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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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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리골레토’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세계3대 테너 중 한명인 파파로티의 단골 레퍼토리이기도 한 이 곡이 바로
오페라 ‘리골레토’의 삽입곡이다. 좀 안 어울리긴 하지만 CF ‘하이마트’의 패러디 곡으로 삽입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리골레토’는
극중 주인공의 이름이다. 광대이기도 한 리골레토는 대단한 호색가인 만토바공작을 도와주는 일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숨겨놓은
외동딸 질다마저도 농락당하고, 질다는 만토바공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게 되는 안타까운 내용의 오페라이다. 정통 오페라 중 음악과
연극이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룬 오페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수정 등 이 출연한다.

뮤지컬 ‘헤이 걸!’(hey girl)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어른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혼을 했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은 엄마는 모성애를 알
수가 없다. 그 만큼 자신의 삶에서 타인과의 관계에 적응하기 위한 ‘인내’와 자신을 포기하는 ‘고통’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카펠라 뮤지컬 ‘헤이 걸’은 이러한 ‘인내’와 ‘고통’을 바탕으로 임신에 관한 진실 또는 오해를 담은 유쾌한 에피소드이다.
원작은 ‘It’s a girl’이란 작품으로 ‘핵폐기물 처리장’에 관한 임산부들의 투쟁을 중점적으로 보여주었는데,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그 소재를 ‘유전자 변형 식품’으로 바꾸었다. 평범한 주부였던 주인공이 투쟁의 중점에 서는 강한 엄마로 변모해 가는 모습이
볼만하다.

연극 ‘검정고무신’


일제 말, 고무신 공장을 경영하는 김원량과 그의 수발을 드는 오씨 그리고 콩점네. 김원량은 콩점네와 내연의 관계에 있으면서 훗날
콩점네와의 혼인과 부귀를 미끼로 오씨를 부린다. 일본인에게 아첨하고 같은 동포를 착취하는 일에 오씨를 앞장 세우는 것이다. 김원량의
아기를 가진 콩점네는 오씨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지만 일은 점점 어렵게 꼬여만 간다.

2001 삼성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인 ‘검정고무신’은 70여편의 희곡 중 당선된 작품으로 본선 심사위원들의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출연진으로는 TV와 연극으로 잘 알려진 강태기, 채희재, ‘수취인 불명’의 여주인공 반민정 등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극 ‘제목 없으면 어때’


‘제목 없으면 어때!’는 새로운 느낌의 풍자 코미디 극이다. 3막으로 구성된 극은 1막과 2막이 결국 3막에서 교차되는 형식이다.
자살을 택한 중소기업 사장 박봉팔과 소외된 학생 이천수의 이야기, 항공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살아 남게 되는 종교지도자들과 정치인의
대립, 음흉스런 표정의 핵폭탄까지.. ‘전유성 코미디 시장’의 멤버들이 엮어갈 무대가 자못 기대된다. 김미화, 이희구, 백재현 등
내로라 하는 인기 개그맨들의 연기가 브라운관보다 연극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조한
콘서트-Fall, Feel, Fill


깊고 그윽한 목소리, feel 그대로 노래하는 가수… 김조한을 사랑하는 팬들만이 아니라 주위의 동료들도 인정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가
그다. 5년 만에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그의 ‘single album’ 발매 기념이란 의미를 두고 있다. 솔리드 시절부터 셈하면
10번째 음반이 되기도 한다. 널 위해 준비된 사랑, 후아유, Love… 프로듀서 김형석, 박진형과 작업한 그래요, 사랑해요, 다시,
TONIGHT…,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애창곡 이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등과 R&B, 힙합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그간 참았던 열정을 활화산처럼 분출할 것이다.
◆서태지
ETPFEST


EERiE..ta[j] People(기괴한 태지 사람들) 페스티벌. 기존의 틀을 벗고 새로운 공연문화의 대안을 제시한 서태지 컴퍼니의
기획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한, 미, 일의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계획되고 있다. 총 30여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X-Japan의 전 멤버였던 Hide의 실제음성을 영상과 함께 접할 수 있고, SKRAPE, RIZE,
Dope HEADz, YG Family, Diablo, Pia, Leessang 등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클래식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내한공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첫날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1번을, 둘째날에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1951년 창단된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시카고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에 버금가는 훌륭한 악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청명한 가을, 선율고운 피아노와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에 심취해 보자.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달빛 흐름(Luna’s Flow)’을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정동길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청 앞 광장 일대에서 제2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미디어를 달에 비유하여 미디어와 테크놀러지를 ‘정복’의 수단이 아닌 인류가 잊고
있던 낭만을 다시 회복하려는 도구로 설정하였다. 본 전시는 미술관 건물 자체를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설정하고, 각각의 전시
공간을 눈, 피부, 두뇌, 심장, 골격 등으로 개념화 해 생명성과 인간적 감성을 자극하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미술관 주변의
덕수궁 돌담길과 시청 앞 광장 일대의 야외로까지 전시는 확대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도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Luna
New Year Calendar)’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다. 디지털 콜라쥬, 인터랙티브 아쿠아리움, 찰흙인형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경험해 보는 크레메이션 등의 체험은 물론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체험관까지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박광규 기자 hasid@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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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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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