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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청용 '무난'·손흥민 '부진'·히딩크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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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청용(28)이 선발출전한 크리스털 팰리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고 코스타, 오스카 트리오가 펄펄 날며 합작골을 터뜨린 첼시에 대패했다.

손흥민(24)이 후반 교체멤버로 나선 토트넘 핫스퍼는 에버턴과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했고, 손흥민은 부진했다. 첼시의 새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은 부임후 첫 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이청용은 3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19일 스토크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이날 공수를 오가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하고 과감하게 슛도 때리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리뉴 첼시 전 감독 시절 태업의혹을 받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구 코스타, 오스카 등 미운 오리 3인방이 펄펄 날았다. 윌리안도 공수를 오가며 골도 터뜨리고 득점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빠른 스피드로 치고 달리며 공간을 만들어내던 야닉 볼라시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전반 초반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주도했다. 자하는 전반 5분 첼시의 페널티라인 중앙에서 과감한 슛을 때렸으나,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캠벨도 전반 24분 첼시 진영 왼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에서 발로 댔으나, 슛은 이번에도 골문 밖을 향했다.

양팀의 균형은 전반 29분 무너졌다. 선제골은 첼시의 골잡이 디에구 코스타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코스타가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슛동작으로 골키퍼를 속인 뒤 짧은 패스를 중앙으로 내줬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오스카는 이 볼을 잡지 않고 오른 발로 텅 빈 골문에 차 넣었다. 무리뉴 전 감독시절 찬밥 신세이던 세 선수가 만들어낸 완벽한 합작품이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섰으나 예리함이 떨어졌다. 이청용은 전반 30분 첼시의 페널티 라인 오른쪽 안쪽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첼시는 후반 들어서도 흐름을 주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윙어인 윌리안, 오스카가 창의적인 패스로 크리스털 팰리스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며 예열을 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윌리안은 후반 1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스카가 페널티라인 중앙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흐른 볼을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코스타가 후반 20분 터뜨린 3번째 골도 윌리안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윌리안이 상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며 오른쪽으로 파고들다가 오른발 슛을 때렸다.

골키퍼 헤네시가 이 볼을 가까스로 쳐내자, 골문 앞에 있던 코스타가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패배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은 팀 복귀후 첫 승리를 거두며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손흥민(23)이 후반전에 출전한 토트넘 핫스퍼는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에버턴과 승점을 나눠 가졌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0여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아론 레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6분 '신성' 델리 알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욱일승천하는 기세의 알리는 수비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토트넘 진영에서 길게 올려준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슛으로 그대로 꽂아넣는 환상적인 골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9승 9무 2패로 4위를 유지했고, 에버턴은 6승 9무 5패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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