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인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12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회의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한 후 "협상은 여전히 애우 어렵지만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회의 시작 전 기오르고스 스타타키스 그리스 경제장관은 "그리스 정부는 진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그러나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난 5일 국민투표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제시한 것보다도 약한 내용의 개혁안을 그리스 국민들이 거부한 때문이다. 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데 치프라스 총리가 자신이 제시한 개혁안을 제대로 실현에 옮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상당수 재무장관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회의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그리스가 약속한 개혁들을 반드시 행동에 옮길 것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돼야 하는데 그리스의 제안에는 이러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좀더 구속력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재무장관들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 회의를 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전망대에서 세미누드를 촬영한 사진작가를 영구히 출입금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뉴욕 포스트는 11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토플리스 차림의 모델을 사진 촬영하는 계획을 세운 알렌 헨슨을 막기 위해 빌딩측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고 전했다.상업사진작가인 알렌 헨슨은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뉴욕시에서 높이를 두려워 하지 않는 모델 구함'이라는 글과 함께 2013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촬영한 토플리스 사진을 올린 바 있다.사진에서 여성 모델은 주위 관광객들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옆에서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가족 단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전망대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1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23일 판결을 앞두고 있다.알렌 헨슨은 '타운 프로젝트와 여성의 가슴'이라는 주제로 공공건물에서 토플리스 여성을 촬영한 사진들을 작업해 왔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외에도 브루클린 브리지와 일명 '다리미 빌딩'으로 불리는 플러 빌딩을 배경으로 한 세미누드 사진을 발표한 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100여 마리의 고래가 떼로 몰려와 눈으로 구경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멋지지만 연방 경찰은 이 해역에서 보트 타기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연방 관리들은 이번 주말 패랠론 군도 부근 해역에서 관측시간 1시간 동안에 혹등고래, 흰 긴수염고래, 참고래 등 115마리가 관측되었다고 마린 인디펜던트 저널이 11일자로 보도했다.이에 소형 보트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대형 선박의 선원들에게도 멸종 위기 고래종의 출현을 미리 경고했으며 최소한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연방 관리들은 말했다.고래에 부딪쳐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보트 타기하는 사람들이나 어부들이 모두 최소 90m 이상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연방 안전거리 가이드라인이다.캘리포니아만 일대에서 연어 선단을 지도해온 80세의 선장 로저 토머스는 올해에는 고래 떼가 유난히 해안에 가까이 회유하고 있다면서 "믿어지지 않는 일"이라고 감탄했다.먹이인 새우 떼의 회유 방향이 바뀌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추측되지만 미 해양 당국은 고래와 사람들을 모두 보호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부연합 깃발에 대한 퇴출 운동을 선도해온 시민단체인 미국의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은 11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대해 15년 동안이나 계속해온 경제적 보이콧 운동을 철회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이 단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남부연합 깃발을 주의회 앞의 게양대에서 철거한 지 하루 뒤인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국 대회에서 관광을 비롯한 각 방면의 경제적 보이콧 해제안을 정식으로 채택하고 선언했다.이 경제 제재는 지난 2000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사당 돔 지붕 위에 남부연합기가 펄럭이고 있는 데 대한 토론회에서 결정된 이래 이 깃발이 땅으로 내려와 의사당 관내에 세워진 이후로도 계속되어 왔다.이 깃발이 철거된 것은 찰스턴의 역사적인 흑인 교회에서 묻지마 총격으로 9명이 숨진 사건이 일어난 이후이며 경찰은 용의자로 체포된 남자가 남부연합 깃발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내세운 것으로 보아 증오범죄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서부의 콜리마 화산이 폭발, 화산재와 검댕이의 분출로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추가로 대피하고 있으며 저녁 때까지 대피소에 70여명이 입주했다고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콜리마의 화산 활동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왕성해져, 인근 에르바부에나를 비롯한 여러 마을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관리들은 말했다.민방위 관리들은 콜리마 화산의 활동이 매우 이례적이며, 지난 1913년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을 때와는 활동의 종류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이에 이웃 할리스코주를 포함한 화산 지역에서는 대피 주민이 하루 새 19명에서 7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섬광과 화산재가 인근 9㎞ 지역을 뒤덮고 있다.멕시코 서부의 콜리마주와 할리스코주의 경계에 위치한 콜리마 화산은 "불의 화산"이란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리비아 정치지도자들이 11일(현지시간) 트리폴리 정부가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엔이 주선한 새 평화협정에 합의함으로써 리비아 정부가 내전과 혼란을 끝내기 위해 통합 정부를 건설하고 이를 확정하라는 압력을 가했다.트리폴리의 리비아 정부는 이 회담의 전 단계에서는 참석을 했지만 최근 모로코의 스키라트 시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참석을 거부했다.이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리비아 의회의 의원들과 지역 지도자들이 유엔 파견대사인 베르나르디노 레온의 중재로 이 협상안을 이끌어냈다.협정에 의하면 이들은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대로 리비아 정부가 참석하든 안 하든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권력 배분의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리비아는 동부에서 선거로 선출된 의회와 수도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 무장세력을 지지하는 이슬람 정부로 양분된 채 거의 1년이나 나라가 분열돼 있었다.확고한 중심이 되는 정부가 없어서 나라 전체가 이슬람국가(IS)를 포함한 극단주의 세력과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군들의 활동무대가 되어 왔으며 난민들의 피난처가 되어 왔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태풍 찬홈이 11일(현지시간) 시속 200㎞로 중국 남동 해안에 접근하자 중국 당국이 86만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수백 편의 항공 운항을 취소했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11일 오후 중국 뤼안·저우산·상하이 남부 등의 해안 도시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1949년 이래 중국을 강타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장성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86만 50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2만 8764대의 어선은 귀항조치가 내려졌다. 태풍 영향권의 철도 운행도 12일까지 중단됐다. 저우산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항공 운항도 취소됐으며 버스와 쾌속정 페리 운행도 중단됐다. 찬홈은 이번 주 초 필리핀 북부 지역에 강한 비를 내렸으며 이후 대만을 지나쳐갔다. 찬홈의 영향으로 지난 10일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의 주식 시장 및 관공서도 문을 닫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남부지방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20여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안보법안이 헌법학자들 사이에서 헌법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헌법학자와 정치가의 책임은 다르다"고 밝혔다.10일 자민당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아베 총리는 "헌법학자가 반대하기 때문에 나도 반대한다고 말하는 정치가는 자신의 책임을 헌법학자에게 위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방송은 11일 보도했다. 그는 "헌법 전문가의 의견이기 때문에 귀를 기울여야겠지만, 헌법학자의 책임과 우리 정치가의 책임은 다르다"고 지적했다.또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책임은 정치가에게 있다"며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국제법학자들 사이에서 안보법안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을 지키고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게 하려고 이번 안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부터 안보법안 개정의 국민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자민당 인터넷 방송인 '카페 스타'에 출연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총 5회에 거쳐 방송에 나온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흑백차별의 상징 남부연합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의사당 앞뜰에서 10일(현지시간) 영구 철거됐다. 주 의사당에 게양된 지 54년 만이다. 이날 수많은 인파가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사당에 모였다. 게양대에서 내려오는 남부연합기 철거식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USA" 구호를 외치며 "hey, hey, hey, good bye"(헤이, 헤이, 헤이, 굿바이) " 노래를 함께 불렀다. 게양대에서 내려온 남부연합기는 가지런히 접혀 근처의 남부연합 유물실이자 군사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붉은 바탕에 푸른 X자 마크, 별 13개가 새겨진 남부연합기는 남북전쟁 당시 노예 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이 사용한 깃발로 미국 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남부의 백인들에게 문화적 정체성, 지역의 자존심이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는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이다.지난달 찰스턴 흑인교회에서 9명을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 딜란 루프(21)가 남부연합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의 상징인 남부연합기가 주목을 받게 됐고, 끝내 게양대에서 철거됐다. 그러나 이것으로 남부연합의 흔적을 다 지운 것은 아니다. 아직 미국 남부에는 남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서부의 '불의 화산'이라고 불리는 콜리마 화산이 10일(현지시간) 폭발해 화산재가 7㎞ 상공으로 치솟고 용암이 측면으로 흘러내렸다.9일 오전 11시께 시작된 콜리마 화산 폭발은 10일 아침까지 계속됐다. 화산재는 분화구 남서 방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당국은 콜리마산 반경 5㎞ 내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고전 발레를 한국의 전통과 감성으로 승화시킨 '국민 발레' 춘향이 뉴욕 맨해튼에서 첫선을 보인다.맨해튼 14가 살바토레 카페지오 씨어터에서 12일 오후 6시 공연되는 '국민발레' 춘향은 국민대 예술대 교수진과 대학원생, 학부생 등 40여명이 협업공연으로 펼치게 된다. '국민발레' 춘향은 지난 2005년 국민대 예술대가 발레를 통한 글로벌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탄생한 공연예술 프로젝트이다.고전발레의 안무형식에 기반을 두고 주인공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현대적 감각의 동작과 한국적 악기 연주기법을 가미한 춘향은 2005년 국립극장에서 초연이래 201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1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에 이르기까지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일으켰다. 한복 의상과 고전무용, 판소리 등 국악과 현대음악의 결합이 감정의 서정성과 춤의 역동성을 더해주고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화롭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관객들도 "서양 고전 발레가 이처럼 가슴속에 와 닿는 정서로 느낄 수 있을 줄 몰랐다. 한국고전무용의 군무가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다"라는 찬사가 주류를 이뤘다.춘향 역은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등 수십개 작품에 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지원조건'개혁안을 승인했다. 지난 9일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에 3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제출했으며 11일(현지시간) 채권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개혁안에는 연금 삭감과 부가가치세 개편, 국방비 감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의 패션문화를 알리고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한 '컨셉코리아'가 올해도 뉴욕패션위크에 맞춰 개막한다.컨셉코리아는 2010년부터 세계 최대의 패션행사인 ‘뉴욕패션위크’와 함께 매년 2회씩 런웨이 행사와 비즈니스를 위한 쇼룸 및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뉴욕패션위크가 이번 시즌부터 남성복과 여성복을 분리 개최함에 따라 '컨셉코리아'도 S/S(봄/여름), F/W(가을/겨울) 시즌별 2회,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평가와 해외평가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강동준(DBYD), 장형철(Ordinary People) 이석태(KAAL.E.SUKTAE), 이지연(jarret) 등 4개 브랜드를 선정했다.남성복 브랜드의 디바이디는 자신만의 즐거운 생각에 빠진 소년의 상상력에서 모티브를 얻어 'LONER'라는 테마로 개성 넘치는 런웨이를 구성하고, 오디너리피플은 행동하는 활발한 예술가 'Active Maestro'를 테마로 역동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컬렉션이 기대된다.여성복 브랜드로 선정된 칼이석태는 70년대 레트로 무드의 카우보이 스타일을 모던화한 스타일로 컬렉션을 꾸미고, 자렛은 마녀사냥을 테마로 중세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