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1월30일(현지시각) 추수감사절 연휴시즌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57포인트(0.44%) 하락한 1만771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46%) 내린 2080.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5포인트(0.37%) 떨어진 5108.67에 장을 마감했다.
연말연시 쇼핑 시즌의 영향력이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면서 유퉁주의 약세가 오전부터 하락세를 이끌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관련 예비 자료가 발표된 이후 연말연시 쇼핑 첫째 주 소비가 지난해만큼 못하면서 유퉁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리서치업체쇼퍼트랙(ShopperTrak)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예비 자료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인 26~27일 이틀간 전체 매출은 전년 123억 달러에서 121억 달러로 줄었다.
투자은행의 경제전문가들은 백화점들이 쇼핑객 유치를 위해 지나치게 큰 폭으로 할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채널어드바이저(ChannelAdvisor)의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크게 올랐다.
투자자들은 금리정책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오는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의 재닛 옐런 의장도 연설에 나선다. 다음날 4일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월간 고용 지표가 발표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회의를 열어 감산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