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약품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약전문 사이트인 IMS헬스는 최근 2020년까지 세계 약품소비액이 3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IMS 헬스 최근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를 중심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시장 변화에 대해 분석한 '2020's top 20'를 발간하고 앞으로 일어날 트렌드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글로벌 약품 소비는 현재의 1조달러에서 2020년에는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유는 고가의 신약출시, 의약품가격의 인상, 노년인구의 증가, 개발도상국가들의 일반 상비약품 소비 증가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값 인상은 앞으로도 더 높이 지속되겠지만 그 동안 고가의 유명 브랜드 약품들의 독점적 특허기간 만료가 홍수를 이루게 되면 더 값싼 일반의약품이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또 2014년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는 특허 의약품 판매액의 81%, 전체 의약품 판매액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가 예측한 2020년 지구촌의 약품소비 총액은 정가기준 1조 4000억 달러로 2015년 보다 3490억달러나 많다. 이는 2011~2015년간 증가한 1820억달러에 비해 거의 두배의 급증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통계는 약품 사용과 새로운 신약 브랜드의 개발로 인한 약품 가격이 앞으로도 제약계의 총매출액을 계속 증가시킬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