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역사상 첫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가 남미 3개 최빈국 순방에 나서 5일 첫번째로 에콰도르에 도착했다.이날 수도 키토 공항은 교황의 알리탈리아 에어버스 A330 외에는 모든 비행기의 운항을 중단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폴란드 태생의 요한 바오로2세 이후 처음으로 에콰도르를 방문한 교황이다.1980년대에 이루어진 요한 바오로 2세의 남미 방문은 당시 성행했던 해방신학에 대한 우려로 그늘이 졌었다.그는 마르크시즘이 복음을 무장혁명에 대한 소명 같은 것으로 변질시켰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비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의 정치화에는 마찬가지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해방신학이 내포하는 빈곤의 종식은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한편 이날 엄청난 군중이 키토 공항으로부터 시내에 이르는 연도에 몰려 나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5일 구제금융 관련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이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하자 "민주주의는 협박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그리스는 협상에 복귀할 것이나 이제는 부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국민투표 개표과정에서 반대가 대세를 이루자 TV생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이 용감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독일의 지그마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그리스 정부가 국민들을 "괴로운 내핍과 절망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이날 일간지 타게스스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치프라스가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개혁안이 거부되면 그리스의 협상조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그는 유럽과 그리스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마지막 다리를 무너뜨린 셈이라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제안이 거부되자 유로화 값이 하락했다.유로화의 대 달러 환율은 지난 3일의 1유로당 1.1110달러에서 5일 오후에는 1.0993달러로 떨어졌다.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파가 승리함으로써 그리스는 해도 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격이 됐으며 19개국으로 구성돤 유로화 동맹에서 이탈할 위험성이 높아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은 6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의회에 의원들을 배출한 그리스의 7개 정당 지도자들의 회의를 소집했다.치프라스 총리는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이 소집한 이 회의에서 채권단과의 새로운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파불로풀로스 대통령은 치프라스 총리의 회의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이번 국민투표는 유로존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유로존을 떠날 것인지를 묻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한편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7일로 예정된 유럽존 정상회담에서는 구제금융을 조건으로 한 긴축정책을 거부한 그리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돼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슐츠 의장은 이와 함께 그리스 정부는 18개 다른 유로존 국가들과 다시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의미있고 건설적인 제안을 수 시간 내에 내놓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리스의 평범한 국민들과 연금 수급자, 병약한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그리스 정부가 책임져야 할 국민투표 부결이라는 극적인 상황으로 고통받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그리스에 대한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메인주의 해안 마을 부스베이하버에서 4일(현지시간) 경찰이 2개 주택에서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 대변인은 사망자들이 70대 남녀와 40대 남자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이외에 관련자들은 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사망자들이나 사망 원인등 상세정보는 알려주지 않고 있다 .이웃 주민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레이크 사이드의 집안에서 2명의 시신을, 몽고메리 로드의 집에서 3번째 시신을 발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원링시(溫嶺市)에서 신발공장 건물이 무너져 주말 근무 중이던 노동자들 중 9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4일 일어난 이 붕괴사고로 구조대가 42명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끌어내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그 중 9명은 사망했다고 시 공무원들이 블로그에 올렸다. 사고 원인과 경위는 아직도 조사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사실상 국가디폴트로 경제가 마비된 그리스의 운명을 가를 구제금융안 국민투표가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6일 새벽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구제 금융을 받는 대가로 추가 긴축에 대한 국제채권단의 제안을 수용하느냐, 아니면 이 제안을 과감히 거부하고 그리스는 단지 힘든 긴축경제에 질렸다는 메시지를 보낼지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주 그리스는 곧 닥칠 파멸과 저항에 관한 메시지들이 쏟아진 가운데 대단히 복잡한 문제를 풀지 못한 채 치르게 된 국민투표 바로 전날인 4일 어떤 지지 운동도 허용되지 않은 수도 아테네에서는 일상생활에도 지난 주 내내 감지됐던 긴박감이 흘렀다. 그리스에서 관광회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아리스 스필리오토풀로스(22)는 국민투표를 그리스가 유로존에 계속 속해 있을 것이냐 그리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에 남아있을 것인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2~30년 뒤 나의 미래와 자녀가 앞으로 유로존과 유럽연합 체계 속에서 살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찬성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육관에서 강사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그리스의 대도시에서는 이에 대한 찬반 집회로 요란했다.도시만 찬과 반으로 갈라진 것이 아니다. 한 가족도 갈라진 경우가 많다.디미트리스 다니코글루(48)라는 보석상은 그리스가 유럽연합을 떠나면 위험할 것 같아서 '찬성'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한다.법학도인 니콜라스(23)라는 아들도 아버지에게 동조하고 있다.그러나 대학서 철학을 공부하는 그의 딸 알렉산드라(20)는 유럽의 부국들이 그리스의 상전 노릇을 하는 데 지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한다.그의 아내로 같이 보석상에서 일하는 디미트라(48)는 찬성을 호소하는 세력도 반대를 호소하는 세력도 불신해 아예 투표를 포기하겠다고 말한다.아테네의 타프로스 지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들은 주스 등을 마시면서 이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하나 싸우지는 않는다.이들은 화목한 가정이어야 그리스에 어떤 폭풍이 몰아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이들 각자의 변을 들어 본다. ▲디미트리스 다니코글루(48·보석상)= 나는 유로존과 유럽연합(EU)를 떠나기를 원치 않기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다.나는 그리스가 EU를 떠난 상황을 상상할 수도 없으나 만일 우리가 '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의 한 대선후보이자 전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은 4일 미국이 다음주로 마감될 이란의 핵개발 관련 협상에서 "강력하고 확실한 협정"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뉴햄프셔 주 북부 글렌의 한 집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정치모임 중 협상이 성공하기를 빈다고 말했다.클린턴은 "나는 그 협정이 이란의 핵야욕에 완전히 뚜껑을 덮는 강력하고 확실한 것이기를 바란다"면서도 "설령 이번에 우리가 성공해도 이란의 도발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클린턴은 국무장관으로써 현재 비엔나에서 완성단계에 이르른 이 회담의 발족에 참가했었다.그러나 공화당 대선후보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협정내용을 볼 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대선에서 큰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연중 최대의 불꽃놀이 쇼가 펼쳐지는 독립기념일에 소비되는 액수가 7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제239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은 4일 웹사이트에 흥미로운 ‘독립기념일’ 영상 보도를 올렸다. 미 전역에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최소 1만5천회 이상 펼쳐진다.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이 작은 타운에서도 불꽃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이벤트이다. 아이로컬하게도 미국인들이 독립을 축하하며 열광하는 폭죽의 원산지는 99%가 중국산이다.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 오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맨해튼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빠져나간 차들로 썰렁한 느낌마저 주었다. 이처럼 독립기념일에 50마일(80km) 이상 여행하는 미국인은 4200만명에 달한다.크고 작은 공원에서는 바비큐를 해먹는 이들로 넘쳐난다. 가장 즐겨 굽는 요리는 핫도그. 독립기념일 주간 소비되는 숫자가 무려 1억5천만개로 추산된다.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에서는 해마다 핫도그먹기대회가 열린다. 10분간 얼마나 많이 먹는지를 겨루는 이 대회 최고기록은 조이 체스트넛이 보유한 69개다.독립기념일에 타계한 미국 대통령이 3명 있다. 미국의 1대 부통령이자 2대 대통령 존 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의 첫부인이자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의 생모인 다이내나 더글라스가 별세했다. 향년 92세.마이클 더글라스의 제작사는 그가 4일 우들랜드힐스의 영화인 요양원에서 암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버뮤다 태생인 다이애나는 여배우와 모델로 수십 편의 영화와 TV에 등장했으며 1943년 5월에는 월간지 라이프의 표지모델로 나오기도 했다.연기학교에서 알고 지내던 커크 더글라스는 그 표지를 보고 그에게 구애해 결혼했다.그들은 그해 결혼해 1951년 이혼하기까지 마이클과 조엘 등 두 아들을 낳았다.이들은 이혼 후에도 원만한 사이를 유지해 몇차례 같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다이애나가 마지막 출연한 2003년 영화 "그것은 집안 내력이다(It Runs in the Family)'가 대표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번화하고 인파가 많은 14번 부두에서 아버지와 가족들과 함께 산책 중 총에 맞아 숨진 캐스린 스테인리(32)의 부친은 총을 쏜 범인이 다섯 차례나 국외 추방당했던 남자라는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아버지 짐 스테인리는 기자들에게 범인 프란치스코 산체스(45)가 추방당해 없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지만, 그래도 그 사실보다는 적절한 처벌과 제대로 된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몇 달 전에 그 사람이 추방됐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사실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런다고 캐슬린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 그는 2009년까지 다섯 번이나 추방당했던 그 멕시코인에 대해 진 치게 정치적 초점을 맞추는 것이 거북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후 몇 시간 만에 산체스를 체포했으며 그가 총을 쏜 것은 묻지마 총격이었음을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3월 26일에도 마약 관련 전과와 관련된 수배 건으로 이민 세관 단속국에 의해 체포되어 경찰에 인계되었으나 검찰이 그의 혐의가 아주 오래전의 마리화나 관련 경미한 범죄라는 이유로 기소를 취하하는 바람에 4월 15일 석방되었다. 이민국은 이민국 관리들이 다시 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이래 가장 중요한 투표가 될지도 모르는 구제금융 국민투표를 앞두고 그리스 국민들은 3일(현지시간) 밤 늦게까지 '예(NAI·네)', '아니오(OXI·오히)' 집회에서 접전을 보였다.이날 그리스 국민들은 아테네 시내 광장을 꽉 채웠다. 그리스에서는 선거 전날에는 캠페인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3일 집회가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구제융자 대가로 채권단의 긴축정책을 수용할지, 혹은 가혹한 경제 긴축에 반하여 협정을 거부할지를 결정하는 5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반 마일(800m) 간격을 두고 열린 찬성(NAI)·반대(OXI) 두 집회에 참여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의회 앞에 모인 2만5000명의 군중들에게 "이것(집회)은 항의가 아니라 공포와 협박을 극복하기 위한 기념행사"라고 말하며 "오히, 오히"를 외쳤다. 앞서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국민들에게 반대표에 투표하라고 독려해 채권단을 화나게 했다.반면 채권단의 요구안을 찬성하는 집회가 열린 파나테니안 스타디움 주변에는 1만7000명이 모여 그리스 국기와 유럽연합 깃발을 흔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