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윤종신(46)이 1주기를 앞둔 가수 신해철(1968~2014)의 곡을 리메이크한다.
윤종신은 21일 트위터에 "형의 1주기를 맞아 10월27일 자정 제가 해철 형 노래 중에 가장 좋아했던 그의 1집 중 '고백' 을 리메이크해 '월간 윤종신' 스페셜이란 타이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익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백'은 신해철이 1990년 발매한 1집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에 실렸다.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이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1990대 인기를 누렸던 두 사람은 당시부터 친하게 지냈다. 지난해 신해철이 사망 직전 JTBC '속사정쌀롱'에 서 함께 MC를 맡기도 했다.
이밖에도 신해철의 1주기인 27일을 앞두고 추모의 여러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낮 1시30분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는 추모식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가 열린다.
추모식 전날인 24일 내내 방송에서는 신해철의 대표곡이 잇따라 울려퍼진다. KBS 2TV '불후의 명곡', JTBC '히든싱어4'에서 신해철을 잇따라 조명한다.
1주기 당일에는 유작 3곡을 포함해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고인의 숨어 있는 명곡까지 총 40곡이 실린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