들어갔다. CREA는 "화석연료 수출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러시아 연방 예산에 430억 유로를 기여해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공급 중단 및 감소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원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역대급 태풍 힌남노에 '고로 휴풍'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포항제철소 내 대부분 지역이 침수돼 전체 3개 고로 중 제3고로를 제외한 2개 고로가 휴풍(가동중단)에 들어갔다. 설비 침수가 심각해 고로 재가동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포항제철소는 완전 침수돼 새벽 3시부터 제3고로를 제외한 나머지 2개 고로가 ‘휴풍’에 들어갔다. 제3고로도 조만간 ‘휴풍’에 돌입할 예정으로 사실상 포항제철소가 '임시 휴업' 상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소에서 이처럼 고로가 동시다발적으로 ‘휴풍’에 들어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포항제철소는 제1·2·3·4고로 4개를 운영하는데 이중 제1고로는 노후화돼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휴풍’은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것을 멈춘다는 의미로 사실상 가동 중단을 뜻한다. 현지 상황으로 볼 때 유일하게 휴풍하지 않은 제3고로도 조만간 ‘휴풍’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태풍 영향으로 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원료도 모두 침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후판과 선재 부문의 침수가 심각해 고로 재가동까지 최소 1개월 이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속보] 포항시 “침수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 신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은 제136회 노동절을 맞아 긴 연휴가 시작되고 각 도시에서는 기념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뉴욕 증시도 문을 닫고 유통업체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맞먹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날인 만큼 근로자들은 한숨 돌리며 온전히 휴식을 취하거나 휴양지를 찾아 늦은 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미국에서 노동절은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로 노동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동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1894년 제정된 연방 공휴일이다. 레이버 데이(Labor day)로 불리며 메이데이(May Day) 혹은 워커스데이(Workers' Day)라고 칭하기도 한다. 노동절의 역사는 18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당시 미국인들은 생계를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노동에 참여했는데 기본적인 급여, 안전 규정, 휴식·근무시간 등 명확한 지침이 없던 시기라서 주 7일 하루 12시간이라는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해야 했다. 결국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뉴욕과 시카고에서 '하루 8시간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총파업을 벌이며 본격 투쟁에 나섰다. 근무시간과 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