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3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등 혐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소명됐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 캠프가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현역의원 약 20명을 포함해 선거 관계인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 중에서 현역의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살포된 6650만원에 송 전 대표가 관여했다고 구속영장에 기재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로 확인되는 부분을 기재했고, 나머지 금액은 송 전 대표와 관련성을 계속 수사 중이다"고 했다. 또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2021년 3월30일, 같은 해 4월11일 지역본부장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돈 봉투(총 650만원)를 제공한 혐의도 적용됐다. 돈 봉투 살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스폰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2021년 4월19일 부외 선거 자금 5000만원을 받고,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2021년 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 본회의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이 30일 보고된 것 관련 여야가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이 총선용 정쟁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2명의 검사가 법률을 위반했다며 처벌과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동관 위원장은 방통위를 합의제 기구로 둔 설립취지와 방송법을 어겼으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방송 편성의 규제와 간섭을 금지한 방송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위장전입 등 의혹을 받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해선 "검사 신분을 이용해서 일반인에 대한 수배여부나 범죄기록을 조회했고 처가 골프장을 통해 검사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5인 미만 집합금지로 문을 닫은 스키장을 전용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임원으로 숙소나 식사비 등을 제공받았고, 심지어 처남의 마약 수사까지 무마했다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 의혹이 근거이기 때문에 최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 발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앞으로 신혼부부는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결혼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가업 승계 증여세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세법개정안이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기재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결혼 시 혼인 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억원에 대해 추가로 증여세를 면제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는 1인당 1억5000만원씩, 양가 총 3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여야는 미혼 출산 가구에도 공제한도 상향을 동일하게 적용되며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자녀 출산 시에도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안도 추가했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증여세 최저세율(10%)을 적용하는 과세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올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 제도 기한은 기존 정부안인 20년에서 15년으로 수정됐다. 여야는 이밖에 한국장학재단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과 출산 및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고액기부 세약 공제한도 상향 등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막말' 논란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8일 민주당 을 향해 "탄핵과 특검의 늪에서 빠져나오라"며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막말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인간적·정치적 도의를 완전히 상실한 막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니, 도대체 현실 인식이 얼마나 왜곡돼 있으면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을 대선 불복, 국정 운영 발목잡기, 수사 방해를 위한 도구로 여기고 헌법과 법률에 대한 중대한 위배가 없는데도 마구 휘두르고 있다"며 "민주당 강경파에게는 탄핵과 개헌이 한낱 정쟁과 정치공학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잡고 정권 괴롭히기, 국정 발목잡기에 빠져있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30일과 12월1일 본회의는 예산안 법정시한을 맞추기 위해 여야가 마련한 예비적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 유예를 연장하기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를 해 줄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아직 충분한 준비와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적용 시기 유예를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2021년 법 제정 당시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는 3년간 적용을 유예한 바 있다. 최근 국회에서는 내년 1월 법안 확대 시행을 앞두고 국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유예기간을 2026년으로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정부도 법 시행 후 지난 2년간 기업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 체계를 갖추고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하루만에 철회했다. 민주당은 10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국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 탄핵안 발의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당에서는 어제 저희가 제출했던 탄핵안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9일)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손준성 대구고감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의안과 등 국회사무처에서는 일사부재의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야기했던 대로 이달 30일, 오는 12월1일 국회가 연이어 붙어있는 본회의를 시기로 해서 탄핵 추진을 흔들림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수석은 검사 탄핵안 발의를 강력하게 규탄했던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서 "유감스럽다"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수석은 "총장이 일벌백계하고 검찰 투명성 신뢰도 제고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이정섭 차장을 편드는 모습을 보여줘서 유감스럽다"며 "국민의힘도 오늘 저희가 탄핵안을 철회함으로써 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동관 탄핵 불발에 "범죄 비호당" "이동관 방탄" 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전날 불발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범죄검사 비호당" "이동관 방탄"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제 노란봉투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되자 황급히 철회하는 꼼수로 탄핵안 처리를 방해했다"며 "이 소동으로 인해 여당의 노란봉투법에 대한 반대가 진정성 없는 정치쇼라는 것만 들키고 방송장악과 언론파괴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만 분명해진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꼼수로 문제 인사 탄핵을 잠시 미뤘는지 몰라도, 결코 막을 수는 없다"며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원칙과 기준대로 법률이 정한 절차와 요건을 모두 준수해 법을 위반한 공직자들이 합당한 처분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던 국민의힘의 굳은 의지는 '이동관 구하기'와 '검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본회의 통과 상황을 지적하며 "민생과 거리가 있는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안건들이 충분한 숙의 없이 처리되는 상황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국회에서 야당은 여당과 충분한 협의 없이 우리의 경제와 국민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고 말했다. 전날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통과됐다. 본회의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면서 표결은 무산됐으나 오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됐다. 한 총리는 이에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해야만 가능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총리는 "정부는 이번에 통과된 법안의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익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헌법은 국회의원에게 국익을 우선할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들께서 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랑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174명 중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 상정에 반발해 본회의장을 퇴장했으며, 민주당 내에서는 이원욱 의원이 기권표를 던졌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회사 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일(9일) 노란봉투법·방송3법 처리와 이동관 탄핵 상정까지 추진하자 국민의힘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이 8일 의원총회을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9일 본회의 상정여부를 논의한다. 이번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처리 강행도 예정된 상황이라 당 안팎에서 거대 야당의 의회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임명부터 반대해왔던 민주당은 '방송장악' 우려를 앞세워 이 위원장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거론한 바 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위원장 지명부터 인사청문회까지 진행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 위원장 탄핵 추진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탄핵소추안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총회에서 총의만 모아지면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직접적으로 한동훈 장관이라고 밝히진 않았으나, 최 원내대변인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보고서 채택 없이 산회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청문회를 종료했다. 이날 과방위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보고서 채택 없이 종료했다.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 의원들의 후보자 자료 제출 요구가 쏟아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외부고문을 맡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와 관련한 자문계약서와 정세분석보고서를 비롯해 후보자와 배우자의 금융거래내역, 후보자가 회장을 지낸 법조언론인클럽의 회계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후보자의 외환거래내역과 종합소득세신고서, 증여세 납세증명서, 후보자 청탁금지법 의혹과 관련한 국민권익위원회 통화내역 등을 제출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같은당 정필모 의원은 "후보자 소득증빙자료가 제출되지 않아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며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금융거래 내역, 세금 납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후보자를 검증할 수 없다"며 "이 자료가 제출되지 않으면 청문회 자체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성원 국회의원(재선, 경기 동두천·연천)이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위원에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만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며, 김 의원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총선기획단은 선거 기본계획 수립, 공천 방향 설정, 선대위 구성 등 선거와 관련한 당내 제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수석부의장 임명에 이어 총선을 앞두고 핵심 당직을 연속으로 역임하게 되었다. 김성원 의원은 “총선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책을 맡은 만큼 막중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심에 귀 기울인 공약과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부 ▲부국장(대) 홍경의 ◇정치부 ▲부장 김철우 <11.1.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