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네바다주의 합법적 성매매 업소에서 쓰러진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던 미국 프로농구(NBA) 전 스타 라마 오돔(35)이 병원에 옮겨진 지 사흘만에 의식을 되찾고 말을 하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의사 표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의식을 되찾은 지 하루가 지난 17일에도 오돔의 상태나 움직임에 대해서 언급을 거절했다.
자닌 머서의 홍보담당자이며 그의 이모인 앨비나 앨스턴은 "오돔이 깨어났으며 말을 했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보였다"고만 말했고, 이후 자력으로 호흡을 하고 있는지, 그 이상의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혼한 아내 클로에 카다시안의 가까운 지인은 익명을 요구하면서 오돔이 카다시안에게 '하이'라고 말을 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돔의 코치였던 로스앤젤레스의 짐 패릭도 지금은 오돔이 투석 장치를 제거하고 카다시안의 사랑의 말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그녀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돔이 지난 10일 저녁부터 사흘 간 문제의 성매매 업소에서 사용한 7만5000달러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그의 실신 상태를 초래한 약물의 정체를 알기 위해 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