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디 20년, 크라잉넛·노브레인…릴레이 콘서트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1995년 4월5일 서울 홍대앞 클럽 '드럭'.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의 프런트맨 커트 코베인(1967~1994)의 1주기 추모공연이 열렸다.

수많은 음악 관계자들이 한국 인디음악이 태동한 순간으로 꼽는 명장면이다. 이듬해 '스트리트 펑크쇼'를 기점으로 인디 신은 활활 타올랐다.

올해 인디음악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인디 20 위원회'의 김웅 모스핏 대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인디 20th 애니버서리'가 펼쳐진다.

인디 20주년을 기억하고자 이날 공연을 포함해 5개월 동안 '리스타트'라는 부제를 내걸고 매달 5개 시리즈 공연을 벌인다. 올해 마지막에 '인디 히어로'라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카운트다운 공연까지 합하면 총 6번의 콘서트다.

상반기 발매된 인디 20주년 앨범 참여 팀과 인디를 대변하는 팀들, 과거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을 지킨 선배팀 등 총 33개팀이 망라된다.

25일 첫 공연에는 '노브레인'이 헤드라이너로 나서고 '시나위'가 스페셜 게스트로 낙점됐다. '토마스쿡', '로다운30', '로큰롤라디오'가 앞서 진용을 꾸린다.

11월29일의 헤드라이너는 '델리스파이스', 스페셜게스트는 장필순이다. 트랜스픽션, 요조, 언체인드가 힘을 보탠다.

12월5일에는 이한철이 이끄는 '불독맨션'이 마지막 무대를 책임진다. '피아', 최고은, 불나방쏘세지클럽이 공연하고 '김수철밴드'가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내년 1월30일 헤드라이너는 '장기하와얼굴들'이다. 황신혜밴드, 옥상달빛, 와이낫이 공연하고 스페셜 게스트는 찾고 있다.

2월20일 무대는 '크라잉넛'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강산에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고 김반장, 이장혁, 술탄오브더디스코가 지원사격한다.

매회 공연 러닝타임은 3시간. 다만 올해 12월31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카운트다운 공연은 6시간 동안 한다.

장미여관을 비롯해 십센치(10㎝), 글렌체크, 이디오테잎, 갤럭시익스프레스, 아시안체어샷,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잠비나이 등 인디신의 최전선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김웅 대표는 "한국 가요계의 부침과 함께 20년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한결 같이 걸어온 아티스트들과 인디음악에 애정 어린 찬사를 보낸다"며 "홍대가 아닌 이태원에서 기념하는 이번 시리즈 공연은 분명 인디음악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