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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무역수지 최대 흑자 904억불...교역량은 9640억 달러로 무역 1조 달러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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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입, "수출 2.1%↑·수입 2.6%↑, 무역수지는 900억 흑자 전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7.9% 감소한 5272억 달러, 수입은 16.9% 감소한 4368억 달러로 집계됐다.

교역량은 9640억 달러로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지만,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인 904억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수출입 실적 및 평가'를 발표했다.

지난해 무역 환경은 유가 등 원자재 하락이 수출입 단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수출의 경우 저유가로 단가가 수출 부진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수출물량은 2.0% 늘어나며 세계 경기둔화·교역축소 등 경기적인 요인과 중국 수입구조 변화,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 부진요인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휴대폰 부품 수출이 늘며 10% 성장했으나 반도체(0.5%), 선박(0.3%) 등은 전년 실적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일반기계(-3.2%), 차부품(-4.1%), 자동차(-6.4%), 평판디스플레이(-8.1%), 섬유류(-10.3%), 철강(-15.0%), 가전(-16.8%) 등 주력 수출품목들은 공급과잉, 신흥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다만 신규 유망품목인 화장품(53.5%), 데이터저장장치(SSD·26.6%), 발광다이오드(OLED·25.0%) 등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24.3%)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미국(-0.6%), 중국(-5.6%), 유럽연합(-6.9%), 아세안(-11.4%), 중동(-12.4), 중남미 (-14.6%), 일본(-20.4), CIS(-49.8%)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부진했다.

산업부는 "중국의 성장 둔화로 대중(對中) 수출이 감소했고, 중동·중남미·CIS 등 자원수출국도 원자재가 하락으로 부진했다"며 "엔·유로화 약세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일본과, EU 수출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자본재, 소비재 수입 증가에도 불구,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자재 수입 감소로 총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자재의 경우 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으로 석탄, 철강제품, 가스, 원유, 석유제품 등 원자재 수입이 일제히 감소했다. 자본재는 메모리반도체(34.7%), 프로세스와 컨트롤러(15.7%),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18.1%), 비행기(34.2%) 등이 증가했다. 소비재는 자동차·휴대폰(82.5%) 등 수입은 증가했으나, 기타플라스틱제품(-7.4%)·과일류(-20.9%) 등이 줄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전망치에 대해 수출은 5382억 달러로 작년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2.6% 증가한 4482억 달러, 무역수지는 작년과 유사한 900억 달러 흑자다.

산업부는 "수출은 세계경제 및 교역의 완만한 회복, 전년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회복할 것"이라며 "수입도 원자재 수입 감소폭 축소,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자본재, 소비재 증가로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진국의 경기회복 미약, 신흥국의 경기둔화 심화, 유가 추가 하락 등 하방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석유화학, 섬유류, 컴퓨터 등, 지역별로는 북미, 아시아, 중국권 등에서 3% 이상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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