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설리(21)의 자퇴로 4인 그룹으로 재편한 'f(x)'가 1년3개월 만에 새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f(x)는 27일 0시 음원사이트에 정규 4집 '포 월스(4 Walls)'를 공개한다.
네 멤버로 처음 내는 앨범이다. 2009년 디지털 싱글 '라차타'로 데뷔한 f(x)는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온 개성 강한 팀이다.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이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정규 3집 '레드 라이트(Red Light)' 역시 실험성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 앨범까지 함께 활동한 설리는 앞으로 연기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올해 8월 팀을 떠났다. SM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다른 멤버들은 개별 활동으로 대중성을 쌓았다. 엠버는 첫 솔로 앨범 활동과 예능프로그램 출연, 크리스탈과 빅토리아는 한국과 중국에서 연기자로 활약했다. 루나는 MBC TV '일밤-복면가왕'과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 나왔다.
f(x)는 컴백에 앞서 20일 f(x) 홈페이지(http://fx.smtown.com), 페이스북 f(x) 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1일부터 26일까지 매일 밤 8~12시 이태원 13가길 53에서 '포월스' 관련 전시를 선보인다. f(x)를 알리는 색다른 프로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