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특종> 흔들리는 신한금융 지배구조
신한은행이 현 신한금융지주 사장인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소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신한은행은 지난 3일 신 전 행장을 비롯해 신한데이타시스템 이정원 사장, 신한캐피탈 한도희 사장 등 사장급 3명과 본부장급 2명 등 7명을 고소했다.신한은행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고소장에서 “신 전 행장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은행장 재직 시절 종합레저업체인 K사와 관계사 등 3개 기업에 950억 원을 부당하게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이와 별도로 15억여 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금융사건 전문 부서인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휘 부장검사)에 배당하여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다음주 초에 고소인인 신한은행측 관계자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실제 고소장에 기재된 배임 액수는
- 김명완, 김인하
- 2010-09-07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