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경찰은 28일 이스탄불에서 게이프라이드 행진자들이 도심에서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함으로써 수천명의 행진자들을 몇 블록 밖으로 내몰았다.도안통신은 그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으나 피해정도는 말하지 않았다.이날 오후 약 100∼200명의 시위대가 탁심광장에서 모임을 가지려하자 경찰은 이들을 광장 한 구석으로 몰아넣은 다음 물대포를 쏘았다.그러자 이 시끄러우면서도 평화로운 시위대는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집회를 가졌다. 터키는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광범위하지만 이를 법적으로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CNN방송이 지난 27일 런던서 열린 게이퍼레이드에 IS(이슬람국가연합) 깃발이 등장했다고 긴급 방송을 내보냈으나 어이없는 오보로 밝혀졌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날 CNN 기자는 생방송으로 연결된 뉴스특보에서 "사무실을 나섰다가 IS 깃발을 목격했지만 이를 인지한 사람은 자신밖에 없었다"고 놀라워했다.CNN 기자는 "문제의 깃발은 흑백의 문양에 아랍어가 쓰인 IS깃발을 아주 불순하게 흉내낸 것"이라고 경찰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다고 전했다.CNN은 자사 기자가 IS 깃발을 모방한 것이라고 리포팅했지만 정작 자막은 'IS 깃발, 게이퍼레이드에 등장'이라고 올렸다. 이어 전국안보분석가 피터 버겐을 연결, 관련 해설을 이어나갔다. CNN 앵커 수잔 맬뷰는 이 깃발이 테러의 다음 공격목표를 시사하고 있다는 겁나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문제는 깃발에 쓰인 글자들이 아랍어가 아니라 아무 의미없는 것이고 주위엔 성인용품 이미지까지 그려졌다는 사실이다. 뉴스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 CNN의 오보를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그 깃발의 마킹은 아랍어가 아니라 섹스토이"라고 조롱했다. 한편 CNN과 중국 CCTV 등은 지난 3월17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 바이든 부통령이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 참사사건 희생자 장례식에 참가했다.그는 이날 에마누엘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드페인 미들턴 닥터의 장례식이 열리기 몇시간 전인 아침 예배 시간에 갑자기 나타났다.바이든이 이날 추도사를 하자 조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바이든은 자신이 이 교회를 처음 방문한 것이 아니며 이번에 희생된 클레멘타 핑크니 목사도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지난 26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교회에서 열린 핑크니 목사의 장례식에서 추도연설중 찬송가를 불러 화제를 일으켰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시민들 수천 명이 27일 저녁(현지시간) 텔 아비브 시내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에너지 재벌과의 천연가스 거래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25일 정부 각의에서 승인된 미국 노블 에너지와 이스라엘의 델렉 그룹 사이의 협약으로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타마르와 리바이어탄 대륙붕 개발사업에 대해 두 회사가 모두 이스라엘의 석유재벌 이삭 테슈바의 소유라는 점에서 투명성에 이의를 제기했다.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거래에 대해 내주에 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었다.이스라엘 최대 항구도시인 텔아비브 중심가의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이번 거래는 2009~2010년 이스라엘 연안에서 발견된 천연가스 자원에 대한 강도 행위나 같다고 외쳤다.특히 이 거래가 성사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국민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이 시위의 목적이라고 이들은 밝혔다.이들은 특정 재벌이 천연가스를 독점하고 정부의 적절한 규제 없이 사업을 벌일 경우 이스라엘 국내 소비자들은 엄청난 가격 인상 등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점도 문제 삼았다. 정부는 앞으로 가격 규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이 '타마르 '가스 유전을 지중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노스 캐롤라이나주 해변에서 27일 수영을 하던 17세 소년이 또 상어의 공격을 당해 이틀 새 두번 째, 지난 2주일 동안 여섯 번째의 피습으로 기록됐다.해안경비대의 구조요원들과 공원 순찰대는 소년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으며, 아우터 뱅크에서 수영하던 이 소년은 오른쪽 다리와 양쪽 엉덩이, 양손을 상어에게 물려 처참한 상태였다고 국립공원관리 페이스북에 올렸다.피해자는 여러 명과 함께 수영하고 있었지만 당시 다른 사람들은 물리지 않았다고 구조요원들은 말했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10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병원으로 공수되어 치료받고 있다고 국립공원측은 말했다.하루 전날에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남자가 에이븐에서 자녀들과 함께 파도타기를 하던 중 상어에게 등과 다리를 물렸고 같은 날 힐튼 헤드섬 부근에서 43세 남자 한 명도 상어의 공격을 받았지만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받았다.최근 노스 캐롤라이나 해번에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상어 공격이 잇따라 13세 소녀와 16세 소년이 한 두시간 간격으로 팔다리에 부상을 입거나 한쪽 팔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흑인 여성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회 의사당 앞에 있는 남부연합기를 강제로 떼어내 경찰에 체포됐다.흑인 활동가인 브리 뉴섬(30·여)은 이날 아침 경찰로부터 밑으로 내려오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9m 이상 높이의 철로 된 깃대를 계속 타고 올라가 꼭대기에 걸려 있던 남부연합기를 제거했다.USA 투데이에 따르면 '퍼거슨 액션'으로 알려진 한 시민단체는 트위터에 올린 비디오 영상을 통해 뉴섬이 퍼거슨 액션 활동가라고 주장했다.그녀는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을 향해 "당신은 증오, 억압, 폭력의 이름으로 나를 반대하며 맞서고 있지만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당신에 대해 맞서는 것"이라며 "이 깃발(남부연합기)을 오늘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USA 투데이는 보도했다.뉴섬은 깃대에서 내려오자마자 경찰에 체포됐으며 마찬가지로 깃발을 끌어내리기 위해 1.2m 높이의 펜스를 올라간 제임스 이안 타이슨(30·남)도 체포됐다.주(州)법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남부연합기는 '철거' 소란이 일어난 지 45분 후에 다시 게양됐다.27일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 수십명은 남부연합기를 들고 기념비 앞으로 모여 남부연합기의 '존속(게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의회가 28일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요구한 개혁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겠다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제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치프라스 총리와 그리스 집권 연정은 그리스 국민들에게 채권단이 요구한 개혁안을 거부할 것을 촉구해 그리스의 미래를 불확실 속에 빠르렸다.그리스 국민투표는 다음달 5일 치러질 예정이다.그리스의 국민투표 실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한편 국민투표 실시 소식이 전해진 27일 그리스 국민들은 현금인출기 앞에 장사진을 이루면서 대규모 현금 인출에 나서 이미 곤경에 처한 은행들의 자금 사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27일 7개월 만에 4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에 대한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를 줄이도록 했다.이는 지난 2주 간 중국 증시가 20% 가까이 하락하는 등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런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1%에서 4.8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1년 만기 예금금리 역시 2.25%에서 2%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인하된 금리는 28일부터 적용된다.중국은 지난해 11월22일과 지난 3월1일, 5월11일에도 금리 인하를 단행했었다.런민은행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지방의 농업 관련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취급하는 일부 은행들에 대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예금 및 대출 금리 격차를 0.5%포인트 줄이도록 지시했다. 이 역시 민간에 대한 대출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야오위둥 런민은행 금융연구소장은 "이번 인하는 경제구조를 조정하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한편 금융 비용을 낮춰줄 것"이라며 신중한 통화정책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CCTV와의 회견에서 밝혔다.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성장 속도는 떨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성공회는 27일(현지시간) 개최된 전국 교파 총회에서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마이클 커리(62) 주교를 수좌주교로 선출, 교단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계 미국인을 수좌주교로 뽑았다.이제 그는 수많은 미국 대통령들의 신앙의 고향으로 알려진 이 역사적인 교구에서 190만여 명의 신도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섰다.뉴잉글랜드에 본부를 둔 미국 성공회는 영국 성공회에 뿌리를 두고 전 세계에 8000만 명의 교우를 거느리고 있는 앵글리칸 커뮤니언(성공회연합)의 미국 지부이다.커리 주교는 이 교파의 최고 입법체인 성공회 총회에서 주교들의 투표로 당선되었다. 그는 121표를 얻어 다른 3명의 후보들이 21표 남짓을 획득한데 비해 압도적 득표를 했다.이 표결은 또한 신도들의 대의원회의에서도 800대 12표로 승인 절차를 거쳤다.커리는 미국 성공회 최초의 여성 주교였던 캐서린 제퍼츠 숀의 뒤를 이어 교구를 맡게 된다.커리 주교는 2000년부터 노스 캐롤라이나 주교직을 맡아왔으며 복음주의, 사회봉사, 사회정의를 부르짖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이민자 20여명을 짐칸에 태우고 가던 트럭이 26일(현지시간) 강물로 굴러 떨어져 최소 9명이 숨졌다고 주 경찰이 발표했다.타바스코주 검찰은 이들이 할라파시 부근에서 트럭에 탄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사망자 중 3명만이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2명은 과테말라인, 15세 소녀 한 명은 살바도르 출신이다.검찰은 나머지 사람들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립이민국과 혐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고 트럭은 20명이나 태운 트럭의 운전사가 차를 통제하지 못해 전복되어 강으로 떨어졌다고 멕시코의 TV 방송이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7일(현지시간) 대만 신베이시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상자 수가 최소 474명으로 집계됐다.화재의 원인은 다량의 알 수없는 가연성 분말이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지역 보건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들의 화상 정도는 다양하며 신베이시를 비롯해 타이베이와 타오위안 등 인근에 위치한 수십 개 병원으로 후송됐다.화재는 27일 오후 9시52분께 컬러 플레이 아시아(Color Play Asia) 파티가 열리던 메인 스테이지에서 발생했다.이번 화재 사고는 신베이시에서 집단 부상자를 낸 최악의 사고로 기록되게 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튀니지·쿠웨이트·프랑스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26일(현지시간) 동시다발로 발생해 최소 6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가장 치명적인 테러가 발생한 튀니지에서는 이날 젊은 남성이 휴양지 수스의 해수욕장에서 자동소총인 칼라시니코프를 난사해 유럽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졌다.라피크 첼리 튀니지 내무장관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날 테러는 당국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젊은 대학생이 벌인 테러공격”이라며 “이 남학생이 현장에 충돌한 경찰의 총에 사살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소 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정보 전문 사이트 SITE는 IS가 자체 트위터 계정에 튀니지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용의자는 아부 야야 알 -콰이라와니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18일 튀니스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테러가 발생해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22명이 숨진 뒤 또 다시 휴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해 튀니지 정부의 치안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이날 테러가 발생한 해수욕장 근처 RIU 임페리얼 말하바 호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의 스타 작가 조앤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조앤 K. 롤링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년 런던에서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이란 제목의 새 연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는 그녀는 "작가 잭 손, 감독 존 티파니와 협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존 티파니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도 라이선스 초연한 뮤지컬 '원스'로 2012년 '토니상'에서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원스'는 당시 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관왕을 차지했다. 팬을 위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다만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원작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은 아니라고 했다. 연극에는 해리 포터의 부모 등 뒷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조앤 K. 롤링이 연극 제작 소식을 알린 이날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영국에서 출간된 지 18주년을 맞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