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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4년차 K리거' 레오나르도는 전북과 한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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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내가 좋아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팀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29)가 팀과 한국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레오나르도는 지난 18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7월 전북이 재계약건을 가지고 왔을 때 두 번 생각 없이 바로 오케이했다"며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 모두와 사이가 좋고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도 한국에 와서 너무 행복해하고 만족스러워 한다"면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예의도 바르고, 정이 너무나 많은 나라인 것 같다"고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12년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레오나르도는 어느덧 한국 생활 4년차를 맞았다. 지난 7월에는 전북과 2년 재계약을 맺고 오는 2017년까지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 전북이라는 팀에 대한 애정도 너무나도 크다. 내가 이렇게 좋은 환경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곁을 굳이 떠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돈을 찾아서 떠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장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팀을 생각해 플레이한다"며 "내년에는 에두만큼 좋은 용병을 데리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브라질 출신인 레오나르도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최고급 선수로 꼽힌다. 전북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2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전면에서 이끌었다.

출전 시간이 발군이다. 2013년에 한 경기를 제외한 37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에도 35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역시 현재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든 정규리그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 면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다. 시즌 중반 들어왔던 2012년에 5골2도움을 기록한 이후 매년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레오나르도 역시 소속팀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레오나르도는 "전북에는 훌륭한 한국선수도 있지만 용병도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는 팀"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올해 리그 우승과 함께 K리그 2연패를 달성해 아주 기쁘다. 선수들이 하자는 의욕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텐데 2경기를 남겨둔 채 우승을 결정지은 것도 좋다"며 "남은 2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특히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어시스트에 공을 들였던 레오나르도는 보다 득점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10골3도움을 기록, K리그 입성 4년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레오나르도는 "전지훈련때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이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라고 했다. 이동국, 에두, 에닝요와 함께 50골을 합작하기를 요청했다"면서 "경기 때마다 그부분을 생각하면서 찬스가 있으면 되도록 골을 넣으려고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국에서 10골을 넣었는데, 지금보다 더 좋은 득점력을 보여야 할 것 같다.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외적인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수원 삼성의 공격수 카이오(28)와의 절친한 우정을 과시했다.

레오나르도는 "지난해 전북에서 함께 있으면서 (카이오와)친해졌다. 성격도 잘 맞다 보니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아주 많이 아까워졌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도 "항상 쉬는날이 겹치면 카이오가 오던지 레오나르도가 가던지 했다"고 귀띔했다.

공교롭게도 카이오가 속한 수원은 전북과 올 시즌 내내 1, 2위 경쟁을 펼쳤다. 서로 친한 만큼 정보를 공유하는 일도 있을 법하지만 레오나르도는 선을 그었다.

 "친구는 친구이고 일은 일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철저히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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