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MBC, 막강하네…선호도·경쟁력·품질 '최고'…전문조사기관 평가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채널은 MBC인 것으로 조사됐다.

MBC가 전문조사기관 나이스R&C에 의뢰해 채널선호도와 브랜드 자산, 프로그램 품질 등을 평가한 결과다. 채널선호도·경쟁력 1위, 프로그램 품질 1·2위를 기록했다.

평가에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3~69세 중 하루 평균 30분 이상 TV를 시청하는 3169명이 참여했다. 9월 한 달 간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개별 면접조사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4%다.

◇MBC, 채널경쟁력·선호도 1위…두 마리 토끼 잡았다

 지상파·종편채널을 대상으로 한 채널선호도와 채널브랜드 자산 평가에서 MBC가 1위를 차지했다. 10월 나이스R&C가 전국 13~69세 3169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채널을 물은 결과 MBC가 31.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케이블 채널의 등장, 종합편성채널 출범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에서도 MBC는 5년 연속 선호채널 1위 를 지켰다. SBS가 18.2%로 뒤를 이었다.

MBC는 개인 시청률(TNms 전국·전시간대 기준 13~69세 개인시청률)에서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연속 월간 1위를 달렸다.

가장 좋은 느낌을 주는 채널, 가장 볼 만하고 도움이 되는 채널을 묻는 채널 브랜드 자산 평가에서 또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MBC, 역시 드라마 왕국

MBC는 '드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채널에서 40.5%로 정상에 올랐다. SBS 30.7%, KBS 2TV가 16.4%로 뒤를 이었다.

올해 드라마 시청률 톱20을 비교한 결과(TNms 전국 기준 13~69세 개인시청률 1월1일~11월1일) MBC 드라마 8편이 20위 안에 들며 드라마 왕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전설의 마녀' '장미빛 연인들'부터 현재 방송되고 있는 '엄마' '내 딸, 금사월'에 이르기까지 올해 방송된 모든 주말드라마가 순위에 들었다.

여기에 1월 방송된 '킬미, 힐미', 지난 11일 종방한 '그녀는 예뻤다' 등 참신한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수목드라마 2편이 톱20에 올라 가족극부터 트렌디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MBC 드라마의 저력을 드러냈다.

◇'무한도전' '일밤-복면가왕', 프로그램 품질 1·2위

10주년을 맞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지난 4월 출발한 신생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 지상파와 종편채널 총 192개 프로그램 품질평가에서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변신과 참신함으로 사랑을 받은 '국민예능' 격인 '무한도전'은 올해 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복고 신드롬을 일으켰고, '무도 가요제' '극한 알바' '배달의 무도' 등으로 화려한 10주년을 보냈다. 특히 '배달의 무도'로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며 국민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굳혔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 편성된 후 신선한 포맷과 귀를 호강시켜주는 음악으로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일밤-복면가왕'은 2015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 작품상에 이어 프로그램 품질평가 2위를 차지하며 MBC파일럿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였다.

MBC 측은 "트렌드와 시청자 기호가 변화무쌍한 예능 부문에서 장수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신규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 나란히 품질평가 1·2위를 석권한 것은 포맷 발굴·정착에 능한 MBC 예능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자부했다.

2015 프로그램 품질평가는 실제로 시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의 품질 등 만족도를 점수화한 결과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시청률이나 이미지조사와는 차이가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종합편성채널을 평가대상에 포함해 지상파 4개 채널과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되는 192개 프로그램을 뉴스·드라마·오락·생활교양·시사교양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무한도전' '일밤-복면가왕'에 이은 3위는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4위는 KBS 1TV '뉴스9'로 나타났다.

◇뉴스도 MBC, 뉴스채널 평가 2위

MBC는 뉴스 보도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뉴스 방송채널 평가에서 KBS 1TV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최근 MBC TV '뉴스데스크'는 전국 시청률(TNms 가구 기준)이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9일부터 평일 이상현·배현진 앵커 체제로 새 단장을 마쳤다. MBC 관계자는 "심층성을 강화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뉴스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