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송일국(43)의 세살배기 세 쌍둥이 아들(대한·민국·만세)이 군악대를 결성한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와의 줄다리기' 편에서다. 군에 입소한 삼둥이는 군악대원으로 변신했다.
만세는 남다른 리듬감으로 멋지게 드럼 실력을 뽐냈다. 드럼을 쿵쾅쿵쾅 치는가 싶더니 박자를 가지고 노는 여유까지 보여 송일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아빠의 칭찬에 신이 난 만세는 드럼 스틱을 고쳐 잡고 더욱 열정적으로 드럼 실력을 뽐내 삼둥 군악대 에이스로 등극했다.
음악에 대한 흥이 남다른 민국은 키보드를 잡았다. 키보드에 앉아 장병 삼촌의 손을 잡고 건반을 치기 시작해 현장에 있던 군악대 삼촌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대한은 차임벨을 맡았다. 처음 보는 차임벨이 신기한지 이리저리 만져봤고, 혼자 연주하는 법까지 습득해 감탄을 자아냈다. 차임벨을 마스터한 대한은 큰북까지 악기 영역을 넓히며 꼬마 음악가의 면모를 과시해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탤런트 엄태웅(41)은 딸 지온(2)과 함께 숯검댕이 눈썹으로 '엄 쓰리랑 부녀'로 변신했다. 엄 부녀는 집안 청소를 하던 중 검은 테이프를 발견하곤 서로의 눈썹에 테이프를 붙인 뒤 연신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옆에 있던 반려견 '새봄'의 눈썹까지도 숯검댕이로 만들었다.
지온은 두꺼워진 자신의 눈썹이 마음에 들었는지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잔뜩 신이 난 지온은 거울을 바라보며 앙증 포즈 퍼레이드를 선보인데 이어 아빠와 이마를 맞추고 커플 포즈까지 취하며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1일 오후 4시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