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아직 본격적으로 전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실제로 구제금융이 집행되기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18일(현지시간) AFP가 보도했다.3차 구제금융 협상의 주체들인 그리스, 독일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구제금융 지원을 놓고 여러 차례 이견을 표출했다. 따라서 3차 구제금융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부채탕감 및 만기연장 등의 채무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그리스는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2010년 4월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1차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2012년 3월 1000억 유로 규모의 채무탕감과 2차 구제금융을 받았다.△그리스 긴축안 비판적인 시각 여전마라톤협상 끝에 13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개혁안이 도출됐다. 이날 브뤼셀에서 합의된 개혁안은 그리스 국민투표에 부쳐진 긴축안보다 더 가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리스가 재정주권을 박탈당한 '경제 신탁통치'를 받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개혁안에 서명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합의안 내용이 비이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치명적인 디폴트에 빠지지 않고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일본 문화재 도난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일간신문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19일 기사를 통해 "한국에 가까운 나가사키(長崎) 현 쓰시마(対馬)섬에 연간 19만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어 이에 따른 한국인에 의한 문화재 도난사건도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인 남성 5명이 매림사에서 동으로 만든 불상 '탄생불' 및 300권이 넘는 반야경(불교경전)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며 "한국인이 2012년 관음사에서 훔친 '관세음보살좌상'도 아직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그러나 일본으로 반환되지 않고 있는 '관세음보살좌상'에 대한 구체적 정황은 이렇다. 한국인 절도단은 2012년 10월 일본 가이진 신사에서 '동조여래입상'을, 관음사에서 '관세음보살좌상'을 훔쳐 한국으로 반입했다. 절도단 6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지난 17일 '동조여래입상'은 일본으로 반환됐다. 그러나 이 문제가 현재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일본으로 반환된 '동조여래입상'이 통일신라 때 제작된 한국의 불상이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 감정결과에 따르면 ‘동조여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18일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일본 여당과 극우정당의 찬성으로 지난 16일 안보법안이 중의원에서 통과되자,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전국 각지의 일본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시위에 참가한 일본 시민들은 일제히 "아베정치 용서 안해"라고 적힌 포스터를 손에 들었다. 작가 사와치 히사에(澤地久枝, 84)등의 호소로 18일 오후 1시 시작된 안보법안 반대 시위는 도쿄, 교토, 나고야 등 (주최측 추산) 일본 전국 각지 1000여 지역에서 벌어졌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사와치 씨를 비롯 언론인 도리고에 슌타로(鳥越俊太郎, 75), 작가 오치아이 케이코 (落合恵子, 70) 등이 도쿄 국회 앞에 모여들었다. 도쿄 국회 앞에만 (주최측 추산) 5000명 이상이 집결했다. 단상에 선 사와치 씨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손을 잡을 때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오치아이 씨는 "평화가 파괴되는 것을 우리는 불허한다. 2015년 7월을 기점으로 새 출발을 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리고에 씨는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연대해 목소릴 높이면 국회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도쿄의 한 시민(65)은 "방관자가 되어선 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내 한국(한글)학교들의 연합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18일 2박3일간의 학술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뉴저지 티넷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NAKS(총회장 최미영) 총회는 '미래를 향한 창의적인 차세대교육'을 주제로 미 전역 14개 지역협의회 800여명의 교육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느때보다 알찬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사흘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한국바로알리기' 특강을 시작으로 정기총회와 만찬까지 약 50개에 달하는 강연과 세미나, 토론회, 시상식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한인 2세와 3세, 한국에 관심있는 미국인들을 가르치는 한국학교 교사들은 연중 최대의 행사를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지고 재미한국학교 발전을 위한 유익한 기회의 장으로 삼았다. 특히 올해는 1.5세출신으로 성공한 사업가인 하형록 팀하스어소시에이츠 대표가 기조강연을 했고 반크의 21세기 신헤이그특사팀과 청주시(시장 이승훈) 고인쇄박물관 홍보단이 함께 했다.지난 16년간 한국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역사왜곡을 시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광복 70년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의 할 일'을 주제로 전체 강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경찰은 텍사스 주 댈라스의 한 남자가 21세 생일잔치서 자신의 총을 오발해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조셉 페레스가 지난 16일 생일 잔치서 총을 들어 쏘자 가족들이 총을 뺏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레스는 다시 총을 뺏아 실수로 자신에게 쏘아 메소디스트 병원에 입원했으나 18일 사망했다고 말했다.경찰 대변인 멜린다 쿠티에레스는 과음이 사고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저지 제2의 도시 저지시티의 유일한 한인 선출직 정치인 윤여태(61 마이클 윤) 시의원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각종 정책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여태 의원은 17일 임기 2년을 맞아 의정활동 보고를 통해 장기 부동산세 감면 정책 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특정업자의 특혜를 막고 지위고하를 막론한 강력한 무관용정책으로 범칙금 고지서를 발급토록 해 범죄발생률을 25%나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또한 저지시티 공원 개보수 시예산 중 300만 달러를 지역에 유치해 3개의 어린이 놀이터와 3개 공원의 개보수 예산을 마련하고 도로포장을 위한 120만 달러 추가예산 편성, 대중교통의 증설 등을 성사시켰다.한인사회의 정치력 확대를 위한 노력도 쉼이 없었다. 포트리 시의원과 연방하원, 주하원의원 한인후보들을 위해 선거자금후원 및 선거운동조직, 캠페인 등 30년 지방정치참여에서 얻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같은 정력적인 활동에 힘입어 지난 2월 엔제이닷컴(NJ.com)이 인사이드 저지에서 허드슨카운티의 영향력있는 정치인 25인중 하나로 선정된바 있는 윤 의원은 최근엔 저명한 정치평론가들로부터 저지시티 시의원 9명중 차기 시장후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흑인교회 난사사건이 벌어졌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청사에서 18일 타주로부터 온 2개의 대조적인 단체가 집회를 열었다.이날 주청사 북쪽에서는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온 '정의를 위한 흑인교육자'라는 단체가 집회를 가졌다.이 주의 청사에서는 이달 초 남부연합기가 철거됐다.그러자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본거를 둔 쿠 클랙스 클랜(KKK)의 로열백기사단이 이 청사의 반대쪽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청사에서 남부연합기가 철거된 것을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이 모임에 참가한 몇몇 사람들은 흑인교육자회 모임이 열리는 가장자리에서 남부연합기를 흔들고 있었다. 이에 흑인교육자회의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야유를 보냈으며 그런 과정에서 두 남자가 싸움을 벌여 경찰이 제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내각 지지율이 집단자위권 법안의 강행 처리 직후 30%대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은 일본 연립여당이 집단 자위권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이후인 16, 17일 교도통신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7.7%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결과인 47.4%에서 10%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 43%에서 51.6%로 늘어 과반을 기록했다. 집단 자위권 법안을 9월27일까지인 현 정기국회 회기 안에 통과시킨다는 아베 정권의 방침에 대해 반대가 68.2%로 지난달 조사 때에 비해 5.1% 포인트 높아졌다. 찬성은 24.6%에 그쳤다.여당이 중의원 본회의에서 다수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법안을 처리한 데 대한 평가를 묻는 항목에서 '좋지 않았다'는 응답이 73.3%였고 반면 '좋았다'는 응답은 21.4%에 그쳤다. 다수 여론과 야당의 반대 속에 아베 정권이 법안을 강행 처리처리한데 대한 국민의 반발이 지지율 하락으로 직결됐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면에서 집권 자민당은 직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에 있는 한 유치원이 어린 원생에게 기독교 종교를 가질 것을 강요해 폐원됐다. 18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은 류저우시 위펑(魚峰)구 법원이 이날 화린(華林)외국어 유치원을 강제로 폐쇄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또 "지난 5월23일 위펑구 교육 당국 서면으로 10일 내 폐원할 것을 통보했지만 유치원 측이 이런 요구를 무시해왔다"면서 강제집행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에서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종교적인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지난 2009년 7월에 설립된 이 유치원은 그동안 아이들에게 기독교적인 내용을 가르쳤다. 아울러 이 유치원 대표 쑨(孫) 씨는 정부 지정 교재 대신 외국 기독교 교재를 사용했고, 교사를 채용할 때에도 기독교 신자만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쑨 씨에게는 지명 수배가 내려진 상황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해군시설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벌이고 사살된 용의자가 지난해 수개월 동안 중동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에드 라인홀드는 17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 용의자 모함마드 유세프 압둘라지즈(24)의 해외 여행 기록을 조회한 결과, 그가 작년 중동의 요르단을 방문했던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에서 출생한 미국 국적자인 압둘라지즈는 지난 16일 AK-47 소총과 탄창 30개로 무장하고 이날 해군 모병 사무소를 먼저 찾아 30∼50발 가까운 총알을 난사하고 나서 이곳에서 약 11㎞ 떨어진 해군 예비역 센터로 이동해 또 무차별 총격을 가해 퍼부어 해병 4명을 살해했다. 그는 이후 출동한 경찰과 대치 중 사살됐다.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과 국제 테러단체의 연계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압둘라지즈의 친척은 압둘라지즈가 지난해 처음으로 요르단을 방문해 자신과 만났고, 약 1시간 동안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 친척은 "당시 그가 이런 사건을 저지를 것이라는 어떤 암시도 받지 못했다"면서 "압둘라지즈의 부모는 무슬림 주류의 일원으로 근본주의자는 아니다"라고 주장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라마단 종료를 의미하는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피트르'를 겨냥한 나이지리아 극단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연쇄 테러 공격으로 16~17일 최소 64명이 숨졌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북동부 요베주 다마투라와 곰베 지역의 기도처와 장터 등 장소에서 3차례의 테러가 일어났다.16일 저녁에 2차례 폭탄테러로 약 50명이 숨졌고, 17일 테러로 15명이 숨졌다. 축제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회당에 모이거나 축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찾아 인명 피해가 컸다. 나이지리아군은 성명을 통해 보코하람이 10세로 추정되는 아이와 성인 여성을 '인간폭탄'으로 이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자생적 이슬람 테러단체인 보코하람은 지난 2009년 이후 납치와 자살테러를 지속적으로 일으켜 왔으며 올해 라마단 기간에도 수백명을 살해했다.최근 보코하람은 납치한 소녀들과 여성들을 자살 폭탄 테러에 이용해 왔다. 폭탄처리 전문가는 보코하람이 원격 조종 폭발물을 부착한 여성들을 사람이 많은 곳에 투입한 폭탄을 터뜨리는 잔인한 수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라마단 종료를 의미하는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피트르'를 겨냥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내 테러로 인해 하루에만 최소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이라크 경찰과 보건 당국을 인용, 이날 이라크 디얄라주 칸바니사드의 시아파 거주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6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여러 외신이 이번 테러에 대해 보도했지만 그 사망자 수 등 인명 피해는 달랐다. 축제를 앞두고 많은 주민이 물품을 사기 위해 시장으로 몰려들어 인명 피해가 컸다. IS는 테러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디얄라주는 IS가 일부를 장악했다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탈환했으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8월 무장괴한들이 이 지역의 수니파 사원을 공격해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바 있다. 아울러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IS는 시아파 주민이 거주하는 디얄라주 동부지역을 자주 공격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주미 쿠바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54년 만에 공식적으로 다시 문을 연다.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이 같은 소식을 확인하면서 "주미 쿠바 재개설은 양국 외교 관계의 복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주미 쿠바대사관이 재개설됨에 따라 미 국무부 건물 로비에 쿠바 국기가 내걸릴 예정이다. 쿠바 국기는 알파벳 순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사이프러스(키프로스) 국기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커비 대변인은 또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교 장관이 이날 워싱턴을 방문해 현 쿠바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하는 개관식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개관식에 이어 로드리게즈 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공식 개관식은 내달 초 케리 장관이 쿠바를 방문한 이후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까지는 현 이익대표부 간판을 그대로 두고, 미 국기도 게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