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리랑카 전역에 홍수가 발생해 8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재난관리센터(DMC)가 16일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주말 폭우로 북부 킬리노치치 지역에서 1명 이상이 숨지졌다고 보도했다.
동부 트링코말리에서는 물이 불면서 고립된 주민 5명이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국과 군은 학교와 교회 등으로 임시 대피한 주민들에게 식수와 음식 등 구호 물품을 제공 중이다.
폭우 피해가 가장 심각한 북부 지역에는 육군 병력 700명 가량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저지대 대부분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 군이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
해군은 폭우가 심해질 경우에 대비해 구조용 보트 등을 대기시켜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