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이 20억7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3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3억2000만 달러에 비해 71% 급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점을 두고 있는 UBS는 12억9500만 스위스프랑의 순 세금혜택이 발생해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UBS는 낮은 금리와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 가능성,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 가치 상승 등의 여파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UBS는 그러나 4분기에도 순 세금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UBS는 뇌물수수 및 부정부패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들과의 관계에 대해 스위스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