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흐림동두천 11.5℃
  • 구름많음강릉 11.3℃
  • 서울 11.8℃
  • 흐림대전 13.9℃
  • 흐림대구 12.8℃
  • 박무울산 12.7℃
  • 흐림광주 14.5℃
  • 흐림부산 15.1℃
  • 흐림고창 11.7℃
  • 흐림제주 17.5℃
  • 구름많음강화 10.9℃
  • 흐림보은 13.8℃
  • 흐림금산 13.4℃
  • 흐림강진군 14.8℃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5.8℃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성령의 열매…’충성‘

URL복사

일반적으로 ‘충성’이란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정성’ 혹은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에 대해 자신을 바치고 지조를 굽히지 않음’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충성된 사람은 신뢰할 만하고 칭찬할 만한 사람으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 일곱 번째는 충성의 열매입니다(갈 5:22~23). 주 안에서도 충성된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보배요 보석같이 사랑스러운 향을 발합니다. 그러면 영적인 충성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첫째, 자신에게 맡겨진 일 이상을 해내는 것입니다

급여를 받고 일하는 사람이 책임을 완수하면 ‘잘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삯을 받은 만큼 한 것이므로 충성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충성의 열매가 맺히면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일을 감당합니다. 또 자신에게 주어진 것 이상으로 책임을 다합니다.

예컨대 모세의 경우,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걸고 기도했습니다. 백성들을 출애굽시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하나님 마음을 품고 사랑과 정성을 다했으며 백성들이 잘못했을 때도 마치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임지고자 했습니다.

둘째, 진리 안에서 충성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범죄 조직에 들어가 두목에게 목숨을 바쳐 헌신했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충성되다 하지 않으십니다. 선과 진리 안에서 충성할 때라야 ‘충성되다’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0을 보면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죽도록 충성한다’는 것은 육의 생명을 다하기까지 충성한다는 뜻이 아니라, 성경 66권 하나님 말씀을 생명 다해 이뤄 드린다는 뜻입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백했던 사도 바울처럼 자신의 육을 철저히 죽이고 성결되는 것이 바로 영적인 충성이지요.

셋째, 주인의 마음에 맞게 순종하는 충성입니다

교회 안에서라면 먼저는 하나님 마음에 맞는 충성이어야 하며, 또 질서 가운데 윗사람의 마음에 맞는 순종으로 충성해야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의 친척이요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는 다윗이 연단받던 시절, 대적들에게 쫓겨 도망 다닐 때도 지혜가 있고 용맹해 그 곁을 지키며 생사고락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유익을 좇아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윗의 뜻을 어기고 무례히 행하곤 했지요. 결국 요압은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 왕에게 반역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 일을 할 때도 열심히 하는 것보다 하나님 뜻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어떤 일을 할 때에 내 생각과 뜻대로 하기에 앞서 윗사람의 의중에 맞춰 일할 수 있어야 참된 충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온 집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민수기 12:7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 대해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온 집에 충성한다는 것은 자신이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두루 충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록 적은 시간을 투자한다 해도 모든 것을 마음 다해 심을 때에는 반드시 열매로 거둡니다. 또한 자기 유익과 편안함을 좇기보다는 상대의 유익과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모든 분야를 살핍니다. 그러니 선이 있는 만큼 온 집에 충성할 수 있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 이룹니다.

마음에 충성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 나라에 기둥같이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시편 101편 6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변사 현장 출동해 변사자 금목걸이 절취한 검시관 벌금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현장에 출동해 변사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시 조사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 A(30대)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3시10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이 목걸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사이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기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