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19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협상의 실패로 올들어 최대의 폭락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43.85포인트(2.1%)가 하락해 2057.64로 다우존스지수는 350.33포인트(2%)가 떨어져 1만7596.35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122.04포인트(2.4%)가 떨어져 4958.47로 마침으로써 최대의 하락을 기록했다.코너스톤 파이넌셜 파트너스의 수석 자문 제프 카본은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제 경제규모가 미주리주 정도인 그리스가 아니다"면서 "그들은 그리스 사태가 어떻게 확산될 것인지가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이날의 하락으로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올해의 상승분을 다 까먹고 하락으로 진입했다.유럽은 더 심해 독일의 닥스지수는 3.6%, 프랑스의 CAC-40지수는 3.7%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2%가 떨어졌다. 그리스의 증시는 아예 휴장한 상태다.그러나 나틱시스 글로벌 어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 데이비드 래퍼티는 미국의 시장이 상대적으로 잘 제어된 상태라고 말했다.다른 전문가들도 수년전 그리스 재정위기가 미국 시장을 흔들 때는 다른 문제들도 많이 얽혀있었음을 지적하고 있다.2012년 당시는 스페인도 경제침체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이 지난해 수감한 팔레스타인 지하드 조직원 카데르 아드난은 55일간의 단식을 끝내고 2주일 이내에 석방될 것이라고 그의 부인과 인권단체가 29일 발표했다.인권단체들은 아드난(36)이 거의 사망 직전이라고 경고했었다.그의 부인 란다는 29일 한 이스라엘 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방문한 뒤 그가 체중이 너무 빠져 작은 아이같이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남편이 15개월 된 아들도 안을 수 없었다고 개탄했다.이스라엘 교도국의 시반 와이즈먼은 아드난이 협상결과 단식투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하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아드난은 지난해 7월 6개월의 행정적 구속형을 받았다가 다시 4개월이 추가되자 단식을 개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핵협상이 기존 기한인 오는 30일(현지시간)을 넘겨 며칠 더 교섭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미 고위 관리가 밝혔다.미국 CNN 방송 및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더 좋은 협상안" 도출을 위해 협상 시한이 연장됐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협의를 위해 기존의 기한을 며칠 더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미 고위 관리는 밝혔다.핵 협상 테이블에는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독일로 구성된 주요 6개국이 함께 한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번 이란 핵협상 타결에 대해 "희망적"이라며 낙관적 견해를 보였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이란 핵협상 타결을 바라고 있는 것을 알지만,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의 (서방세력으로부터의)경제제재 조치를 해제시킬 것"이라고 이란 핵협상 타결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그러나 핵 협상 타결에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국제위기관리협회(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알리 바에즈 이른 전문가는 "빈에서의 이란 핵협상 타결이 확실치 않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그러나 페데리카 모게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찰스 볼든 미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민간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에게 생필품 화물을 전달하기 위해 발사한 로켓 '팰컨9'가 공중 폭발한 데 대해 "ISS에는 우주인들이 수 개월을 지낼 수 있는 식료품이 비축돼 있어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볼든 국장은 "스페이스X 로켓 발사가 실패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ISS의 우주인들에게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7월3일 예정된 러시아 프로그레스호와 8월 발사될 일본의 HTV호마저 화물을 전달하지 못하면 ISS 우주인들은 어려움울 겪을 가능성이 크다.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는 28일 오전 10시21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이륙 후 2분19초 뒤 로켓 상단 연료 계통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연기가 났으며 이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NASA는 트위터에 "팰컨 9가 이륙한 뒤 2분19초 후 우주센터로 마지막 신호가 수신됐다"며 "폭발의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한인교회는 삼일절 2주년인 1921년 3월1일 뉴욕타운홀에서 열린 한인연합대회 기념식 후 서재필 박사와 정한경 조병욱 등 당시 한인 유학생들과 킴벌랜드 여사 등 미국인들이 한인교회 창립의 뜻을 모으고 매디슨 애버뉴의 감리교회 삭크만 목사의 주선으로 현지 교회를 빌려쓰다가 1923년과 1927년 두 차례 이전을 통해 현재 위치에 자리잡게 됐다.뉴욕한인교회 한·영 안내문에 따르면 창립 이후 수많은 애국지사가 이곳에서 기숙하거나 거쳐갔다. 서재필 이승만 조병옥 김활란 김도연 장덕수 정일형 등 근현대 한국 정치 지도자들의 거점으로 활용됐고 각종 강연회와 토론회를 벌인 한인사회 활동의 중심지였다.뉴욕 인근 한인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건네려고 찾은 곳이었고 해방 전후 한인회와 학생회 국민회 동지회 흥사단 등 각종 단체들의 집회와 일시 거소로도 활용됐다.뉴욕한인교회는 조선의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도 맡았다. 교회 학생들을 주축으로 '재미조선문학회'를 조직하고 컬럼비아대학에 한국도서관을 창설했다. 이들은 미주에 조선 문화의 중심지를 설치하고 조선의 문화를 외양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또 1921년부터 1941년까지 학생신문 'The K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의회가 좌초 위기에 놓인 그리스 국면 해결의 공을 그리스 국민들에게 넘겼다. 그리스 국민들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개혁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직접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15억 유로 상환일을 하루 앞둔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이어 다음달 5일은 국민투표일로 그리스의 사태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 속으로 빠져들었다.국민투표에 대한 그리스 주요 언론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우파 성형의 그리스 언론은 "치프라스 총리가 국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좌파 성향의 언론들은 "국민투표는 민주적 절차로, 그리스와 유럽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치프라스 총리와 시리자 그리스 정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그리스 좌파 성향의 주요 일간지인 아브기는 28일(현지시간)자 신문 전면에 "NO(안돼)"라는 단어로 도배를 하며 국민투표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브기는 "협박하지 말 것, 최후 통첩도 하지 말 것, 사회파탄도 내지 말 것, 제안서에 응하지 말 것, 긴축 재정에 반대"라고 강한 어조로 국제 채권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곳이 바로 일본의 만주 침략에 대한 대한인 성명서가 만들어진 역사의 현장입니다."뉴욕한인교회 역사추진위원회 간사인 윤창희 변호사가 28일 교회 건물에 있는 특별한 역사의 현장을 첫 공개했다.윤창희 간사는 이날 마지막 예배를 마친 후 일본의 만주 침략(1931년 9월18일)을 규탄하기 위해 1931년 11월25일자로 작성한 '일본의 만주 침략에 대한 대한인의 성명서(The Korean Manifesto against the Japanese Invasion in Manchuria)'가 완성된 곳이 교회 건물 4층에 있는 8호실이라고 소개했다.이 성명서는 1930년 1월26일 뉴욕한인교회에서 개최한 뉴욕학생회 제1차 회의를 통해 조직된 '뉴욕동포 내지 학생운동 대책강구회의'(일명 뉴욕한인공동회)의 인물들로 허정 위원장, 고재완 서기, 황창하 회계, 오천석 윤병구 이기붕 이동제 우상룡(이상 선전위원) 박리근 홍태호 정경희 오장호 김일선(이상 수전위원)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은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LA) 디트로이트, 리들리 등 중가주에서 같은 목적으로 설립된 한인공동회와 연대해 중앙위원회를 설치하고 미국 등 세계 각국 주요 기관에 영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하면 한국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지속적 경제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인프라 투자 수요는 연간 7300억 달러(811조원)로 추산된다.하지만 실제로 투자되는 자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연 2360억 달러(264조원) 수준이다. 기존 국제기구의 투자 여력은 이를 감당하기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AIIB는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아시아 지역 다자개발은행(MDB)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금 규모(ADB 1650억 달러, AIIB 1000억 달러)와 회원국 수(ADB 67개국, AIIB 57개국)에서 ADB와 대등한 수준이다.자본금 1000억 달러 규모인 AIIB가 출범하면 그동안 부족했던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ADB가 인도·동남아 등 일부 지역에 지원을 집중한 반면 AIIB는 동북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을 투자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에게는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AIIB는 이르면 올해 말 출범해 내년부터 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천 명의 콜롬비아인들이 28일 수도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 몰려와 최근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탈락한 국가대표 축구팀을 열렬히 환영했다.이들은 아르헨티나와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도 페널티킥에서 승부가 갈려 패배함으로써 탈락한 축구팀을 향해 변함없는 사랑과 지원을 보낸다며 기쁨을 표했다.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며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동안 콜롬비아축구연맹(FCF) 루이스 베도야 회장은 결과는 기대했던 것만 못했지만 선수단이 성실하게 게임에 임했고 페어플레이를 했다며 치하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라사랑 대한의 넋이 깃들고 열사들이 드높은 꿈을 안고 노래하며 날개를 펴던 곳" 2010년 11월28일 재미한인사적지 지정문일제의 한반도 강점기에 수많은 독립 지사와 망명 유학생들이 조국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던 곳. 애국가가 작곡된 피아노가 있는 역사의 현장. 1970년대 조국 민주화운동의 성소였던 곳.미 동부 최초의 한인교회인 뉴욕한인교회가 28일 마지막 예배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다음달부터 현재의 4층 건물은 단계적 철거에 들어가며 18개월 후엔 신축 빌딩으로 재탄생한다. 현재의 건물에선 마지막 예배가 된 셈이다.뉴욕한인교회는 삼일절 2주년인 1921년 3월1일 뉴욕타운홀에서 열린 한인연합대회 기념식에서 창립의 뜻을 모아 미국 감리교회를 빌려 쓰다가 1923년 건물을 마련한데 이어 1927년 맨해튼 115가 현재의 건물을 매입 이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뉴욕한인교회는 서재필 이승만 조병옥 김활란 김도연 장덕수 정일형 등 근현대 한국 정치 지도자들의 거점으로 활용됐고 각종 강연회와 토론회를 벌인 한인사회 활동의 중심지였다.그런 소중한 역사가 서린 곳이기 때문이었을까. 이용보 담임목사를 비롯, 교인들은 내일의 설레임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연료없이 태양열 전지로만 운행하는 솔라 임펄스 2호기가 29일 세계일주 비행 도중 악천후로 임시 기항했던 일본을 한 달만에 떠나 하와이로 향했다.솔라 임펄스호는 이날 새벽 3시께 일본 중부 나고야(名古屋)의 한 비행장을 떠났으며 지금까지 여정에서 가장 긴 구간인 하와이까지 약 120시간의 비행을 시작했다.이 비행기는 원래 중국 난징(南京)에서 하와이로 갈 예정이었으나 지난 1일 악천후로 일시 일본에 기항했다.솔라 임펄스 팀은 그동안 출발하기에 적절한 기후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메모리얼 공항으로 향하던 경비행기 한 대가 28일 오후 5시45분(현지시간) 플레인빌의 한 가정집으로 추락해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고 연방항공국(FAA)이 발표했다.그러나 이 집의 가족들은 집안이 불길에 휩싸였는데도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추락한 비치크래프트 BE36 비행기는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 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소방대는 추락 후 화재를 진화하는데 거의 3시간이 걸렸다고 매사추세츠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충돌한 주택은 2층짜리 옛 저택으로 이 집 뒤뜰의 경사진 언덕에서 비행기 꼬리 일부분과 검게 그을린 날개 한 개가 발견되었다.이웃 주민들은 비행기가 자기들 집 위로 날아갈 때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뒤뜰에서 바베큐를 굽던 마이크 브라운은 비행기 엔진 소리가 퍼덕거리는 듯한 폭음이 나면서 이내 추락해 연기가 났다고 더 썬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사망한 탑승자들의 신원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쇼생크탈출은 없었다!'영화 '쇼생크탈출'을 연상시켜 관심을 모은 뉴욕의 탈주극이 23일만에 무고한 인명피해 없이 '사살과 생포'로 마무리됐다.달아난 탈주범 데이비드 스웨트(34)가 캐나다 접경지대 콘스타블에서 28일 오후 3시20분경(동부시간) 경찰의 총에 맞고 생포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스웨트는 생명에 문제가 없으며 곧바로 교도소로 이송됐다.데일리뉴스는 이날 인터넷판에 속보로 스웨트의 이름을 빗댄 'No Sweat!(문제 없다)' 제목으로 안도하는 뉴욕 주민들의 심경을 대변했다.지난 6일 뉴욕주 클린턴교도소를 탈출한 리차드 매트와 데이비드 스웨트는 교도소 여직원의 도움으로 전동공구를 몰래 들여와 침대 밑 벽을 뚫고 미로같은 파이프라인을 타고 내려와 맨홀을 통해 깜쪽같이 사라졌다.탈주범 듀오는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을 비웃기라도 하듯 3주간 행방이 묘연했으나 지난 26일 티투스 호수 인근 캠핑장에서 차량을 탈취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국경수비대에게 쫒기게 됐다. 이 과정에서 매트는 사살됐지만 스웨트는 또다시 행방을 감췄다. 스웨트가 발견된 콘스타블 타운은 이틀전 매트가 숨진 곳에서 9마일, 클린턴교도소에선 39마일 떨어졌으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